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나 다시마 같은 것을 함께 넣으면 소금을 덜 넣어도 간이 맞춰지더라구요."
"그래요? 소금을 덜 넣으려면 멸치 다시마 같은 밑간을 내는 것들을 함께 넣어야겠군요."
"그런데, 새우젓, 멸치 같은 밑간을 내는 것들이 함께 넣었다고 소금을 덜 사용한다는 게 일리가 있나요."
"글쎄요, 새우젓, 멸치 같은 밑간을 내는 것들을 넣으면 소금을 덜 사용하게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소금은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합니다. 우리 몸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적신호를 켜게 됩니다. 한국인의 식탁은 소금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까닭으로 여러가지 간간의 문제를 노출하고 급기야 정부에서 나서서 싱겁게 먹기 운동까지 펼칠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소금은 과연 인간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정부는 소금(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음식 간을 내는 소금(나트륨) 왜 건강의 불청객이 됐을까
우리나라 음식에는 옛날부터 조상 대대로 국물과 장류가 발달했습니다. 이런 식생활 탓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금섭취는 많았습니다. 급기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소금의 섭취량를 줄여가야만 여러 질병의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며 싱겁게 먹기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짜게 먹는 식생활이 왜 안좋을까요. 바로 소금(나트륨)의 과다 때문입니다. 세계보건 기구(WHO)는 소금을 한스푼을 더 먹을때마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36%나 더 높아진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소금(나트륨) 많이 먹으면 어떤 질병이 발병하길래?
싱겁게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소금(나트륨) 과다 섭취하면 여러가지 질병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고혈압 발병을 들수 있습니다. 소금(나트륨) 고다 섭취가 고혈압을 유발시키는 원리는 혈중 소금(나트륨)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수분을 흡수하여 혈관내에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소금(나트륨)은 심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심장병, 뇌졸중을 일으킵니다. 이는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 내부 벽 의 손상이 생기면서 뇌의 혈관 등이 막히거나 터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소금(나트륨)은 위암을 유발케 할수 있습니다. 소금(나트륨)은 위점막 자극을 통해 위염이 발생하고, 만성 위염에서 위암으로 발전될수 있습니다. 또, 만성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장의 모세혈관 손상으로 신장의 기능이 쇠퇴하면서 생깁니다. 또 골다공증을 유발합니다. 골다공증은 소금(나트륨)이 빠져 나갈때 칼슘도 함께 빠져나가 발생합니다.
소금(나트륨)을 덜 사용하고도 간을 낼수 있는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싱겁게 먹기 운동, 왜? 소금(나트륨) 줄이기 운동 왜 정부가 나섰을까?
소금(나트륨)이 여러가지 질병의 발생 원인으로 속속 밝혀지자 정부는 소금(나트륨) 저감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금(나트륨)을 한 번에 과량으로 섭취하는 일은 우리 몸의 똑똑한 방어기제로 막을 수 있지만 장기간 섭취할 경우 당뇨, 비만에서부터 백내장, 뼈엉성증(골다공증), 고혈압, 뇌중풍(뇌졸중)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고염(소금, 나트륨) 식단은 식습관 개선을 통해 막는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일일 소금 섭취 권장량은 5g 이하입니다. 하지만 한국인 평균 1일 소금 섭취량은 10g이 넘는 만큼 소금의 양을 줄인 저염 식단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습니다.
밑간 내는 식품 소재 절적한 사용으로 소금(나트륨) 섭취량 줄이면 효과
이렇게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소금(나트륨)은 적절히 줄이면 우리 몸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미 짠음식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식탁과 입맛이라 소금(나트륨) 섭취 줄이기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일반 음식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점의 경우 소금의 양을 줄이면 싱겁게 느껴 손님들이 찾지않기 때문입니다. 손님의 입맛을 위해 소금(나트륨)을 사용하게 되고 이는 짠맛에 길들여지게 만듭니다. 이렇게 해서 사회전반으로 짠맛이 만연하게 됩니다. 정부의 싱겁게 먹기운동이 획기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린 표고버섯, 새우젓, 멸치, 다시마 같이 음식의 밑간을 내는데 사용하는 식품소재가 짠맛을 증강시켜 소금 첨가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밑간 내는 식품 소재로 소금(나트륨) 섭취량 줄이기' 누가 어떻게 연구?
음식재료를 잘 활용함으로써 소금 첨가량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밑간은 내는 식품 소재인 말린 표고버섯, 새우젓, 멸치, 다시마가 짠맛을 증강시켜 소금(나트륨) 첨가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것입니다.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 연구팀은 소금기를 뺀 새우, 멸치, 다시마의 맛성분만으로 미각신경 반응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합니다.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 연구팀은 서로 다른 맛을 내는 물질이 하나의 맛 수용체에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선간장 뿐 아니라 새우젓, 멸치, 다시마 같이 음식의 밑간을 내는데 흔히 사용되는 식품소재가 짠맛을 증강시킬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혀에서 맛 물질을 감지하는 ‘맛 수용체’와 혀에서 감지한 맛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맛신경’을 이용하여 맛의 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기술 구축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맛 감지하는 '맛 수용체', 혀의 맛 신호 뇌로 전달 '맛신경' 으로 맛 강도 측정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 연구팀은 혀에서 맛 물질을 감지하는 ‘맛 수용체’와 혀에서 감지한 맛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맛신경’을 이용해 맛 강도를 측정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조선간장, 새우젓, 멸치, 다시마 등 음식 밑간을 내는 식품소재 성분을 염화나트륨과 함께 쥐 혀에 처리하면 염화나트륨만 단독 처리했을 때와 비교해 맛신경 반응이 강했다고 합니다.
혀에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감칠맛과 같은 기본 맛은 각각 감지하는 별개의 맛 수용체가 존재하는데,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 연구팀은 서로 맛이 다른 물질이 하나의 맛 수용체 상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발효식품 속 감칠맛 물질 쓴맛·닷맛 수용체에도 작용…조선간장 짠맛에 영향 줘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 연구팀은 실험결과, 발효식품 속에 많이 들어있는 감칠맛 물질은 사람의 쓴맛수용체 뿐 아니라 단맛수용체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또 조선간장 숙성 중에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맛물질이 짠맛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칼슘감지수용체를 활성화시켰다고 합니다. 이로써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팀은 서로 맛이 다른 물질이 하나의 맛 수용체 상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혀에 상피성 나트륨통로 존재… 혀의 맛신호를 맛신경 통해 뇌로 전달
혀에는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짠맛을 느끼게 하는 상피성 나트륨통로(Epithelial Na+ Channel; ENaC))가 존재하며, 혀에서 감지한 맛신호는 맛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 연구팀의 실험결과, 조선간장 뿐 아니라 새우젓, 멸치, 다시마 같이 음식의 밑간을 내는데 흔히 사용되는 식품소재의 맛성분을 소금(나트륨, NaCl)과 함께 쥐의 혀에 처리하였을 경우 소금(나트륨, NaCl)을 단독으로 처리했을 때 보다 맛신경 반응을 증강시켰으며, 이 작용은 상피성 나트륨통로 차단제에 의해 억제됐다고 합니다.
밑간 내는 식품 소재를 적절히 사용하면 좋습니다.
밑간 내는 식품소재 활용 우려내 음식 만들면 소금(나트륨) 훨씬 덜 사용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팀 연구가 재밌는 것은 소금(나트륨)을 덜 사용해도 간을 맞출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팀은 밑간을 내는 식품소재들을 우려내 음식을 만들면 소금(나트륨)을 훨씬 덜 사용해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고 주장 합니다.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팀의 이번 연구는 한마디로 획기적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소금(나트륨)을 사용해 간을 내는데 이를 권고치 이상으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소금(나트륨) 권고치를 지킨다고 해서 덜 넣으면 그만큼 싱거워서 제 맛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해서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소금(나트륨)을 권고치 이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생활 주변에는 자연스레 짠맛에 길들여지게 됩니다. 짠맛에 길들여진 식생활 습관을 잘 바꿔지지 않습니다. 정부의 싱겁게 먹기운동이 큰 효과를 못보는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
다시마, 멸치 우린물 이용하면 소금(나트륨) 사용 줄일수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팀의 이번 연구가 재밌는 것은 소금(나트륨) 사용을 줄이면서도 간을 낼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입니다.
가령 이를테면 계란찜을 할 때 말린 표고버섯이나 다시마, 멸치 등으로 우린 물을 이용하면 소금(나트륨) 사용을 줄여도 된다고 합니다. 소금(나트륨)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런 식재료는 고기류, 토마토, 가다랭이, 치즈, 새우젓 등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식품 성분 간 상호작용을 밝혀 식생활을 통한 나트륨 저감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역점을 두고 연구하겠다고 합니다.
짠맛에 길들여져 나트륨 줄이기 애로?
'밑간 내는 식품 소재 절적한 사용으로 소금(나트륨) 섭취 줄이면 효과' 연구 의미는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 연구팀은 소금(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유발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소금(나트륨)이 주는 적절한 짠맛에 대한 충족감으로 인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짠맛에 길들여진 기존의 식생활 습관 탓으로 소금(나트륨) 줄이기 운동이 효과를 덜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소금(나트륨)의 짠맛에 대한 충족감을 유지하면서 소금(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고 지적합니다. 소금9나트륨)의 짠맛은 유지하면서도 이를 대체할 밑간 식재료를 통해 소금(나트륨)을 줄일수 있다면 국민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합니다.
앞으로 한국식품연구원 류미라 박사 연구팀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식재료의 맛 작용 특성 및 식품성분 간 상호작용 기작 구명을 통한 식품소재의 가치 창출과 식생활을 통한 소금(나트륨) 저감화 및 국민 건강 증진에 역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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