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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아파트에 자스민이 방긋…슬픈전설 간직한 자스민이 웃었어요

세미예 2009. 9. 10. 09:36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가 아침저녁으로 소식을 전해줍니다. 이맘때쯤이면 그동안 옷장에 보관했던 긴팔을 꺼내 입을까 말까 고민해야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철모를 매미는 여름이 못내 아쉬웠는 지 사람의 고막이 찢어져라 소리를 내지릅니다. 어찌나 소리가 크든지 이런 소음공해가 따로 없습니다. 이런 인간의 불편을 그들도 아는 지 모르는 지 시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최근 여러 가지 일로 바쁜 나머지 베란다 식물에 정성을 덜 기울인 사이 아라비안 자스민이 살포시 꽃을 피워 올립니다. 그 꽃이 너무나도 순결한 것이 순백의 신부드레스를 연상시킵니다. 허브종류중에서도 자스민종류는 꽃으로 향기를 전해주는 종류입니다.


도심의 아파트 베란다에 찾아온 아라비안 자스민과 함께 세파에 찌들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잠시 휴식을 취해 보세요.


허브-자스민-벤자민 로즈마리-로즈마리-아라비안 자스민-허브-애완식물-식물도시의 아파트 베란다에 활짝핀 아라비안 자스민

 

자스민은 어떤 허브? 아라비안 자스민은?

사전적인 의미부터 간단하게 살펴보죠. 학명은 자스민(Jasminum)입니다. 물푸레나무과 영춘화속이고요, 원산지는 히말라야입니다. 현재 분포는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생육하고 있습니다.  


자스민은 이 속(屬)의 꽃에서 채취한 향료명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상록관목이며, 열대와 아열대에 200여 종이 분포합니다. 흰색 꽃이 피고 향료를 채취합니다. 


차로 마시는 종류는 아라비안 자스민(Jasminum sambac)입니다. 아라비안 자스민은 인도원산의 상록관목으로 여름에 흰꽃이 핍니다. 중국에서 마시는 자스민차(모리화차)가 바로 이 자스민을 이용한것입니다.


또한 브룬펠시아는 남미원산의 가지과 관목입니다. 이 브룬펠시아는 환각을 일으키거나 과도한 타액의 분비 및 현기증, 국소마취 및 안면 근육 마비 등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먹으면 큰일납니다. 


허브-자스민-벤자민 로즈마리-로즈마리-아라비안 자스민-허브-애완식물-식물햇살을 받아 살포시 빛나는 아라비안 자스민 꽃. 오른쪽 큰 잎이 바나나 나무의 잎.


자스민 허브 관리 어떻게? 허브관리 어떻게 하죠?

이 품종의 자스민은 양지나 반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특히,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좋습니다. 물은 봄~가을의 생육기에는 충분히 주며 겨울엔 적은 듯이 주시면 됩니다.


비료는 월 1회의 고형비료 또는 월 2~3회 물거름을 주면 됩니다. 물은 주기적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주기가 그래도 어려우시다면 흙이 까실까실해졌을때 주시면 됩니다. 


생육적 온도는 낮 25℃ 밤12℃ 월동 2℃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니 겨울철에 특히 잘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도시의 아파트에 기르더라도 겨울철 햇빛이 잘들고 약간 따뜻한 곳에 두셔야 합니다. 



허브-자스민-벤자민 로즈마리-로즈마리-아라비안 자스민-허브-애완식물-식물자스민은 향기가 특히 좋습니다. 가정에서 자스민을 키워보면 어떨까요.



자스민은 추위에 약한 품종 양지바른 장소 좋아해

허브종류가 대개 그렇듯 자스민은 추위에 약합니다. 자스민이 추위에 약한 품종이라 최저 2~3℃에서 월동합니다. 자스민은 양지바른 장소를 좋아하고, 1l~4월의 온도가 낮은 시기는 아파트내 햇빛드는 창가에 두시면 됩니다. 자스민은 한여름에는 가벼운 해가림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이 자스민은 진딧물이나 깍지벌레가 잘 생깁니다. 이런 해충이 발생하면 자스민은 생육이 쇠약해져 벌레의 분비물이 곰팡이가 되어 그을음병에 걸립니다. 자스민에 낀 깍지벌레는 한번 제거하면 다시 붙지 않으므로 빨리 찾아내어 떨구어 주면 됩니다.



허브-자스민-벤자민 로즈마리-로즈마리-아라비안 자스민-허브-애완식물-식물아라비안 자스민꽃과 바나나 나무(맨오른쪽).


자스민은 뭘 활용하죠?
자스민은 꽃이 핍니다. 자스민 꽃은 7~10월경까지 개화합니다. 자스민 꽃이 피면 꽃을 수확하여 자스민차로 널리 이용되는 품종입니다. 이 자스민 허브 품종의 자스민 꽃에는 긴장을 해소시켜주고 살균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차로 널리 이용되었던 자스민차(모리화자,말리화차)의 품종입니다. 



도회지 아파트에서 기르기 쉬운 자스민
자스민은 많은 사람들이 차로 많이 활용합니다. 차를 마실때 어떤 식물일까 한번쯤 궁금증을 품어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자스민을 가정에서 직접 길러도 좋습니다. 도시의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얼마든지 기를 수 있는 허브입니다. 기르는 방법도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물관리만 조금 신경을 쓰고 흙과 영양에 조금 관심을 갖는다면 도시의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얼마든지 기를 수 있는 식물입니다. 

 

허브-자스민-벤자민 로즈마리-로즈마리-아라비안 자스민-허브-애완식물-식물자스민꽃이 바나나 나무쪽으로 기울어져 피었네요. 오른쪽이 바나나 나무의 잎.

 허브-자스민-벤자민 로즈마리-로즈마리-아라비안 자스민-허브-애완식물-식물자스민은 향기가 특히 좋습니다. 가정에서 자스민을 키워보면 어떨까요.


자스민은 웨이웨이 공주의 슬픈 전설이?

이 꽃에는 옛날 웨이웨이 공주의 슬픈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웨이웨이 공주의 약혼자인 왕자 가린이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전장에 나갔다가 그만 전사를 한 것이죠. 공주는 이를 몹시 슬퍼한 나머지 공주도 병을 얻어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공주의 무덤에서 자라난 꽃나무가 바로 말리 자스민이라고 합니다. 이런 전설을 따라 필리핀 사람들은 옛날부터 말린꽃으로 사랑의 맹세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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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도시에 푸르름을 들이자

도시의 삶은 참 삭막합니다. 인정이 메말라 가고 있고 주변을 둘러봐도 온통 회색빛입니다. 이런 도회지에서 아름답고 멋드러지게 살아가기란 애당초 글러먹은 것인지 모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나름 멋드러지게 살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푸르른 식물을 가정에 들이는 것입니다. 식물을 가정에 입양해서 가꾸는 것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멋드러진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삭막한 삶에 오아시스 같은 녹색 삶

도시의 삶에서 녹색 삶을 꿈꾸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도 작은 화분이라도 가꾸고 의식적으로 나무 곁을 찾아가고 가끔 시간을 내서 공원을 산책한다면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의 녹색 삶은 얼마든지 누릴 수있습니다. 이렇게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녹색을 가까이 하는 삶이 건강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