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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사상식…크러시 증후군·울돌목·자발적 간소함 뭐야?

세미예 2008. 5. 19. 20:32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발전소 어딨는 지 아세요. 중국 대지진 현장 생존자들에게 '크러시 증후군'이 덮치고 있다는 데 이건 뭔가요. 미국에선 '무소유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건 또 뭔가요. 오늘의 시사상식은 이 세가지로 골라봤습니다.


○…울돌목 : 1597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130여 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 현장으로 우리나라에서 조류(潮流)가 가장 거칠고 빠르게 흐르는 곳입니다. 이곳에 국내 1호 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류발전소가 건설 중입니다. 이 발전소는 시간당 최대 발전용량이 1000kW로, 400여 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크러시 증후군((Crush Syndrome.壓潰(압궤) 증후군)) : 재난 현장에서 건물 잔해 등 무거운 물체에 깔린 탓에 산소 공급이 중단돼 근육조직 세포 등이 파괴된 상태에서 갑자가 무거운 물체가 제거됐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파괴된 세포에서 흘러나온 칼륨이나 미오글로빈 단백질 등 독성 물질이 급속히 혈액속으로 흘러들어 환자의 생명을 위협한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 대지진 현장의 생존자들에게 '크러시 신드롬' 공포가 덮치고 있다고 합니다.

○…'자발적인 간소함(voluntary simplicity)' 운동 : 이 말은 자연속에서 간편하고 자족적인 삶을 갖는 운동을 말합니다.  가진 모든 것을 기부하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거나 자연에서 간편하게 사는 삶을 말하는데 최근 미국에서 이런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자발적인 간소함' 운동은 1980년대 시애틀에서 시작된 것인데 최근 다시 미국사회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승진과 해고의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가족과 가급적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재산을 이웃에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발적인 간소함'운동에는 또 모든 것을 자기가 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