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한번 쓰기가 아까워 오래오래 사용하는데요"
"페트병 환경호르몬이 흘러나올까 걱정되기는 해요"
"설마 페트병에서 세균이 오염될리가요?"
"그러게요, 설마 페트병 오염되었겠어요."
"아닌데, 설마설마 하다가 큰일납니다."
"세상엔 안전한게 없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래요? 다시한번 더 새겨야 겠습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물과 음료수의 소비도 늘어납니다. 페트병이 휴대하기 간편하고 튼튼하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널리 사용하는 페트병이 세균에 오염돼 있다면 어떨까요. 또 어떤 사람은 환경호르몬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과연 페트병이 뭐고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
페트병 환경오르몬 우려?
"페트병에서 환경호르몬이 흘러나오지 않을까요"
야외활동이 늘면서 페트병에 음료나 생수를 많이 담습니다. 이러한 음료나 생수를 담은 페트병을 재사용하면 비스페놀에이(BPA) 같은 환경호르몬이 녹아서 흘러나올까요. 하지만, 이런 우려는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페트병은 원료와 재질의 특성상 환경호르몬이 나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페트병은 어떤 존재일까요. 페트병에 관해 얼마나 아시나요.
흔히 사용하는 페트병 다시 알고보니?
우리가 평소 널리 사용하는 페트병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이런 국민들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페트병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자료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식약청 자료를 보면 페트병은 제조 과정에서 디이에이치피(DEHP)와 BPA 등 내분비계장애물질, 이른바 환경호르몬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페트병에서 환경호르몬 성분은 검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90℃ 이상의 뜨거운 액체를 넣거나 산성이 강한 식품을 담아도 원료 성분은 흘러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담으면 하얗게 변하거나 찌그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제조 과정에서 열처리 여부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일 뿐입니다. 유해물질 용출과는 관련 없다고 합니다.
페트병 가급적 재사용하지 말아라?
페트병은 일회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므로 가급적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한 페트병을 재사용 한다고 해서 유해물질이 용출되지는 않지만, 통상 입구가 좁은 형태인 페트병은 깨끗이 세척․건조하기가 어려워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페트병 뜨거운 물에 담으면 하얗게 변하는게 유해물질?
페트병은 뜨거운 물을 담으면 하얗게 변하거나 찌그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조 시 열처리 여부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유해물질 용출과는 상관없습니다. 식품 용도에 따라 페트병 제조 시 열처리 여부가 달라지는데, 열처리 공정이 없는 탄산음료나 생수 병의 경우 약 55℃ 이상에서는 백화(하얗게 변함) 또는 찌그러지는 등 물리적 변형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열처리 과정을 거친 오렌지 병의 경우 90℃ 정도의 뜨거운 물을 담아도 병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간혹 페트병 사용 시 글씨가 찌그러져 보여 제품 이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수축라벨 사용으로 인한 현상으로 제품 품질과는 무관하다고 합니다. 페트병 재활용이 쉽도록 페트(PET)나 폴리스티렌(PS) 재질의 수축라벨을 사용하면 병 디자인에 따라 오목하거나 요철이 있는 부분에서 글씨가 수축될 수 있습니다.
페트병 안전 관리기준은?
페트병 안전 관리는 페트 재질로부터 식품에 이행될 수 있는 납, 안티몬 등 유해물질이나 불순물을 관리하기 위해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규격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납은 1ppm이하, 증발잔류물은 30ppm이하, 안티몬은 0.04ppm이하, 과망간산칼륨소비량은 10ppm이하 등입니다.
페트병의 뚜껑(라이너(liner) 포함)은 주로 폴리에틸렌(PE) 또는 폴리프로필렌(PP) 재질로, 이 역시 식품에 이행될 우려가 있는 유해물질 등에 대한 기준·규격을 마련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납은 1ppm이하, 과망간산칼륨소비량은 10ppm이하, 증발잔류물은 30ppm이하 등입니다.
음료수 병으로 페트병이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페트병은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우수하고, 다른 플라스틱보다 탄산가스나 산소의 차단성이 높아 내용물을 보존하는데 유리하며, 투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유리병과 달리 깨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페트(PET)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terephthalate))의 약자로 테레프탈산 또는 테레프탈산메틸에스테르와 에틸렌글리콜을 중합하여 만든 플라스틱의 한 종류입니다.
페트병의 안전관리 규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페트병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페트병은 원료인 쌀알 크기의 페트 칩(chip)을 녹여서 1차로 중간 제품인 투명한 시험관 모양의 프리폼(preform)을 만듭니다. 그 다음 병 입구는 열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열처리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약 100℃로 미리 가열한 내부가 병 모양인 금형 속에 프리폼을 넣고 공기를 불어넣어 최종 제품을 만듭니다.
페트병 과즙음료 병은 병 입구가 흰색이고 두꺼운 이유는?
오렌지주스는 90℃ 정도의 온도에서 살균된 채로 충전이 되기 때문에 병의 변형을 막기 위해 병 입구 부분이 열처리로 백화되어 흰색을 띠게 되며, 충전 후 냉각될 때 병이 수축될 수 있어 두껍습니다.
페트병 제조공정.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페트병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페트병은 사용과정에서 페트 재질로부터 식품으로 이행될 우려가 있는 유해물질이나 불순물을 관리하기 위하여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기준·규격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페트병에서 DEHP, 비스페놀 A와 같은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이 나올 수 있을까?
페트(PET)에는 DEHP*와 같은 가소제 성분이나 비스페놀 A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이들이 검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DEHP와 같은 가소제는 딱딱한 성질의 폴리염화비닐(PVC)를 유연하게 하기 위하여 사용되며, 비스페놀 A는 폴리카보네이트(PC)의 원료물질로 사용되기 때문에 페트에 별도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DEHP는 di-(2-ethylhexyl)phthalate의 약자입니다.
한 번 사용한 페트병을 재사용해도 안전할까?
재사용 한다고 해서 유해물질이 용출되지는 않으나, 통상 입구가 좁아서 깨끗이 세척하기가 어려워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있고, 건조가 어려우며, 일회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므로 재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페트병 제품 표시 글씨가 찌그러져 보이는 이유는?
페트병의 라벨은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페트(PET)나 폴리스티렌(PS) 재질의 수축라벨을 사용하는데 병의 디자인에 따라 오목하거나 요철이 있는 부분은 글씨가 더 수축되어 찌그러져 보이는 것입니다.
페트병 뜨거운 물에 담으면 하얗게 변하거나 찌그러지는 이유?
탄산음료병이나 생수병의 경우 병 제조 시 열처리 과정을 별도로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약 55℃ 이상에서 물리적 변형이 발생하며 뜨거운 물을 담을 때 찌그러지거나 하얗게 변하게(백화) 되는데, 이는 유해물질 용출과는 무관합니다. 한편, 페트병 제조 시 열처리 과정을 거친 오렌지주스병은 90℃ 정도의 뜨거운 물을 담아도 병의 변형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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