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설탕을 즐겨 먹는데 설탕이 그렇게나 몸에 안좋나요?"
"설탕이 건강을 해친다고 하니 설탕 가급적 줄이세요."
"그런데, 설탕을 줄이면 무슨 맛으로 음식을 먹죠?"
"그렇네요. 설탕을 줄이면 음식맛이 떨어지니 참 고민이네요."
"설탕을 적게 넣으면 아무래도 맛이 없더라구요. 어떡하죠?"
설탕은 요리에 꼭 들어갑니다. 최근엔 설탕 사용량이 많이 늘어 요리에 필수처럼 들어갑니다. 이렇게 자꾸만 설탕 사용량을 늘리다보니 설탕 과다섭취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설탕은 이젠 필수가 아니라 가급적이면 요리에서 빼야할 기피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설탕의 달콤한 유혹, 어디까지 설탕에 취해야 할까요. 설탕은 왜 이렇게 홀대받는 존재가 되었을까요. 아이들도 좋아하는 설탕. 하지만, 설탕을 줄이면 아이의 건강이 좋아진다고 할 정도로 설탕이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설탕의 달콤한 유혹이 건강을 저해합니다. 설탕 가급적 줄입시다.
설탕과 같은 당분 어느 정도 먹으면 괜찮을까, 당분 성분 어떡해?
설탕과 같은 당분을 어느 정도 먹으면 괜찮고, 얼마를 먹으면 몸에 해로울까요. 요즘 허니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꿀이 들어간 과자가 달콤하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과자부터 과일맛 술에 이르기까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식품이 없을 지경입니다.
최근에는 설탕을 넣어 맛을 내는 요리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탕을 비롯한 당분은 적당하면 오히려 우리 몸을 위해 좋을수도 있지만 그 적당량이 지나치면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세계 51개국에서 한 해 18만 4천 명이 당이 첨가된 음료를 과다 섭취해 숨진다고 합니다. 달콤함에 취한 한국인들도 나날이 설탕을 비롯한 당분 섭취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2년 기준으로 당류 섭취 수준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65.3그램으로 10년 전 40그램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설탕이 뭐길래 사람들이 사죽을 못쓸까
우리가 평소 즐겨먹는 설탕은 뭘까요. 넓은 의미로 설탕은 슈크로스 이외에 포도당·과당·맥아당·유당·갈락토스 등과 같은 당류를 포함합니다. 좁은 의미의 설탕은 슈크로스만을 뜻하며 여러 당류 중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설탕은 다른 말로 자당이나 서당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설탕을 제조원료에 따라 분류하면, 자당·비트당·풍당·야자당·노석당 등이 있습니다. 자당에는 함밀당 백밀당 분밀당 경지백당 정제당이 있습니다. 가공당은 수확된 사탕무와 사탕수수는 잘 세척하여 분쇄한 다음에 압축하여 액즙을 탄산으로 처리하고 여과 농축하여 결정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것을 다시 녹여 각종 착색물질과 불순물을 제거하여 정백당을 얻는다고 합니다. 정백당은 설탕의 모양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설탕은 단맛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식품에서 이용됩니다. 또한 과일 젤리 및 잼 등의 제조시에는 탈수제로 사용되어 과일즙을 굳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 설탕은 또한 식품에 첨가되어 미생물의 성장번식을 억제함으로써 식품의 보존기간을 연장시키기도 합니다.
설탕은 소장의 소화과정에서 효소인 슈크라제에 의하여 비교적 쉽게 두개의 단당류, 즉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된다. 이들은 흡수되어 에너지 생산에 이용됩니다. 설탕 1g은 체내에서 약 4의 에너지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설탕의 과다섭취로 인하여 충치발생률 증가, 체중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체중증가에 따른 고혈압·당뇨병 등의 질환으로 인하여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부층에서는 설탕이나 설탕이 많이 함유된 고열량식품의 섭취를 줄이도록 권장하게 되었습니다.
10일만 설탕섭취 줄여도 아이의 건강이 개선
설탕은 달콤함으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일단 설탕 맛을 본 사람은 계속 더 먹고 싶어 합니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먹다보면 끝없이 설탕을 먹게 됩니다. 한번 설탕의 단맛에 빠져본 사람들은 계속 설탕을 찾게 됩니다. 이렇게 설탕의 단맛에 빠진 사람들은 조금씩 조금씩 건강의 악화가 찾아옵니다.
집안의 소중한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설탕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설탕이라면 사죽을 못씁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열흘 정도만 설탕 섭취를 줄여도 아이의 건강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열할 정도만 설탕섭취를 줄여도 아이의 건강이 개선된다는 사실은 연구 결과에서 얻어진 것입니다(Obese children's health rapidly improves with sugar reduction unrelated to calories. Study indicates that calories are not created equal; sugar and fructose are dangerous).
'10일만 설탕섭취 줄여도 아이의 건강이 개선' 누가 연구?
열흘만 아이에게 설탕섭취를 줄이게 해도 아이의 건강이 개선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연구진입니다(Reducing consumption of added sugar, even without reducing calories or losing weight, has the power to reverse a cluster of chronic metabolic diseases, including high cholesterol and blood pressure, in children in as little as 10 days, according to a study by researchers at UC San Francisco and Touro University California).
UC 샌트란시스코 연구진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비만' 최근호에 실렸습니다(The paper will appear online on October 27, and in the February 2016 issue of the Journal Obesity). 또한 뉴욕타임스(NYT), 사이언스 데일리, 데일리메일, 메디컬데일리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10일만 설탕섭취 줄여도 아이의 건강이 개선' 어떻게 연구?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연구진은 9∼18세 사이의 당뇨 위험이 있는 청소년 43명을 상대로 설탕 섭취량을 조절하는 실험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실험 대상은 모두 고혈압, 고혈당, 콜레스테롤 이상 수치, 과도한 복부 지방 등대사증후군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In the study, 43 children between the ages of 9 and 18 who were obese and had at least one other chronic metabolic disorder, such as hypertension, high triglyceride levels or a marker of fatty liver, were given nine days of food, including all snacks and beverages, that restricted sugar but substituted starch to maintain the same fat, protein, carbohydrate, and calorie levels as their previously reported home diets).
실험에 참가한 이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열량 섭취량의 27%를 설탕으로 때우고 있었다(On average, the subjects had been getting about 27 percent of their daily calories from sugar). 미국인들의 평균은 어떨까요. 이들과 비교해서 평균적인 미국인은 하루 열량 섭취량의 15%를 설탕에서 얻는다고 합니다(By comparison, the average American takes in about 15 percent, though children typically consume much more than this in part because they have the highest intake of sugar-sweetened beverages).
식단에서 첨가 설탕 들어간 음식 없애고 실험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의 식단에서 첨가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없애 설탕에서 얻는 하루 열량 섭취량이 전체의 약 10%가 되도록 했다고 합니다(The newly released study is timely in part because it lowered sugar intake among children to roughly 10 percent of daily calories, the amount recommended by the dietary guidelines committee).
실험 참가자들의 식단에서 첨가한 설탕은 과일 등에 자연적으로 들어 있는 것이 아닌, 식품 제조 과정에서 들어간 설탕이었다고 합니다(Added sugars — the extra sweeteners food companies put in their products, not the sugar that occurs naturally in foods like fruit – are a topic of growing debate).
대신 실험 참가들이 섭취하는 탄수화물과 총 열량은 실험 참가 이전과 비슷하게 유지되도록 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체중이 줄어 실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도록 설계했다(The goal was not to eliminate carbohydrates, but to reduce sugary foods and replace them with starchy foods without lowering body weight or calorie intake).
10일만 설탕섭취줄여도 아이의 건강이 개선된다는 실험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실험결과는 어떘을까요. 실험은 9일간 이어졌다고 합니다. 9일간의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었음에도 저밀도 지단백(LDL)인 나쁜 콜레스테롤, 심장병 유발 지방인 트리글리세리드, 혈압, 혈당, 인슐린 등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합니다(Because the scientists were working on a tight N.I.H. budget, they could only carry out the costly intervention for nine days. But in that short space of time, they saw marked changes. On average, the subjects’ LDL cholesterol, the kind implicated in heart disease, fell by 10 points. Their diastolic blood pressure fell five points).
10일만 설탕섭취줄여도 아이의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는 뭘 말하나
이번 연구를 주도한 로버트 러스틱 박사는 열량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설탕에서 나온 열량이 당뇨 등 대사 관련 질병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고 합니다(The findings add to the argument that all calories are not created equal, and they suggest that those from sugar are especially likely to contribute to Type 2 diabetes and other metabolic diseases, which are on the rise in children, said the study’s lead author, Dr. Robert Lustig, a pediatric endocrinologist at the Benioff Children’s Hospital of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This paper says we can turn a child’s metabolic health around in 10 days without changing calories and without changing weight – just by taking the added sugars out of their diet,” he said. “From a clinical standpoint, from a health care standpoint, that’s very important.”)
그렇다면 이번 연구의 과제는 뭘까요. 이에 대해 이번 연구에 참가하지 않은 전문가는 이 실험이 '건강에 설탕 자체가 나쁜 것인지, 설탕 섭취 때문에 늘어난 체중이 나쁜 것인지'에 대한 해묵은 논쟁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습니다(One expert who was not involved in the new research, Dr. Frank Hu of the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said that the study “strengthens the existing evid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dded sugar intake and metabolic disease.” “This kind of study is very difficult to do,” he said. “But it provides a proof of concept that in a high risk population, reducing consumption of added sugar can have multiple metabolic benefits.” Dr. Sonia Caprio, a pediatric endocrinologist and professor of pediatrics at Yale Medical School, said that although the study was small, “it addressed the issue in an original way and tried to isolate the effect of sugar on metabolic syndrome and insulin resistance.” “This is an important area of research that might solve some of the metabolic issues that we are facing in children, particularly in adolescents,” she said. “This study needs to be taken seriously, and we need to expand on it.”)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식품업계 주장은? 미국의 현실은?
이번 연구결과가 발표되기 전에는 미국 연방 식단지침자문위원회(DGAC)와 식품의약국(FDA) 등은 설탕을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보고 설탕 섭취량을 적극적으로 줄이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설탕 섭취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건강에 안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설탕협회와 식료품생산자협회 등 미국의 식품업계는 이 같은 미국 연방정부의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이자 이는 비과학적이라며 이런 운동 자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10일만 설탕섭취줄여도 아이의 건강이 개선된다' 영어기사를 봤더니
Cutting Sugar Improves Children’s Health in Just 10 Days
(뉴욕타임스 영어기사 상세보기)
Obese children's health rapidly improves with sugar reduction unrelated to calories
(사이언스 데일리 영어기사 상세보기)
(데일리메일 영어기사 상세보기)
(메디컬데일리 영어기사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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