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다이어트 해법 알고보니?…비만·다이어트 소문과 진실은?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왜 여전히 이런지 모르겠어요."

"비만 해결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비만과 다이어트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그러게요, 다이어트 정말 궁금해집니다."

"다이어트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같아요."

현대인들에게 비만은 크다란 과제이자 극복 대상이 되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은 늘어만 갑니다. 하지만, 아직도 비만극복을 위한 어떤 특단의 대책은 요원해 보입니다. 

비만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일까요. 일부 학자들은 비만 인구의 급증으로 인류의 수명이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예측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비만에 관한 정보는 어떤게 소문이고 진실일까요. 보건복지부의 '비만 바로알기' 책자를 살펴본 비만의 소문과 진실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비만 잘못된 소문과 진실이 위험으로 내몰아?

비만은 현대인의 공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비만이 매년 40만 명씩 늘고 있습니다. 비만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계 질환, 암 등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다양한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심지어 사망의 위험도 높습니다. 그만큼 비만 치유와 관련된 오해도 많습니다. '비만을 치료하면 골다공증이 생기는지, 음식을 빨리 먹으면 더 비만해지는지, 깊게 숨을 쉬면 내장지방이 줄어드는지, 저녁을 굶을수록 비만 예방에 좋은지, 지방흡입술로 한번에 체중을 줄일 수 있는지…'.  보건복지가족부의 올바른 비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비만 바로알기' 책자를 살펴봤습니다. 

이 책은 인터넷(1436건)이나 서적(67권) 등의 정보 중 60개를 선정, 의학적 평가를 내리고 과학적 근거 여부를 따졌습니다. 이들 정보는 의학·영양·신체활동 분야 전문가 12명이 평가하고, 관련학회 자문을 통해 보완했다고 합니다.

 

지방분해 돕는 저주파 자극 패드 살에 붙이고 운동하면 효과?
▶지방 분해에 있어 운동의 효과는 확실하지만 운동 중 저주파 자극으로 추가적인 지방 분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특히 저주파 자극의 비만 관련 효과는 아직까지 연구된 바가 없다고 합니다.

찬물을 먹으면 더 쉽게 살이 찔까?

▶찬물이건 더운 물이건 물을 먹는다고 더 쉽게 살이 찌는 것은 아닙니다. 입으로 들어간 것은 소화 및 대사될 때까지 일단 먹은 무게 그대로 몸무게가 늘어났다가 대사를 통해서 다시 줄어들게 됩니다. 음식이 연소될 때 결과물로 물이 나오며 이 물은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됩니다.

체중 증가는 먹은 에너지가 소비한 에너지보다 더 많을 때 발생합니다. 물은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가 아닙니다. 오히려 물을 적게 먹는 것이 과식 및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경락이나 마사지로 뱃살 효과적으로 뺄 수 있다는 게 사실일까?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복부에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키거나 없애야 합니다. 이것은 운동이나 활동량을 늘이고 열량이 적은 식사요법을 병행하거나 수술적 방법을 이용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경락이나 마사지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해 혈액 순환에는 도움이 되지만 지방이 연소되지는 않습니다.

지방흡입술로 단번에 체중을 줄일 수 있나? 영화처럼 수십㎏까지 줄일 수 있을까?
▶한 번의 시술로 최소 5000cc 이상의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것을 대용량 지방흡입술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시술로 감소되는 체중은 4~6㎏(1000cc당 0.6㎏가량)로 지방흡입술로 수십㎏을 감량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지방흡입술은 비만 치료법이 아니라 운동요법, 식사 조절, 약물 치료 등으로 체중을 조절한 후에도 불균등하게 남아 있는 피하지방을 일부 제거해 체형을 교정해 준다고 합니다.

황제 다이어트는 체중감소 효과 월등할까?

▶황제 다이어트는 저탄수화물 식사요법으로 1년 후 체중 감소 효과가 크지 않으며 이 식사 요법 이외의 체중 감량 식사 요법의 효과와 비교하면 비슷한 정도라고 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황제 다이어트가 체중 감소 효과가 월등하다고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더 비만해질까?
▶음식을 먹기 시작한 후 포만감을 느끼는데 20~30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음식을 빨리 먹으면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 음식의 양이 아무래도 천천히 먹을 때보다 더 많게 됩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더 비만해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먹을수록 포만중추가 활성화할 동안의 시간을 벌어 과식을 예방하고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식을 많이 먹으면 비만이 생길까?
▶간식의 종류와 횟수, 먹은 양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으면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고칼로리 간식을 많이 하면 비만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고플 때 적절한 간식의 섭취는 때에 따라 필요하므로 무조건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커피나 녹차를 많이 마시면 음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찔까?
▶커피의 카페인, 녹차의 카테킨과 카페인은 지방산화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선 고용량의 카페인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못합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저칼로 식사를 할 때 하루에 커피나 녹차를 많이 마시면 체중 감량 및 유지에 약간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이 마실 때 체중은 약간 빠지고 부작용이 크다면 이득을 잘 따져야 할 것입니다.

비만을 치료하면 골다공증이 생긴다?
▶체중을 감량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뼈 자체에 주는 무게가 줄어들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위험이 상승합니다. 그러나 적절한 운동과 칼슘 섭취 등으로 비만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골다공증 위험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