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물 '피사의 사탑'이 기울기를 멈췄습니다. 그러면 명칭도 바꿔야 하나요. 최근 정부는 고유가 대책으로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내놓았습니다. 오늘은 이 두가지를 살펴봤습니다.
피사의 사탑 : 이탈리아 중서부에 위치한 중세 도시국가 피사가 팔레르모 해전에서 대승한 것을 기념해 세운 종탑입니다. 이탈리아 천재 건축가 보라노 피사논의 설계에 따라 1174년 착공했지만 공사 도중 지역이 불안정한 점토 지대여서 탑이 기울고 있었습니다.
몇 차례 공사 중단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1372년 기울어진 상태에서 꼭대기 종류까지 완공했습니다. 1934년 무솔리니의 지시로 보강공사를 했지만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매년 약 1밀리미터씩 남쪽으로 기울어 왔습니다. 종루를 포함해 8층 규모이며, 나선형으로 된 296개의 계단을 밟고 종루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800여 연간 끊임없이 남쪽으로 기울던 피사의 사탑이 최근 끊임없는 기초 보강공사로 마침내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에너지 바우처(voucher) : 가스· 전기 요금, 난방, 주유 대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쿠폰을 서민층에게 지급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의미는 정부가 특정 수혜자에게 교육, 주택, 의료 따위의 복지 서비스 구매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용을 보조해주기 위해 지불을 보증하는 것입니다. 최근 고유가가 지속되자 정부는 대책으로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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