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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부동산시장이 와글와글…왜 그런가 가봤더니

세미예 2010. 7. 27. 23:30

부산 서면에 가면 부산의 역사가 보입니다. 부산의 상징탑이 있었던 서면로터리는 옛모습은 뒤로한 채 주변에 소나무가 곳곳에 심어져 있습니다. 옛 부산상고(현 개성고) 자리엔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젊은층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부산 서면 혹시 와보셨나요. 서울의 명동에 해당하는 곳이 부산 서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토요일 서면의 센트럴스타에 다녀왔습니다. 모처럼 서면에 들렀더니 여러가지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오늘날의 서면은 나날이 변하는 부산의 중심입니다. 그 중심에 새로운 건축문화가 열리고 있다기에 다녀왔습니다.

 


부산 서면서 분양중인 포스코 더샾 센트럴스타.



부산의 중심 서면

부산 서면은 부산의 중심입니다. 동서축으로 남북축으로 부산의 중심에 해당합니다. 부산의 지하철이 서면을 중심으로 동서축과 남북축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런 지정학적인 요소 외에도 부산시청이 연산동으로 이전하면서 부산의 행정과 상업, 문화의 중심축을 형성했습니다. 서면이 부상하면서 부산의 원도심은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더군다나 부산시청이 연산동으로 이전하면서 원도심은 쇠퇴하고 부산 서면은 한참 전성기를 맞습니다. 


해운대 신시가지 개발로 서면 주춤?
부산의 중심으로 한참 번성할 것 같았던 부산 서면은 해운대가 급부상하면서 최근엔 다소 주춤합니다. 최근엔 전망좋고 기반시설이 좋은 해운대가 살기가 좋아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듭니다.


부산 서면이 다시 뜬다고 왜?
이런 서면이 다시 뜨기 시작합니다. 부동산에 호재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서면이 다시 뜨게 된 것은 문현동의 금융중심지 지정에다 부산진구 하얄리아 부대 부지의 시민공원 개발 가시화, 서면 도심의 동천 정비, 북항 재개발 등이 이어지면서 서면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부산의 중심이면서도 최근 몇년간 해운대의 위세에 눌렸으나 최근 다시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뛰어난 입지조건과 부산시내 조망이 뛰어난 부산 서면 포스코 더샾 센트럴스타.



서면을 부상시킬 센트럴스타는?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537-1, 9, 23번지에 건립되고 있는 지상 5층, 지상 47~58층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입니다. 아파트가 1천360세대, 오피스텔이 319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최근 부산 서면에서 분양하고 있는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는 부전동 옛 제일제당 2만9600㎡ 대지 위에 건설 중입니다.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는 최근 부산 지역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단지로 떠올랐습니다. 갖가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곳이죠. 서면 도심에 위치한 대단지 주상복합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58층 5개동, 총 1679가구(아파트 1360가구, 오피스텔 319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단지 안의 ‘더샵 센트럴스타 리츠’ 오피스텔은 지난 5월 17일 청약 첫날에만 3500여 명이 청약신청을 접수했고 총 9889명이 몰려 평균 31대1이라는 경이로운 청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서면을 부상시킬 금융중심지 호재?
서면의 미래는 이곳이 동북아 금융의 미래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면 센트럴스타의 장점중의 하나죠. 부산 문현동에는 동북아의 금융 중심지가 될 문현혁신도시가 들어섭니다. 정부가 올초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동 일대를 금융혁신도시로 선정했습니다.


이미 기술보증기금 등이 청사 건립을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며, 문현혁신도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등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오는 2013년 완공예정인 문현금융중심지는 지역 금융기관의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부산을 국제금융 비즈니스 도시로 발전시킬 프로젝트입니다.


서면의 또다른 매력 부산 시민공원 조성 프로젝트?
최근 환경조사가 완료된 하얄리아 부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한미 합동조사반의 활동이 마무리되면서 부산시민공원 조성도 탄력을 받게됐습니다.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으로 부산하얄리아 부대 부지 54만㎡에 시민공원 등이 조성될 부산 시민공원은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도심공원이 될 전망입니다. 이곳은 서면 일대 부동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 확실합니다. 서면교차로에서 하얄리야 부대 부지까지의 직선거리는 1㎞가량 됩니다.


호텔같은 서면 포스코 더샾 센트럴스타.

 


서면의 또다른 자랑거리 동천환경개선 프로젝트?

부산시가 추진 중인 북항재개발과 동천 정비도 서면 일대 부동산에는 빼놓을 수 없는 호재입니다. 특히 오염된 하천의 대명사가 된 동천은 환경 개선이 완료될 경우 서울 청계천 이상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에서 남천동, 남구 문현동을 따라 흐르는 동천이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도심속 자연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주변조경사업과 준설, 수질정화, 하수관거를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7년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9.4ppm 수준인 동천을 2013년 BOD 5∼8ppm, 2020년 3∼5ppm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부산의 대표 주거타운 부산진구 도시환경정비 프로젝트?
부산시가 서면 일대를 주거 및 업무타운 조성을 하고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확장하고 고밀도 개발 등 부산진구가 도심재개발을 통해 서면이 다시 부산의 주거중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서면의 미래는?
부산 상징탑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부산 서면일대는 민주화 운동의 주요 성지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가 깊은 곳에 최근 다양한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는 인간이 보다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개발이 개발에 앞서 환경을 우선시하는 바람직한 롤모델을 기대합니다.  개발을 위한 개발보다는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쾌적한 공간,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롤모델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