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찾는 해수욕객들에겐 안좋은(?) 소식인가요. 지구 온난화 현상인가요. 최근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에 사실상 조기 개장에 들어갔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개장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만 사실상 조기에 개장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최근 일부 언론에서 '해운대 해수욕장 조기 개장않기로 확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만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딱히 '조기 개장 한다-안한다'라는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도 수온이 차갑기 때문에 해수욕객의 안전을 우선 고려해 관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봄은 유난히 덥습니다. 그러다보니 때이른 해수욕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는데요. 5월 2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3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 때 이른 더위를 식혔습니다. 이러다보니 시민들은 해운대해수욕장을 예년보다 빨리 개장해 해수욕객들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운대구청도 시민들 여론을 감안해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예년과 달리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습니다. 구청은 바닷물의 온도가 16℃ 수준이어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24℃ 보다 훨씬 낮다고 합니다. 따라서 조기개장할 경우 수온이 낮아 해수욕객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입장입니다.
더군다나 부산지역은 엊그제 내린 비로 말미암아 온도가 다소 낮습니다. 아마도 해수욕 마니아들께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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