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휴대전화 스마트폰이 환경 위협?…구글검색이 온실가스 배출?

세미예 2010. 5. 18. 08:43

휴대전화, 각종 IT 제품 등은 현대인에게 필수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주 친근하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나 제품이 환경에 위협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휴대전화나 인터넷을 비롯한 최신 전자기기 등도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상식을 깰만한 깜짝놀랄 일이지만 사실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현대인의 필수 전자제품이 온실가스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기에 상식과 다르게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일까요. 


희귀자원 바닥내는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최근에 출시되는 IT 제품들은 너나없이 '친환경'을 내세운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는 다른 전자제품과 마찬가지로 만들 때와 폐기할 때, 환경에 두 번 해를 끼칩니다.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제조과정이 환경에 해를 끼친다?
휴대전화에는 철과 구리 등 금속 외에도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희귀금속들이 소량 들어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에 필수적인 탄탈륨은 아프리카 콩고에서 주로 채취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생태계가 심각할 정도로 오염되고 멸종 위기의 고릴라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휴대전화는 또 버려질 때는 전자 장비와 플라스틱, 배터리 등에 들어 있는 독성 화학물질이 토양과 물을 오염시킵니다. 그나마 최근 활발해진 도시광산 사업으로 휴대전화 속 희귀금속들의 재활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글서 인터넷 검색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사람들은 출근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해 구글에서 자신이 원하는 각종 정보를 검색합니다. 그런데, 구글 검색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인터넷은 인류의 탄소 배출에 큰 몫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 물리학과 알렉스 위스너 그로스 교수는 "인터넷 구글에서 두 차례 검색하면 전기 주전자로 물을 끓일 때와 마찬가지인 7g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며 "인터넷 검색을 할 때마다 구글이 전 세계에 설치한 거대한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전력이 소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팀은 “매일 수많은 인터넷 사용자가 검색 엔진을 사용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조사 결과 한 차례 검색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0.2g에 지나지 않는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IT산업 온실가스 배출은?
미국의 산업분석가 가트너라는 사람은 IT산업은 전 세계 항공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만큼을 배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IT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하지만, IT산업이 얼마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온실가스를 생각보다 많이 배출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평소 환경의식이 중요?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평소 절친한 것들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평소 친환경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무심하게 지나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반환경적인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