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흔히 분위기의 경기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분위기를 잘 타면 연승을 이어가지만 반대로 안 좋은 분위기를 타면 연패로 이어집니다. 그 중에서도 투수의 역할이 그 어느 경기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선발투수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장원준의 호투는 갈채를 충분히 받을만 합니다. 롤러코스트 피칭으로 롯데 벤치를 애태웠던 장원준이 올시즌 최고의 역투를 펼쳤습니다.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8-0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27일 삼성전에서 3-17로 대패했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롯데는 역시 홈팬앞에서 화끈한 팬서비스를 했습니다. 이날의 히러로는 단연 장원준이었습니다. 지난 2경기에서 최악의 투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