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4

을숙도에 새들이 줄었어요…낙동강 하구에 무슨 일이?

"수만마리의 새들이 과연 새들의 천국이네요." "이 아름다운 풍경을 영원히 간직해야겠어요." "그랬으면 좋으련만 인간의 개발 광풍이 그냥 둘까요." "그러게요, 개발도 인간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맞아요, 참으로 앞으로 큰일입니다." 을숙도는 한때 ‘새들의 천국’이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오늘날도 새들의 천국인지는 의문이 앞섭니다. 예전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과연 오늘날에도 이런 명승이 가능할 지는 의문입니다. 날로 위상의 변화가 느껴지는 을숙도를 찾아가 봤습니다. 1년전에도 찾아가본 터라 1년새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새들의 천국 을숙도는 어떤 곳일까? 을숙도는 더 정확히 말해 을숙도철새공원입니다. 을슥도 철새공원을 살펴볼까요.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인 이곳은 문화재 ..

에코환경 2009.11.22

"4대강 삽질만은 제발"…부산서 시작된 새들과 국민들의 외침

생명의 젖줄 4대강이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그래서 환경지킴이들은 이를 적극 알리고 무분별한 사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시작된 이 거대한 4대강 사업의 반대 물줄기는 낙동강을 거슬러 영산강, 금강, 한강으로 유유히 이어질 것입니다. 부산시민들과 환경단체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민주당과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등 여러 정당들, 그리고 여러 시민단체들은 왜 간절한 외침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알리려고 땡볕속에서도 외치고 있을까요 그 현장으로 떠나보시죠.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왜 재고 되어야 하는가 4대강 사업은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왜 이 사업이 재고 되어야 하는 지 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강파고 물길막아 생태계 파괴와 급격한 수질 악화가 우려됩니다. 정부는 총 5.7억세제곱미터(낙동강은 ..

에코환경 2009.09.21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부산 시민들의 간절한 외침 왜?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어린시절부터 들어온 동요군요." "아니에요, 4대강 사업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4대강이 무슨 위험에 처했나요." "그럼요, 아주 큰 위험에 처했습니다." 어린시절 주옥같은 동요를 들으면서 우리들은 자라났습니다. 그 강변은 스스로 자정능력을 갖춘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강변에 앉아 흘러가는 강물에 희망을 띄워보내고 추억을 도란도란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그 강물은 어제의 강물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강물과 그 강변을 헤치는 일련의 일들이 최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부산시민들이 한목소리로 잘못된 점을 알리고 이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인해 파란색선으로 표시된 지점이 굴착 구간이다. 굴착구간을 살펴보면 강바닥 준설외에 육지..

에코환경 2009.09.19

소설가 김정한 선생 작품무대 낙동강 남단 가봤더니…

부산은 대표적인 남도의 항구도시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항구도시가 대개 그렇듯 일제가 우리민족을 수탈하기 위한 개발과정을 통해 근현대적인 항구도시 면모를 갖춰왔습니다. 우리나라 백성들의 피땀으로 일군 농산물 등을 일본으로 가져가거나 전쟁물자로 실어나르기 위해 항구도시를 적극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일제의 만행과 과거의 아픈 역사를 생각하면 울분이 치솟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작가들은 일제의 만행과 가슴 아픈 역사를 문학속에 담아 생생하게 고발하고 표현했습니다. 시나 소설속에 이들에 항거하는 농민들의 모습이 많습니다. 이들 농민들은 비록 일제에 수탈을 당하지만 언젠가는 독립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갑니다. 향토작가 요산 김정한 선생의 작품의 무대였던 낙동강과 을숙도부산을 대표하는 작가..

에코환경 200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