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온이 소적삼속으로 스며듭니다. 가열차게 울어대던 여름매미는 서서이 땅속으로 다음세대를 위해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새로운 봄에는 더 강하고 아름다운 세대들이 자라나 자연을 가꾸고 꾸밀 준비를 위해 기나긴 겨울 속으로 이사를 할 채비를 합니다.
귀뚜라미는 제법 자기 목소리를 내어봅니다. 한낮엔 아직도 여름의 끝자락이 남아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이젠 제법 가을냄새가 물씬 풍겨납니다.
도시에도 서서이 가을이 조금씩 익어갑니다. 도시에서 맞이하는 가을은 색다릅니다. 센티멘탈을 자극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색다른 풍경입니다. 그래서 이를 담아봤습니다. 이번 가을엔 익어가는 계절과 함께 색다는 추억 많이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한 아파트 놀이터에 찾아온 때이른 가을.
한 연립주택의 감이 조금씩 억어간다.
한 주택가의 감나무. 감이 제법 익어간다.
한 주택가 옥상의 포도나무. 포도가 까맣게 익어간다.
한 주택가 옥상의 귤나무. 탐스런 귤이 싱싱하다.
'에코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도꼭지 수도레버 때문에 부부싸움?…우리집 수도꼭지 수도레버 안녕하세요? (47) | 2009.09.16 |
---|---|
태풍 작년과 올해 우리나라에 왔을까? 안왔을까? (32) | 2009.09.15 |
도심아파트에 자스민이 방긋…슬픈전설 간직한 자스민이 웃었어요 (31) | 2009.09.10 |
살아있는 전신주? 전봇대?…전봇대와 전신주의 변신은 무죄! (46) | 2009.09.03 |
알고타면 더 재밌는 자전거…자전거 궁금증 모아보니? (14) | 2009.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