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봄철질환 예방 음식은?…우리몸이 좋아하는 봄음식 따로 있었네

세미예 2012. 4. 5. 08:57

"봄이 되니 갑자기 몸이 나른해집니다."

"갑자기 입맛이 떨어지고 몸이 간질간질해집니다."
"봄이 왔는데도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몸상태가 엉망입니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좋은 음식을 섭취해요죠."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계절은 어느새 봄이 완연히 무르익고 있습니다. 더불어 봄은 본격적으로 제철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몸은 외부 침입에 대해 저항력이 약해지면 어딘가 탈이 납니다. 더군다나 질병치료를 위해선 음식이 특히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제철음식을 잘 섭취하면 어느 정도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비록 음식으로 건강을 완벽하게 지킬순 없지만 몸을 피곤하지 않게 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등의 기본 건강수칙과 함께 음식관리를 잘한다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봄철 건강수칙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딸기-과채류-과일-음식-웰빙-건강-장수우리몸이 좋아하는 봄음식이 따로 있습니다.

 


황사의 먼지 제거엔 물이 최고 
봄철의 불청객은 뭐니뭐니해도 황사입니다. 황사로인해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황사는 우리 몸에 먼지를 쌓이게 합니다. 따라서 코나 입, 기관지 등에 쌓인 황사 먼지를 제거하는 데는 '물'만 한 게 없습니다.

하루 8잔 이상(약 1.0~1.5ℓ)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서 호흡기의 방어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사 예방에 좋은 음식은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 채소 등이 있습니다.

 

딸기-과채류-과일-음식-웰빙-건강-장수봄엔 과일이 좋습니다.

 

딸기 두릅 등 황사에 좋아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먼지나 중금속은 장을 통해서도 우리 몸에 들어옵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우리 몸의 장운동을 촉진하고, 황사 먼지 속의 중금속과 결합해 유해물질 배출을 촉진합니다. 
 
황사 먼지나 중금속은 우리 몸의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킵니다. 항산화 영양소들은 중금속이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AㆍCㆍE, 폴리페놀, 셀레늄 등의 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흡연자 및 만성 음주자인 경우는 각종 항산화 영양소와 엽산이 부족해지기 쉬운데 봄철 야채 중에서는 특히 두릅이나 치커리 등에 엽산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과일 중에는 딸기나 바나나, 오렌지 등에 엽산 함량이 높아 하루 4~5개의 딸기와 바나나 1개, 오렌지 반개 정도를 번갈아가면서 먹는 것이 적절합니다.




춘곤증엔 비타민B1ㆍ비타민C 먹어야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게 춘곤증입니다. 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현대 과학이 아직 풀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겨울 동안 추운 날씨에 나름대로 적응했던 신체가 따뜻한 봄기운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일반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따스한 봄날 춘곤증을 이기내기 위한 밥상은 영양균형과 함께 적절한 양으로도 충분한 에너지와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야 하고 시각적, 후각적으로도 입맛을 돋울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영양소 중 흔히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1과 C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B1이 많은 음식은 보리, 콩, 견과류, 간, 육류, 우유, 계란 등이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은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씀바귀 등의 봄나물과 키위, 딸기, 감귤류, 녹색채소, 브로콜리, 토마토, 감자 등이 좋습니다.


하루 세끼 열량 골고루 분배되도록 식사를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하루 세끼 식사에 골고루 분배되도록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아침을 거르게 되면 피로감을 더욱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점심, 저녁에 과식하면 춘곤증과 함께 식곤증까지 겹칠 수가 있고 소화불량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호흡기질환엔 섬유질ㆍ비타민Cㆍ무기질이 도움
봄철이면 잘 걸리는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골고루 잘 먹는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평소 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과 평온한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합니다. 

봄이 되면 사람들은 몸보신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다보니 육류 위주의 음식을 섭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봄에는 신선한 야채나 과일에 있는 비타민C에 항산화 효과가 있어 인체의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 여기에 들어 있는 섬유질도 장 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권장되고 있습니다.

감기엔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봄철 불청객 중에 뺴놓을 수 없는 게 감기입니다. 감기는 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감기에 걸리면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열이날 경우에는 수분 공급이 더욱 중요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되 커피는 이뇨 효과가 있는 만큼 감기가 왔을때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평소 건강관리로 건강한 봄맞이를
평소 건강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몸을 지킵니다. 평소 건강관리가 자신의 몸뿐아니라 가족의 행복을 지켜줍니다. 평소 조금 귀찮다 싶더라도 자신과 가족을 위해 요모조모 따져보고 조금만 신경쓰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