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경제

미래 뜰 직업·사라질 직업?…미래 직업 미리 준비 안했다간? 미래직업 준비 비결?

세미예 2012. 7. 21. 15:17

"직업을 갖고 싶은데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 지 고민입니다."

"취업을 앞두고 있느데 고민이 되네요."
"어떤 가치관을 갖고 어떻게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미래에 뜰 직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직업을 준비하는 게 녹록치 않네요."



사람들은 누구나 직업을 갖습니다. 직업은 사회라는 공동체 생활과 동시에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몹시 중요합니다. 경제적인 필요와 가치관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어떤 직업을 갖느냐는 무척이나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취업난과 경제난 때문에 이러한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의 직업이 미래까지 계속 좋은 직업군으로 남아있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미래에 어떤 직업이 뜰지 미리 살펴보고 준비한다면 경제적인 필요와 가치관의 실현을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직업도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2012년 '한국직업사전'에 의하면 우리나라 실질적 직업종류수는 5,400 여개라고 합니다. 지난 10여년간 1,300 여개의 직종이 새로 생겼고 30여개의 직종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새로 생겨난 직업들의 특징을 보면 오늘알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생겨난 것들이라고 합니다. 이를테면 웹디자이너, 모바일 프로그래머 등 정보화 관련 직업과 첨단과학 관련 직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술발전이 직업을 없애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자원 전화교환원 등은 이미 사라졌거나 요즘엔 찾아보기 힘든 직업들입니다. 또한 기존 직업은 신기술 충격에 대해 사회변화 흐름에 맞춰 변형된 형태로 남기도 합니다. 가령 인력거꾼이 택시기사로 변형된 것이 좋은 예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직업교육은 어떻게?
교육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인격의 형성과 발달을 위해서 도 중요하지만 좋은 직업을 갖도록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특히, 미래의 직업에 부응하는 미래형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정책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합니다. 앞으로 학교에서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기보다 통합하여 교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학도 전공 융합의 혁신대학이 권장됩니다.  사회의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지난 10년 동안 1300여개의 직업이 새로 생겨났고 30여개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도태되지 않을 직업을 가지러면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까요.




10년 새 직업 1300여개 생겨났다?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이 펴낸 '직업정책 방향' 연구자료는 기술 발달과 경제 및 사회 환경 다변화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지난 10년간 1300여개의 직업이 새로 탄생했고 상대적으로 관련 산업 등이 퇴조한 30여개의 직업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 종류는 5400여개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전체 직업의 24% 정도가 새로 생겨난 셈입니다.


특히 신기술의 개발과 발전에 따른 직업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전기자동차, 고속철도, 신재생에너지, 재활용기술, 영상처리, 정보기술(IT) 제품 발전으로 이 기간 새로 생긴 직업만 200여개로 전체 신설 직업의 약 1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기술 발전 흐름에 맞춰 변형된 형태로 남은 직업도 있습니다.


IT 분야 직업 뜨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IT 분야 신기술은 직업의 구조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분야로 대다수를 미래 유망 직업으로 꼽았습니다.  미래에 뜨는 직업으로 정보화·첨단과학 분야가 꼽힌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증강현실 엔지니어, 스마트폰 액세서리 개발자 등의 직업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이 분야 직업이 앞으로도 유망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색 분야 직업 뜨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또 태양광발전 연구원,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기술자, 탄소배출권 거래 중개인 등 녹색직업도 유망 직종으로 꼽았습니다. 주로 제조업과 건설업을 포함하는 녹색직업은 IT 산업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적정 수준의 임금을 보장한다고 그 사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아, 옛날이여!' 사라지는 직업들은?
새로 생겨난 직업이 있다면 소멸된 직업도 있습니다. 직업이 사라지게 된 것은 첨단제품 개발, 자동화, 기계화 등 기술발전으로 기존 수작업이 대체되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사라질 직업은 교수·교사, 가정부, 인쇄업, 거래중개인 등을 경기개발연구원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교수·인쇄업·중개업 지고?
미래에 지는 직업은 교수·교사, 가정부, 인쇄업, 거래중개인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원격 강의, 모바일 홈네트워크나 로봇도우미, 사이버 신문·잡지, 전자 거래 활성화 등에 따라 관련 산업 쇠퇴와 함께 이런 관련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교육정책도 직업 변화 추이에 맞춰 전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고교 문과 이과 없애고 대학은 융합전공 추진해야?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연구위원은 미래형 인재들은 학문 경계를 뛰어넘는 다학제적 교육체계 속에 창의성, 비판적 사고, 대인관계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유 연구위원은 구체적으로 "고교에서 문과와 이과 구분을 없애 통합할 필요가 있고 대학도 영국의 혁신대학 등과 같이 전공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직업정책 직업육성 종합계획 수립 절실?

현재 전국의 대다수 자치단체의 직업정책은 일자리 창출, 직업훈련, 평생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유 연구위원은 "앞으로는 미래 유망직업 육성과 쇠퇴직종 종사자에 대한 재교육, 미래 직업군 창출 및 직업지도 등 직업육성종합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