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결혼 망설이는 이유 따로 있었어?…미혼남녀 속내 엿봤더니

세미예 2012. 12. 15. 17:21

"결혼할 시기가 지났는데 너무 연애 오래 하는 것 아냐?"

"글쎄요, 아직 결혼할 준비가 덜돼서요."
"결혼하는데 무슨 준비가 필요해?"
"연애는 좋은데 막상 결혼하려니 망설여져요."
"연애는 이상을 꿈꾸지만 결혼은 현실이잖아요."
"그래도 현실을 직시하고 결혼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결혼은 지옥 그 자체라고 하더군요."




한 모임에 갔더니 10년간 연애를 하고있는 여성과 기혼여성 회원간의 오가는 대화중의 한 토막입니다. 10년이나 연애를 했다면 정말 진절머리가 날텐데 아직도 연애만 하고 있습니다.

왜 연애를 오래하면서 결혼을 망설이는 것일까요. 연애는 어는 정도 하는 게 적당할까요. 미혼남녀들은 왜 결혼을 미룰까요. 결혼을 미루는 미혼남녀들의 솔직한 속내를 엿봤습니다. 


 

10년이나 연애한 커플 결혼 망설이는 이유는?
"결혼할 시기가 지나지 않았나"
"글쎄요?"

10년이나 연애를 하고 있다는 한 미혼여성은 다른 회원들의 걱정아닌 우려에 몹시 부담스러워합니다. 회원들은 왜 결혼결심을 미루는지 자꾸만 물어봅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미혼남녀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왜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지 토론이 이어집니다.  


결혼? 아직 경제적 부담 때문에? 
연애를 하고 있는 커플들과 미혼남녀들이 결혼 결심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가 경제적 부담이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살집인 전세라도 장만해야 하고 세간살이도 여간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결혼 후 가장 많이 희생해야 할 부분도 돈문제라고 합니다. 결혼 전부터 살림과 육아를 위한 비용 마련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고 합니다. 

 




미혼남자들의 결혼 망설이는 솔직한 이유는?
미혼인 남자 회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결혼을 망설이는지 그 속내를 알아봤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경제적 부담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살집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부담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다른 이성 접근 금지'가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게되면 다른 이성을 함부로 만날수도 없고 이성 친구나 이성 동창을 만날때도 일일이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결혼을 하게되면 '개인시간'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집안일과 처가와 본가의 일까지 일일이 챙기고 부부의 일까지 챙기려면 결국 개인시간은 희생해야 한다고 합니다.




미혼여성들의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는?
미혼인 여성회원들이 결혼이 망설이는 이유가 궁금해 물어봤습니다. 역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라고 합니다. 혼수장만과 결혼후 집안 세간살이를 마련하는게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개인시간'이라고 합니다. 결혼을 하게되면 가사와 양가의 일, 경조사 등에 일일이 신경을 쓰다보면 처녀때보다 개인시간이 사라지고 결국엔 자신의 존재를 잊게될까 우려스럽다고 합니다.

그 다음 이유로는 '다른 이성 접근 금지'라고 말합니다. 결혼이 남편이 있는 상태서 이성 친구나 이성 동창을 만나는게 눈치가 보이고 몹시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미혼남성들이 생각하는 결혼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은?
결혼을 망설이는 미혼남녀들에게 그렇다면 결혼하면 얻을 수 있는 게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미혼남성들에게 결혼하면 뭘 얻을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심리적인 안정감`이라고 합니다. 가족과 가정, 집이 생겨 편안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내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더불어 이곳 저곳 다니고 즐겁게 노니는 게 결혼후 얻을 수 있는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거나 다른 이성에게로 갈 우려도 없이 평생 곁에 있을 수 있다는게 결혼의 장점이라고 합니다.  




미혼여성들이 생각하는 결혼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은?
미혼여성들에게 결혼하면 뭘 얻을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가장 많은 여성회원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오래오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내 아이를 갖는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낳고 어머니가 되어 아이와 함께 행복을 누리는게 결혼의 장점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이 결혼을 통한 가족과 가정이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꼽았습니다. 

결혼 꼭 해야할까? 미혼남녀들의 속내는?
미혼남녀들의 결혼관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결혼이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인지 물어봤습니다. 미혼남성 회원들의 속내가 궁금했습니다. 남성들은 7:3 비율로 결혼을 꼭 해야한다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미혼여성들의 속내도 궁금했습니다. 결혼이 인생에 꼭 필요한지 물었더니 5:4:1 비율로 결혼의 필요성에 관해 남성보다 필요성이 덜했습니다. 절반 가량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여건이 허락하면 결혼할 수 있다'가 40% 가량이었습니다. 나머지 10% 가량은 '결혼이 꼭 필요한지 모르겠다'라고 합니다.  





결혼은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결혼은 인생의 중요한 통과의례입니다. 연애가 개인과 개인의 사랑이라고 한다면 결혼은 집안과 집안이 맺어지는 인척관계의 일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대소사입니다. 따라서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미루기 보다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훌륭한 인생의 문을 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결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