에코생활

아찔한 건망증?…건망증 때문에 황당한 가슴앓이?

세미예 2011. 1. 15. 20:53

"어쩌다가 이런 실수를?"

"이건 실수가 아닌데, 어떡해?"
"한 두 푼도 아니고 이 일을 어떡해?"
"수시로 건망증 때문에 문제가 생겨요."
"건망증 생기지 않는 비결 뭐 없나요?"
"그러게요? 참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사람들은 오늘도 바쁘게 살아갑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무척이나 바쁜 일상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바쁜 시대엔 여러가지를 처리할 게 많습니다. 여러가지를 처리하다 보면 하나 둘씩 뭔가를 빠뜨리고 지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문제는 반드시 점검해야할 일을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세미예 가족도 황당한 일을 종종 겪습니다. 어떤 황당한 일인지 함께 고민해 보시죠.


건망증 때문에? 어쩌다가 이런 실수를?
엄마 세미예가 최근까지 몹시도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가슴앓이입니다. 혼자 끙끙앓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말은 안해도 혼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빠 세미예가 아무리 물어도 아무 말도 안합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참 황당한 일도 다 있다고 하면서 스스로 자책하며 혼잣말을 합니다. 그래서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지 아빠 세미예가 물어봤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실수를?  현금지급기 돈만 두고 오다니?
엄마 세미예가 지난주 은행 현금지급기를 사용해서 돈을 찾았습니다. 현금카드를 넣고 현금지급을 눌러 일련의 과정을 다 거쳐 현금지급 카드와 현금만 빼면 되는데 현금카드만 빼고 현금은 현금지급기에 그대로 둔채 부리나케 나와 버렸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실수를?  현금을 사용하려니 현금이 없네?
엄마 세미에는 현금 10만원을 찾아서 후배와 점심을 먹고 돈을 내려니 현금이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카드로 계산을 하고 부리나케 현금지급기 쪽으로 달려가 봤습니다.

엄마 세미예가 깜빡하는 바람에 몇 시간이 지난뒤라 현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져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지요.


건망증 때문에? 은행 CCTV 활용을?

은행 직원한테 사정 이야기를 하고 혹시나 은행창구 쪽으로 현금을 돌려주신 분을 수소문했지만 끝내 아무도 그런 분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CCTV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건망증 때문에? CCTV로 찾으려 했지만?
CCTV를 통하니 엄마 세미예 다음분이 누군지 어떤 행동을 하고 있었는지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돈을 가져간 그 분을 찾을 수는 있지만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합니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 그 분은 경찰 조사를 받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집니다.

건망증 때문에? 10만원 기부했다고 치지 뭐?
엄마 세미예는 경찰 수사 어쩌고 저쩌고라는 소리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돈을 가져간 분을 찾을 수는 있지만 경찰 수사를 거쳐야 하고 그 분은 결국 불미스러운 일을 겪어야 합니다.

따지고 보면 돈을 가져가지 않은 엄마세미예의 잘못이기에 결국은 포기하고 그 분의 양심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돌려주면 돌려받고 차라리 그분의 양심에 맡겨 버리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건망증 때문에? 결국 돌아오지 못한 10만원
10만원은 끝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엄마세미예는 참으로 낙담하고 말았습니다. 양심을 믿었는데 그 믿음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사회엔 양심이 살아있다고 믿었었는데 결국 그 양심을 믿지 못하도록 일이 꼬여버려 결국 낙망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10만원은 깨끗하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찾으려면 충분히 찾을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찾을려면 찾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심에 맡겨버린 뒤라 그대로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건망증 때문에? 건망증 치고는 비싼 댓가?
건망증 치고는 다소 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 엄마 세미예는 스스로 자책하고 말았습니다. 건망증 학습효과 치고는 비싼 대가를 치른 셈입니다. 그래도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편하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건망증 때문에 웃지못할 황당한 일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