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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준플레이오프?…이렇게 재밌는 기록들이 있었네

흔히들 야구는 데이터의 경기라고 합니다. 그만큼 기록을 보면 재밌습니다. 야구를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만큼 반전과 반전이 거듭되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는 또한 박진감이 넘칩니다. 박진감이 넘치는만큼 선수와 감독은 손에 땀을 쥘만큼 힘들지만 이를 보는 팬들은 아찔하면서도 스릴있고 재미가 넘칩니다. 




본격적인 가을야구 시즌입니다. 가을야구는 여러가지 재밌는 기록을 만들어냅니다. 올해의 가을야구는 어떤 기록들이 만들어지고 있을까요.

지금까지 가을야구에서는 어떤 재밌는 기록들이 숨어있을까요. 올해 포스트시즌이 참으로 재밌습니다. 박진감이 넘칩니다. 다양하고 재밌는 기록들도 잇달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을 숫자로 풀어봤습니다. 

 

 

1차전 패배=플레이오프 진출 공식 깨져?
‘1차전 패배=플레이오프 진출’이란 새로운 공식이 깨졌습니다. 지난 3년간 3위 팀은 1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뒤집기’를 펼쳤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새로운 공식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자신들이 만든 공식을 깨뜨렸습니다.


1점차 살음판 승부의 진수를 보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막판 그야말로 1점차 살음판 승부였습니다. 12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연장 10회 두산의 끝내기 실책에 편승해 롯데가 4-3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롯데는 3승1패로 준플레이오프 시리를 마감짓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롯데 2년 연속 PO진출, 끝내기 실책 2호?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4위로 준플레이오프전을 거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또한 숫자 2는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롯데와 두산과의 4차전에서 두산은 실책으로 분루를 삼켜야 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끝내기 실책이 나온 건 통산 2번째 기록입니다.


두산은 14년 전인 1998년(당시 OB)에도 끝내기 실책을 저지른 바 있습니다. LG와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OB는 7-7로 맞선 연장 10회 김재현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캐세레스가 뒤로 빠뜨려 끝내기 실책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두산은 이날도 10회말 롯데의 선두타자 박준서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2루까지 보내줬습니다. 이때 마무리 프록터는 폭투를 저질렀고, 당황한 포수 양의지는 3루에 악송구를 저질러 끝내기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공식 기록은 양의지의 끝내기 실책이었습니다.


3번의 등판 3번의 환호 '정대현 매직'
3번의 등판서 3번의 환호 '정대현 매직'. 정대현은 1·2차전 연속 세이브에 이어 4차전에선 9·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롯데는 10회말 끝내기 점수를 뽑아내 결국 3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준플레이오프 MVP에 올랐습니다.


정대현은 2011시즌을 마치고 FA(프리에이전트) 권리를 얻자 원 소속구단 SK와의 우선협상기한이 끝나기 전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볼티모어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눈앞에 두고, 메디컬테스트에서 간염 증세가 나타나 결국 볼티모어까지 갔다가 계약서에 사인을 못한 채 중도 귀국했습니다. 그는 SK 복귀 예상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4년 총액 36억원으로 정대현을 입단시켰습니다.


롯데 4년간 가을야구의 악몽? 4위팀 9번째 PO진출?
지난 4년간의 가을야구는 롯데 자이언츠엔 기쁨이자 상처였습니다. 2000년대 초반 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는 2008년 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한을 풀었지만 이후 4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롯데는 정규시즌 4위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쥔 9번째 팀이 됐습니다.


드림 및 매직으로 리그를 나눠 치른 2000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팀이 60%로 4위 팀보다 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4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건 2008년의 삼성 라이온즈 이후 4년 만의 일입니다.


롯데 준PO승률 5할 맞춰?
롯데의 역대 준플레이오프 승률은 정확히 50%가 됐습니다. 지난해까지 12승 15패 1무로 반타작도 안 됐으나, 이번에 시리즈 3승 1패를 추가해 승률 50% 가까이(15승 16패 1무, 48.4%)에 이뤘습니다.


또한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를 압박했던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지난 2010년 두산에 당한 리버스 스윕입니다. 롯데는 지난 2010년 원정 1,2차전을 승리하고도 홈에서 2경기를 패한 뒤 5차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두산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준 바 있습니다.





7차례 준플레오프 오른 두산?
두산의 저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특유의 끈기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도 빛나는 업적을 쌓아왔습니다. 두산은 OB 베어스 시절을 포함해 이번까지 7차례 준플레이오프에 등장한 팀이었습니다.


8회의 기적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8회가 기적의 시간이었습니다. 롯데는 0-3으로 뒤진 채 8회말 공격을 맞았습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1차전에 선발등판했던 에이스 니퍼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사직구장에는 암울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반전이 시작됐습니다. 선두타자 문규현이 안타를 때려 포문을 열더니 김주찬이 좌중간을 시원하게 갈랐고 그 사이 문규현이 홈을 밟았습니다.


잠시 그 기세가 꺾이는듯 보였습니다. 박준서의 좌전안타 때 2루주자 김주찬이 좌익수 김현수의 완벽한 홈 송구에 걸려 아웃됐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5차전에서 두팀의 최종 승부를 가려야 하는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손아섭이 다시 안타를 때려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두산은 홍상삼을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홍상삼은 홍성흔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황성용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는 등 연거푸 볼넷을 내줬습니다. 스코어는 2-3. 무려 여섯타자 연속 출루였습니다.


이어 전준우가 타석에 들어서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아 승부는 3-3, 극적인 동점이 됐습니다.




4위팀이 PO진출 9번째 팀?
롯데는 정규시즌 4위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쥔 9번째 팀이 됐습니다. 드림 및 매직으로 리그를 나눠 치른 2000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팀이 60%로 4위 팀보다 승률이 더 높았습니다. 4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건 2008년의 삼성 라이온즈 이후 4년 만입니다.


연장 10회 진땀 승부?
롯데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타전에서 0-3으로 패색이 짙은 8회말 동점을 만들고 연장 10회 상대의 끝내기 실책에 편승해 4-3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롯데는 3승1패로 준플레이오프 시리를 마감짓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14년의 끝내기 실책에 고개?
롯데가 13년 만의 포스트시즌 시리즈 통과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하고 있을 때, 두산은 14년 만에 재현된 포스트시즌 끝내기 실책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OB 베어스 시절을 포함해 이번까지 7차례 준플레이오프에 등장한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기는 1998년 이래 14년 만의 일입니다.


20년째 홈 승리 못한 홈 트라우마 탈출
지난 2000년 마산에서 삼성에게 패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홈 7연패에 빠졌고, 홈경기로 기록된 2000년 삼성과의 잠실 중립경기까지 포함하면 준플레이오프 홈 8연패다. 


더 나아가면 지난 1992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이후 20년 째 홈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홈 트라우마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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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포스트 시즌?…준플레이오프 역대 기록이 무색?

올해는 이상한 포스트 시즌…역대 기록이 무색

야구는 기록의 기록 이상한 포스트 시즌 기록 이상?




"포스트 시즌은 1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포스트 시즌에서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승자가 될 확률은?"

가을의 전설속으로 프로야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전설을 위해 각 팀들은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합니다. 포스트 시즌에서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승자가 확률이 몇%가 될까요.

지난해와 올해 준플레이오프가 이상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준플레이 오프는 SK와 KIA가 지난해에는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렸습니다. 언제나 그랬든 경기 시작을 앞두고 방송국 해설자들은 우리나라 프로야구사의 재밌는 기록을 제시합니다. 그 기록들이 지난해와 올해 어떻게 들어맞았을까요?


☞ 해설자들이 제시한 기록을 무색케한 준플레이오프?
가을야구에서 1차전이 중요합니다. 이를 의식하듯 중계방송을 진행하는 해설자들도 곧잘 이런 기록을 들먹입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기록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팀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기록대로 말한다면 준플레이오프 1차전만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인 셈이죠. 그만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지요.


그런데 야구의 기록은 깨어지라고 있는 것일까요. 예외없는 법칙은 없는 것일까요. 지난해의 롯데와 올해의 KIA가 한국 프로야구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기록이 뭘까요.


☞ 지난해 롯데의 전철 올해는 KIA가?
우리나라 프로야구사에 재밌는 기록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 진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다는 것이죠.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방송 해설자들과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팀들의 감독은 1차전에 총력전을 펼칩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 역사적 기록을 롯데가 깨더니 올해 KIA도 똑같은 기록의 희생양이 되고 맙니다.





☞ 기록이 어떻길래?
우선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1989년부터 시작돼 총 13번이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록은 지난해 롯데가 깬 것이죠. 롯데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고도 내리 3연패 준플레이오프에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KIA도 똑같은 전철을 밟았습니다. 

반면에 지난해 두산과 올해 SK는 정말 대단합니다. 야구사의 기록을 보란 듯이 깨버리고 1패후 내리 3연승을 일궈내는 저력을 발휘한 셈이니까요.

☞ 준PO 1차전 승리팀이 탈락?
지난해와 올해만 놓고 본다면 이제 꺼꾸로 준PO 1차전 승리팀이 탈락한다는 징크스를 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년이 벌써 궁금해집니다. 내년에도 지난해와 올해처럼 준PO 1차전 승리팀이 탈락할까요? 그렇다면 징크스라고 해도 되겠죠.

그 반대의 경우라면 지난해와 올해가 프로야구사의 이변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래서 야구는 재밌습니다.

☞ 분위기 못살린 KIA
야구는 분위기 싸움이라고 합니다. 좋은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또다른 KIA의 좌절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프로야구 출범 30년인 올해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KIA 타이거즈는 1차전 그림같은 승리를 거둘때만 해도 분위기가 사뭇 좋았습니다. 


정규리그 4위로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KIA는 2009년 한국시리즈 챔피언의 영광을 재현하려 했고 1차전을 기분좋게 이겨 분위기가 좋았지만 SK 와이번스의 막강 불펜을 뚫지 못하고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습니다.


☞ 꽉막힌 타선에 발목잡힌 KIA
올해 KIA의 좌절원인을 꼽으라면 역시 차선의 침묵입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차일목의 만루포와 에이스 윤석민의 완투쇼로 1승을 챙겼을 뿐 타선이 꽉 막히면서 내리 세 경기에서 패해 체면을 구겼습니다. 특히 3~4차전에서는 18이닝 동안 단 한 점도 얻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타선이 침체에 빠지면서 KIA의 투수진만으로 SK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칠 정도로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뽐냈던 KIA는 그러나 후반기 투타의 주력 선수들이 연쇄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면서 순위가 뒷걸음질쳤습니다.


특히 중심 타선을 이룬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이 한꺼번에 다치면서 클린업트리오 없이 타선을 꾸려야 할 지경에 이르면서 파괴력이 뚝 떨어지면서 분루를 삼켜야 했습니다.

☞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재밌는 기록이?
1차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에서는 또 어떤 기록들이 세워질지 사뭇 궁금합니다. 야구는 기록의 경기입니다. 재밌는 기록은 경기 못지않게 흥미를 유발합니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도 재밌는 기록들이 쏟아져 팬들에서 장외선물을 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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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시리즈 숫자4로 다시보니 재밌네

한국시리즈 숫자4로 풀어보니 이색 재미

야구는 흔히들 기록의 경기라고 합니다. 기록에 의해 수상자도 정하고 기록을 통해 선수도 선발하고 선발라인에서 교체하기도 합니다.

중계방송 해설자는 기록을 통해 팬들에게 재밌는 해설을 덧붙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야구는 기록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승부처에서 투수나 타자 모두 수 읽기에 몰두합니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도 데이타입니다. 말하자면 데이타에 의해 희비가 엇갈리는 게 야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SK가 4연승으로 어떻게 보면 싱겁게(?) 한국시리즈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시리즈 뿐만 아니라 올해 한국 프로야구가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SK의 우승으로 끝난 한국시리즈 어떤 재밌는 데이터가 있을까요.


☞ 4연승으로 SK, 한국시리즈 품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박진감 넘친 경기가 한국시리즈까지 연결될 줄 알았습니다. 팬들은 내심 손에 땀을 쥐는 아슬아슬한 경기를 원했습니다. 1점차의 짜릿한 승부가 선수와 선수단엔 참 못할 일이지만 이르 지켜보는 팬들은 가장 재밌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올해의 한국시리즈는 SK의 4연승으로 싱겁게(?) 끝이나 버렸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끝난 경우가 자료를 보니 올해 SK가 여섯번째 입니다. SK는 1987년 해태, 1990년 LG, 1991년 해태, 1994년 LG, 2005년 삼성에 이어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는 6번째 팀이 됐습니다.

☞ 4연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직전 분루삼킨 삼성
SK가 통산 6번째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우승했다면 올해의 삼성은 통산 6번째 4연패로 우승컵을 내준 조연이 되고 말았습니다. 올해의 삼성은 1987년 삼성, 1990년 삼성, 1991년 빙그레이글스, 1994년 태평양돌핀스, 2005년 두산에 이어 6번째 4연패로 한국시리즈를 내준 참 안타까운 팀으로 기록됐습니다.  

☞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주인공 SK
2007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있습니다. 바로 SK입니다. 4년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는 자체만으로 굉장한 실력이자 행운입니다. 이 기록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해태와 타이기록입니다.

SK는 4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서 우승 3회, 준우승 1회라는 참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1986년부터 1989년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해태는 4회 모두 우승했습니다.  

☞ 2010년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 4강 성적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흔히들 '가을의 전설'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이변과 변수가 많았던 탓입니다. 단기전의 속성상 이변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이변은 정규시즌 성적과 다른 결과가 나올때 지칭합니다. 

그런데, 올해의 포스트 시즌은 정규시즌 성적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정규시즌 1위팀인 SK가 우승을 했고, 2위팀인 삼성이 준우승을 했습니다. 정규시즌 1위와 2위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다퉜습니다.

2위팀인 삼성과 3위팀인 두산이 플레이오프를, 3위팀인 두산과 4위팀인 롯데가 준플레오프를 가졌습니다. 여러차례 경기가 진행됐지만 결국엔 정규시즌 성적순으로 포스트시즌도 진행됐습니다.  

☞ 4승2패→4승1패→4연승
SK가 한국시리즈에 2007년, 2008년, 그리고 올해 우승했습니다. 그런데 기록을 보니 해를 거듭할수록 SK는 우승기록이 좋습니다. SK는 2007년 두산에 4승2패, 2008년 두산에 4승1패 그리고 2010년 삼성에 4연승을 거뒀습니다. 확실히 SK가 무서운 팀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뜻은 아닐까요.

☞ 4점때문에? 앗, 4점이?
올해 한국시리즈 점수는 4점이 많습니다. 1차전 9대5 4점차를 제외한 2차전 4대1, 3차전 4대2, 4차전 4대2 결과를 연출했습니다. 

SK는 4점을 뽑아 승리했고 반대로 삼성은 4점 이상을 뽑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당한 셈입니다. 4점이라면 그렇게 많은 점수를 뽑은 것이 아닌데도 삼성이 패배했다는 것은 그만큼 SK의 투수진이 선전했다는 뜻은 아닐까요. 그도 그럴것이 삼성이 뽑은 점수를 보면 1차전 5점, 2차전 1점, 3차전 2점, 4차전 2점에 불과했습니다. 사실상 삼성의 타력이 SK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는 뜻은 아닐까요.
  
☞ 한국시리즈 4차전 4회 승부처?
SK와 삼성의 4차전은 우승팀을 판가름한다는 뜻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지 5차전으로 갈지 분수령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SK가 4-2승리했지만 4회가 사실상 승부처가 되고 말았습니다.

SK는 삼성 선발 장원삼을 4회초에 공략하며 3점 선취했습니다. 사실상 4회 승부가 갈린 셈입니다. 반면 SK의 글로버는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4차전 4회를 못버틴 삼성, 4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SK, 이렇게 해서 올해의 한국시리즈 승부처는 4차전 4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 공은 둥글고 기록은 계속?
야구공은 둥글게 생겼습니다. 둥글게 생겼다는 것은 어느 팀에게나 똑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만큼 변수가 많다는 뜻일 것입니다. 내년엔 또 어떤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야구의 기록은 계속됩니다. 내년엔 어떤 팀이 어떤 재밌는 기록을 보여줄 지 미리 상상해보는 것도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방법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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