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우주와 컴퓨터 수학, 과학 분야에 푹 빠져 있어요."
"미래의 과학자가 되겠네요."
"우주와 수학, 과학을 좋아해서 잘 어울리지도 않는데요."
"그것도 문제겠네요?"
"잘 어울리지도 않고 특정분야만 관심이 있어 걱정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은 골고루 잘 해야만 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전 과목을 잘해야 좋은 대학을 갈수 있고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에 따라서 특정 분야에 유독 관심이 많을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참으로 난처합니다. 한국 교육 풍토에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시 댁의 자녀가 이런 경우라면 과학자와 수학자의 성향을 연구한 과제물에 주목해보면 어떨까요.
아이가 특정 분야에만 유독 관심이 많은데 괜찮을까요
"우리집 아이는 컴퓨터, 우주, 과학에만 유독 관심이 많아요."
혹시 집에 이런 아이가 있다면 앞으로 잘 키우면 천재로 자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이런 아이는 대접받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학교공부가 골고루 잘해야만 대접을 받고 앞날이 창창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더 대접하는데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아직은 외국의 추세를 따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세계를 빛낸 유명한 과학자들은 어땠을까요.
과학자와 수학자 일반인에 비해 자폐 성향이 높다
아이가 컴퓨터와 우주, 과학에만 유독 관심이 많다면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학자와 수학자는 일반인에 비해 자폐 성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런 걱정을 덜게 합니다.
과학자와 수학자는 일반인에 비해 자폐 성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한 분야나 특정 과목 혹은 분야에 깊이 빠졌기 때문에 남들에게는 자폐 성향처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집 아이가 특정 분야에 관심이 많아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입니다.
'과학자와 수학자 일반인에 비해 자폐 성향이 높다' 누가 연구했을까
과학자와 수학자는 일반인에 비해 자폐 성향이 높다는 연구결과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주진이 조사해 발표한 것입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디펜든트,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의 이 같은 연구결과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Scientists and mathematicians test higher on autism spectrum, says Cambridge University. Academics really are wired differently, testing higher on the autism spectrum which makes them better at 'systems thinking').
연구결과가 주목받는 것은 한국적 현실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ADHD 아이로 취급을 하거나 자폐아로 취급하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현실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달갑지 않게 여깁니다. 한국 현실과 동떨어졌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 아이들이 얼마든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자와 수학자 일반인에 비해 자폐 성향이 높다' 어떻게 연구했을까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50만여명을 대상으로 자폐적 특성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 이를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분야 직업종사자와 비교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과학자와 수학가 일반인에 비해 자폐 성향이 높았다고 합니다(For people baffled as to how scientists and mathematicians come up with such novel ideas, a new study suggests they are higher on the autism spectrum making them far better at logical thinking and seeing the bigger picture. New research which tested nearly 500,000 people for autism traits and compared it to their jobs found those in involved in STEM professions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or mathematics) have more autistic traits).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조사를 우해 자폐적 특성을 나타내는 50개 문항으로 이뤄진 '자폐증 지수'(AQ:Autism Spectrum Quotient)를 이용해 자폐 성향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The University of Cambridge has developed a way of measuring these, using a questionnaire called the Autism Spectrum Quotient, or AQ which comprises 50 questions, each one representing one autistic trait).
과학과 수학 분야 종사자 평균 자폐증 지수 높아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의 자폐증 지수 측정 결과, STEM 분야 직업종사자의 평균 AQ는 21.9로 다른 분야 직업종사자의 평균 AQ 18.9보다 높았다고 합니다(They found that people working in a STEM-related job had an average AQ score of 21.9 compared to a score of 18.9 for individuals working in non-STEM jobs. Previously Cambridge University has suggested that Albert Einstein and Isaac Newton were both autistic).
이번 연구결과가 재밌는 것은 케임브리지대학의 다른 연구결과와 맥이 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구결과에 앞서 케임브리지대학은 알버트 아이슈타인과 아이작 뉴턴 두 사람이 모두 자폐 성향을 갖고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폐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케임브리지대학의 자폐적 특성 조사는 여러가지 재밌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이번 연구에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폐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많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뒷받침했다는 점입니다(The study also backed up previous findings showing that men are more likely to be higher on the autism spectrum than women).
과학과 수학분야 종사자가 왜 평균 자폐증 지수가 높았을까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의 이번 연구가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과학과 수학분야 종사자들이 자폐증 지수가 높았다는 점입니다. 또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폐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많다는 기존의 연구학설을 뒷받침했다는 점입니다. 왜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을까요. 이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를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케임브리지대학 자폐연구센터의 사이먼 바론-코언 교수는 많은 자폐적 특성이 유전 요인과 태아기의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에 영향받는다는 사실이 이전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고 합니다. 또한 이는 이번 연구에서 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폐적 특성이 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지를 설명해주는 단서가 될수 있다고 말합니다(Professor Simon Baron-Cohen at the Autism Research Centre at the University of Cambridge said: “Previous studies have found the number of autistic traits a person has is influenced by both genetic factors and prenatal testosterone levels. “These may shed light on why we find males in the population on average have slightly more autistic traits than females do, and why fathers and grandfathers of children with autism are over-represented in STEM fields.”)
자폐 성향은 뇌의 구조와 기능, 주의력 등과 상호 연관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의 이번 연구에서 또다른 사실은 자폐증 지수가 자폐 성향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라는 점입니다. 또한 자폐증 성향은 뇌의 구조와 기능, 사회의식, 세심한 주의력 등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연구팀의 캐리 앨리슨 박사는 이에 대해 자폐증 지수(AQ)는 자폐 성향을 측정할수 있는 귀중한 도구이며 뇌의 구조와 기능, 사회의식, 세심한 주의력 등과 상호 연관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폐증 지수(AQ)는 자폐증 진단과는 관계가 없다고 지적합니다(Dr Carrie Allison, another member of the Cambridge research team, commented: “The Autism Spectrum Quotient (AQ) is a valuable research instrument and AQ scores correlate with brain structure, brain function, social perception, and attention to detail, among other things. But it is important to underline that it is not diagnostic).
이번 연구에 참가한 연구팀의 캐리 앨리슨 박사는 또한 자폐증 지수(AQ)가 높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나 특정 기관에 도움을 구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합니다. 다만 자폐증 지수(AQ)가 높아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유발한다면 전문병원에 보낼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말합니다(“A high score alone is not a reason to seek help: it is only if the high number of autistic traits is causing stress and difficulties that a person may need a referral to a specialist clinic”).
자폐적 특성 자폐증과는 달라
케이브리지대학 연구진의 이번 연구는 재밌습니다. 수학과 과학분야 종사자가 평균 자폐증 지수가 높다는 점도 그렇거니와 남성이 여성에 비해 자폐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많다는 기존의 연구 학설을 뒷받침했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더불어 또다른 점은 자폐적 특성은 누구나 갖고 있는 개성과 성격으로 자폐증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자폐증과 자폐적 특성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입니다(Autistic traits are not the same as having a diagnosis of autism; instead, these are characteristics of personality and behaviour that are found throughout the general population and are linked to what is seen in the clinical condition of autism. Everyone has some autistic traits – such as difficulty in taking another person’s point of view, difficulty in switching attention flexibly, and excellent attention to detail – and there is a wide range in the population).
'과학자와 수학자 일반인에 비해 자폐 성향이 높다' 영어기사를 봤더니
Scientists and mathematicians test higher on autism spectrum, says Cambridge University
(텔레그래프 영어기사 상세보기)
Autism: Experiment reveals scientists and engineers are more likely to have autistic traits
(인디펜든트 영어기사 상세보기)
(데일리메일 영어기사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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