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10대자녀에 큰소리 아찔?…10대자녀 부모의 큰소리 체벌만큼 큰 상처

세미예 2013. 9. 9. 08:08

"10대 자녀엔 고함도 체벌만큼 큰 상처"

 "비행 바로잡지 못하고 오히려 악순환 낳아"

"아이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고함부터 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고함을 치게 되면 그게 나쁜가요?"
"가정에서의 교육상 체벌과 체벌회초리 어디까지 들어야할 지 모르겠어요"

"글쎄요, 참으로 난감한 문제이군요."

"아이들 교육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부모들은 아이들을 애지중지 기릅니다. 가정에서 아이가 1~2명 정도 밖에 없다보니 아이가 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귀한 아이다 보니 가급적이면 체벌은 하지 않고 큰 고함도 지르지 않고 좋게 타일러서 기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말을 안들을 경우 부모들은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다 참다 못해 큰 고함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10대 자녀에겐 큰 고함소리도 체벌만큼 큰 상처를 남긴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큰 고함소리도 신중해야 겠습니다. 어떤 연구인지 살펴봤습니다.


10대 청소년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
10대를 흔히륻 '질풍노도의 시대'라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변화와 겪기 때문입니다. 육체와 정신적으로 자라면서 혼란을 겪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기의 아이들 둔 가정에서는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닙니다. 이 시기는 아이의 인생에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라 조심 또 조심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부모도 인간인 관계로 폭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 어떻게 가정에서 지도해야 할까요.


10대 청소년에 소리 지르는 것이 체벌만큼 큰 상처 준다?
10대 청소년을 둔 가정에서는 체벌 대신에 좋게 타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모들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극에 도달하면 소리가 크게 되고 체벌까지도 동반하게 됩니다. 그런데, 예민한 시기를 보내는 10대 청소년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 체벌만큼이나 큰 상처를 준다고 합니다. 이런 일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입니다. 가정에서 아이를 훈육할때 참고할만한 연구결과입니다.


'청소년에 소리 지르면 체벌만큼 큰 상처'는 누가 연구?
10대 청소년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 체벌만큼이나 큰 상처를 준다는 연구결과는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와 미시간대학교 연구진이 아동발달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밝힌 것입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의 허핑턴포스트와 메디컬뉴스 투데이 등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와 미시간대학교 연구진은 10대 자녀에게 "게으르다"거나 "어리석다"며 소리를 지르는 등의 언어폭력은 물리적 체벌과 동일하게 부정적 효과를 낳는다고 밝혔습니다.




 

'청소년에 소리 지르면 체벌만큼 큰 상처'는 어떻게 연구?
이들 연구진은 13세∼14세 자녀를 키우는 976곳의 가정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자녀에게 가혹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부모는 어머니의 경우 45%, 아버지는 42%에 달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부모로부터 가혹한 발언을 들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비행에 관해서도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평소 부모-자녀 간 친밀도와는 관계없이 부모로부터 가혹한 발언을 들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비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자녀의 비행과 부모의 큰소리는 악순환?
연구팀의 조사 결과 부모로부터 가혹한 말을 들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비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고, 자녀의 비행이 또다시 부모의 언어폭력 사용 빈도도 늘게 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자녀의 비행과 부모의 가혹한 발언은 악순환을 낳는다고 합니다. 


영어기사를 봤더니
Yelling at teens: similar effect to physical punishment
(메디컬뉴스 투데이 영어기사 상세보기) 
Yelling At Kids Could Be Just As Harmful As Physical Discipline, Study Suggests 

(허핑턴 포스트 영어기사 상세보기)




'청소년에 소리 지르면 체벌만큼 큰 상처'는 연구 의미는?

이번 연구를 진행한 피츠버그대학교 교육심리학부 조교수이자 이 논문의 공동저자인 왕밍테는 청소년기는 자녀가 자아를 형성하는 매우 예민한 시기라고 합니다. 따라서 악담을 들은 아이들은 자신들이 능력이 없거나 가치없는 존재라고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왕민테 조교수는 미국 내 대다수 지역에서 체벌이 금기시되어 있지만 언어폭력은 체벌만큼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는 소리지르는 행동은 자녀의 비행을 줄이거나 바로잡을 수없으며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녀 훈육을 위해서 부모가 해야할 것은?

뉴욕대학교 랑곤 메디컬센터의 아동·청소년 정신의학 전문가인 티머시 베르두인은 TV 시청을 제한하는 등 자녀의 특권을 빼앗는 방식으로 훈육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특히, 모욕적이거나 비판적인 어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훈육을 위해서 부모는 어떻게 해야할까?
10대를 둔 자녀들은 아이들의 훈육을 위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청소년기의 아이들 지도는 그만큼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큰소리를 지르면 체벌만큼이나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잘못했을때는 TV시청을 제한한다는 등의 특권을 빼았는 방식으로 지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어떠세요? 가정에서 10대 청소년 자녀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