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걱정해야 할 학교가 어느새 전국적인 관심지로 부상한 학교가 있습니다. 전교생이래야 6개 학급 77명이 고작인 이 학교가 최근 신바람이 났습니다.
이 학교는 산골마을 조그만 학교입니다. 그러다보니 폐교를 걱정해야할 만큼 학생수가 줄었습니다. 이농 등의 여러가지 원인이 겹쳐 뚝 줄었습니다. 하지만 발상을 바꿔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77명이라면 학생들이 줄어 폐교를 걱정해야 하지만 최근 전학을 오겠다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는 폐교가 아니라 전학오겠다는 학생들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도대체 이 시골마을 조그만 학교에 어떤 일이 있었고, 또 무엇 때문에 전학을 오겠다는 문의가 쇄도하는 지 알아봤습니다.
경남 함양군 서상면 대남리 서상초등학교가 요즘 뜨고 있습니다. 함양군 서상면 대남리 사상초등학교 전경.
폐교를 걱정하던 학교 전학문의 쇄도 왜?
서상초등학교는 경남 함양군 서상면 대남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교생이래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개 학급 77명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라면 폐교를 걱정해야할 작은 학교입니다. 덕유산 기슭인 경남 함양 서상초등학교에 최근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학교로 전화가 잇따라 걸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내용과 자연 친화적 환경 등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전학을 갈 수 없겠느냐는 문의전화라고 합니다. 이 학교는 10월 이후 도시지역에서 4명의 학생이 전학을 온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부산에서 2명의 학생이 전학을 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지역 14명의 학생도 전학을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폐교걱정하던 시골학교에 전학 쇄도, 시골학교에 무슨 일이?
서상초등학교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전학문의가 쇄도한 것은 지난달 8일에서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참가 이후 한 달도 채 못돼 갑자기 전국에서 학교로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학교가 알려지게 되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함양군 서상초등학교의 교육법이 전국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8일~10일 서울서 열린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주요 내용.
폐교가 전학문의 무슨일?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어땠기에?
지난달 8일에서 10일까지 서울 KBS 야외 시청자 광장에서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는전국의 16개 시도교육청 소속 150개 학교가 참가했습니다. 초등학교 34개교, 중학교 24개교, 고등학교 92개교가 참가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함양의 서상초등학교는 우리고장 학교로 선발됐습니다. 우리고장 학교는 자연과 첨단시설이 조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미래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이 박람회의 제4주제관으로 자연친화적 환경과 첨단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체험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원학교로 서상초등학교가 소개된 것입니다.
함양군 서상초등학교가 어떤 학교이기에?
시골의 한 작은 초등학교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바로 자연친화적인 전원학교이면서 연극과 골프 등 특성화 교육 등으로 다양하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학교는 지난 겨울 방학을 이용해 학교 증·개축 공사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해 전 교실을 적송소재로 리모델링했고, 공기순환장치를 설치해 아토피 등 환경질환을 차단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학교 운동장은 천연잔디로 바꿨습니다. 학교 주위는 숲으로 조성해 사계절 꽃이 피면서 전원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도서실, 예능실, 과학실, 영어체험실, 보건실, 컴퓨터실 등 특별교실을 리모델링했습니다. 서상초등학교의 친환경 급식은 맛과 영양 모두 우수하게 했습니다. 1인 1타블렛 PC, 무선네트워크, 전자칠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e-learning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연극 재량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해줍니다. 연극 재량활동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게 합니다. 이를 통해 창의적 표현능력이 향상됩니다. 이 학교는 해마다 연극발표회를 열고 있습니다. 연극반은 전국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또한 미래의 박세리, 최경주를 꿈꾸고 골프장을 마련했습니다. 골프 특성화 학교로서 학생들에겐 체계적인 지도를, 지역주민들에겐 운동시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함양군 서상초등학교 특기 프로그램 개발 과연 탄성!
서상초등학교 특기 프로그램이 참 재밌고 독특합니다. 서상초등학교는 특기를 개발하는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자연생태 문화체험 중심의 전원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성화 교육을 위해 골프연습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전원형 학교를 조성하고 골프까지 가르치는 새로운 교육방식을 보여준 것입니다.
함양군 서상초등학교 발상의 전환 갈채
서상초등학교의 이러한 노력은 상식을 뒤집어엎고 고정관념을 깨뜨려버리는 그들의 역발상은 통쾌함마저 느끼게 합니다. 돈이 없는 시골지역이 부자도시들도 못하는 일들을 잇따라 해내고 있으니 기립박수를 받을 만합니다.
합성소재 천장을 걷어낸 뒤 콘크리트 외벽과 함께 적송으로 말끔하게 재단장한 일과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나무소재로 학교를 바꾼 그들의 노력은 아이들을 위해 노력한 정말 훌륭한 일입니다. 운동장엔 천연잔디가 깔리고 주변 숲을 화원으로 가꿨으니 이보다 좋은 사례를 찾기 힘들 것입니다.
서상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개인컴퓨터가 지급하고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정책은 아이들에게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신나는 교육'에 해당됩니다. 서상초등학교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방과후 특성화 교육에 연극, 골프까지 가르치는 건 정말 이색적인 교육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함양군 잇따라 전국적 주목 왜?
함양군이 잇따라 전국적인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을 낀 경남의 오지에 속합니다. 재정자립도 11%로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그런데도 3년 간 빚 없는 살림을 꾸려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떤 지자체는 부채가 많아 파산직전인 곳도 있지만 함양군은 그런 곳과는 단연 대조됩니다.
또한 함양군은 내년부터는 고교 무상교육과 초중고의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에는 서상초등학교가 전원형 학교를 조성하고 골프까지 가르치는 새로운 교육방식을 보여줘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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