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물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은?…물의날 물의 실체 다시 봤더니?

세미예 2013. 3. 22. 02:34

"물은 흔한데 꼭 아껴쓰야 하나요."

"물은 돌고 도는 순화식인데 왜 물이 모자라죠."
"물값이 석유값보다 비싸다는 게 정말인가요?"
"물이 모자라기 때문에 물 아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맞아요, 물을 물쓰듯 하면 물이 없어집니다."
"물을 아끼는 습관 어릴 때부터 길러야 합니다."




물은 흔해 보입니다. 어디를 봐도 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이 흔하게 보이기 때문에 물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물이 없이는 이 지구상의 생물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동물도 식물도 인간까지도 물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물을 물쓰듯이 사용하면 큰일납니다. 왜 그럴까요. 최근 인류의 또다른 문제 중의 하나는 물문제입니다. 물때문에 전쟁이 발발하고 있고, 물때문에 여간 신경이 날카로운 게 아닙니다. 이러한 물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물의날을 지정했습니다. 22일은 UN(국제연합)이 수자원 보전과 먹는 물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물의 날(World Day for Water )'입니다. 세계 물의 날이 뭘까요?


 


물이 흔한데 왜 중요하고 절약해야 할까?
물은 인간과 동식물이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중요성을 누구나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은 왜 중요하고  절약해야 할까요. 한마디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요소 중 70%가 물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간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인 물은 약간 줄어든다고 해서 인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체내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며 세포나 인체에 이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렇게 신체의 수분 비중이 1~2% 정도 부족한 상태가 만성적으로 지속하는 것을 '만성탈수'라고 합니다. 만성탈수는 변비, 비만, 피로, 관절이상, 노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중요한 물을 보존하고 잘 관리하게 전 세계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인간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물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물의 날 유래는?
이렇게 소중한 물이 나날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상에 인구가 나날이 늘어나고 사람들의 경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국가에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UN(United Nations:국제연합)에서는 1967년 세계물평화회의, 1972년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 1977년 국제연합 수자원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또 1981년에는 '국제 식수공급과 위생에 대한 10개년 계획(International Drinking Water Supply and Sanitation Decade)'을 수립하는 등 국제사회는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UN은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NCED(United Nations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국제연합 환경개발회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1992년 11월에 열린 제4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 선포하여 1993년부터 기념하고 있습니다.


2013년 물의 날 공식 홈페이지 




물은 어떤 존재이길래?
우리가 생활하고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는 바다 · 호수 · 하천 등에 의해 표면적의 약 4분의 3이 물로 덮여 있습니다. 지하수나 지면에 스며드는 것까지 합하면 지구의 물의 양은 13억 36㎦나 된다고 합니다. 이 물이 지구의 겉면을 둘러싼다고 하면, 땅은 모두 물에 잠기며, 그 깊이가 2.6km나 된다고 합니다.


물의 양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연계 전체로 보아 물의 양이 변하지 않는 것은 물이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은 액체·고체·기체의 3가지 상태로 변화하는데 이것은 다른 물질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입니다.


물은 생물체에겐 어떤 존재?
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물이 없이는 일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어떠한 생물의 세포에도 물은 들어 있습니다. 물은 세포막을 드나들며 양분이나 산소를 운반합니다. 물은 필요없게 된 물질을 몸 밖으로 나르기도 합니다.


식물은 뿌리털에서 지하수를 빨아들이며, 모세관 현상을 통해 줄기의 물관을 지나 잎으로 보내집니다. 필요가 없게 된 물은 잎의 뒷면에 있는 숨구멍에서 수증기로 변하여 날아갑니다.




물은 사람에게 어떤 존재?
사람의 몸은 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사람의 몸무게의 약 70%가 물로 되어 있습니다. 혈액은 90%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어서, 우리의 몸안을 돌면서 물질을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의 일부는 숨을 내뿜을 때 수증기로서, 나머지는 땀이나 배설물로서 몸 밖으로 나가 자연계로 돌아갑니다.


물은 인체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구실도 합니다. 사람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양의 물이 몸 안에 들어 있어야 합니다. 몸 안의 물이 15% 이상 없어지면 목숨이 위태롭고, 또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셔도 죽는 수가 있습니다. 몸 안의 물의 양은 항상 균형이 잡혀야 되는데, 몸무게 70kg의 사람은 하루에 약 2.5kg의 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므로 이와 비슷한 양의 물을 마셔야 된다고 합니다.




물은 왜 아껴야 해?
오늘도 인도 전역에서는 수백만 명의 소녀가 매일 먼 길을 걸어 물을 길어 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물을 긷느라 학교에도 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소녀들이 교육받기를 포기한 채 먼 길을 걸어 다닌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물 빈곤(water poverty)'이란 표현이 오늘날은 일상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구상에는 현재 69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이 중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얻지 못하는 인구는 최소 11억 명 정도라고 합니다. 가까운 데서 물을 구할 수 없어 1㎞ 정도 떨어진 곳까지 가야 하는 인구도 18억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물을 아껴쓰야 하지 않을까요.


물은 비만을 예방해줘요
우리가 물을 마시는 것도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만성 탈수 상태가 되면 갈증이 일어나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갈증 상태를 배가 고픈 느낌과 혼동해 음식을 더 먹게 만듦으로써 체중조절에 실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은 열량도 없고 신진대사도 활발하게 해 주며, 배고픈 느낌을 덜어 주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은 변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물 섭취가 부족하면 대변이 굳어져 변비의 원인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사량도 줄였는데, 물까지 마시지 않아서 생기는 변비는 약으로도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물의날-water-world water day-생수-물과 건강-환경-물의 오염2013년 물의날 로고입니다.

 

물은 음료수가 아닙니다 
물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이 많이 마시겠다고 음료수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료수는 수분섭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커피, 녹차, 우유, 요구르트, 탄산음료, 기능성 음료 등을 마시면서 '물'을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녹차나 커피는이뇨작용이 강해 상당량의 수분을 배설시키므로 물을 마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을 배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 8~10잔의 물을 마셔야 

평소 사람들에게 몇잔의 물이 필요할까요. 인간의 하루 수분 소모량은 소변으로 배설되는수분이 약 1.4ℓ, 소변 이외로 배출되는 수분이 약 1ℓ로 총 2.4ℓ에 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섭취해야하는 수분도 2.4ℓ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하루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은 1~1.2ℓ정도 되므로 적어도 식사 이외에 1.5ℓ의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정도라면 하루 8~10잔(큰 컵)의 물을 마시면 해결이 가능하겠죠.


소중한 물 오래오래 깨끗하고 건강하게 보호해야?

물이 없이는 지구상의 어떤 생물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물은 인간의 건강과 직결돼 있습니다. 물은 인간과 결코 떼어놓을래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인구가 늘어나고 환경오염이 가중됨에 따라 물의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물이 오염되다보니 사람들의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의 소중함을 생각해서 환경을 다시금 생각하는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은 후손에게 잠시 빌린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