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좋은 뜻으로 문자보냈다가 하마트면 큰일날뻔 했어요"
"무슨 말이야?""글쎄, 생각만해도 아찔했어요"
새해 잘 보내고 계십니까. 2012년 새해를 맞아 사람들은 한해 계획 세우기에 분주합니다. 특히나 올해는 2012년이 일요일인 관계로 딱히 계획을 세울 겨를도 없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관계로 바쁘게 살아야할 일년이 될 것 같습니다.
새해 인사 많은 곳에 잘 보내셨습니까. 새해 인사 안녕하십니까. 스마트 시대를 맞아 새해 인사를 문자로 하다보니 웃지못할 해프닝이 참 많습니다. 어떤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었을까요.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새해인사도 해프닝이 많습니다.
스마트시대의 새해인사는 단연 문자
올해는 1월1일부터 출근을 하는 참 바쁜 일과를 소화했습니다. 부서의 업무상 출근을 했더니 회사 직원들이 이런 저런 새해 덕담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속에는 이런 저런 문자 이야기도 합니다.
회사의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건물내에 콜센터와 보험회사가 많은 관계로 이곳에도 출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엘리베이터 속에서도 많은 여성분들이 이런 저런 문자메세지 이야기를 해댑니다.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문을 연 식당이 적었던 터라 식당엔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그곳에서도 새해 인사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옵니다. 문자메세지 이야기는 이곳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과연 우리사회가 어느덧 스마트 시대에 와 있음을 절로 실감하게 됩니다.
새해 인사 문자로 잘못보내 출근못할뻔했네
"사장니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
식당에서 만난 한 분은 문자메세지를 잘못 보낸 아찔한 경험담을 들려줍니다. 은근슬쩍 귀동냥을 했습니다. 이 분은 문자메세지를 잘못보냈다가 하마트면 회사에서 해고될뻔 했다고 합니다. 사연인즉 회사사장 명의로 회사직원들에게 새해 인사가 날라왔던 모양입니다.
사장님의 문자메세지를 받고 답장을 하면서 서둘다보니 '사장님도~'라고 해야하는데 '사장니도~'라고 받침을 빼먹고 보냈다고 합니다.
사장의 너거로운 덕담에 아찔!
"사장님~"
"문자 잘 받았네. 새해엔 열심히 일해보자구"
뒤늦에 문자를 잘못보냈음을 확인하고 직접 전화를 했더니 사장님이 오히려 칭찬과 격려를 해주더랍니다. 사장님의 너거로운 덕담까지 받고보니 참 황송해서 쥐구멍이라도 찾고싶은 심정이었다고 합니다.
할머니한테 문자 잘못보냈다가?
"할머니 오래 사네요"
"????"
또다른 분은 할머니한테 새해 인사를 문자로 보내면서 '할머니 오래 사세요'라고 적어서 보내야 하는데 그만 '할머니 오래 사네요'라고 보냈던 모양입니다. 할머니께서 몹시 서운해 하셨던 모양입니다. 뒤늦게 오해는 풀렸지만 참 죄송했었다고 합니다.
문자를 엉뚱한 곳에 보냈다가?
"새해엔 애인도 만들고~"
"??????"
또 어떤 분은 문자를 여러곳에 보내느라 경황이 없어서 아직 여자친구가 없는 남자친구한테 위로와 격려의 문자를 보낸다는 것이 번호를 잘못지정해 자신의 여자친구한테 잘못 보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화들짝 놀라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해는 풀었지만 망신살을 톡톡히 치렀다고 합니다.
고객에게 문자 잘못보냈다가?
"OO고객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한 보험회사 직원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문자를 돌렸다가 큰일날뻔했다고 합니다. '고객님'을 바쁘게 문자를 보내다보니 '고객니'라고 보냈다고 합니다.
이 문자를 받은 고객 중의 한분이 'OO니도 새해 복 많이 받아라'라고 답신을 보내오더랍니다. 그제서야 문자를 잘못보낸 것을 확인하고 또다시 일일이 새해인사를 다시금 보내느라 생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한해의 마지막날까지 당직근무하는 여친 위로하려다가?
"저년은 먹고 일하니"
"?????"
한 분은 한해의 마지막날까지 당직근무를 하는 여자친구를 위로하려고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저녁은 먹었니'라고 적어야 하는데 그만 자판을 잘못눌러 '저년은 먹었니'라고 보냈다가 여자친구한테 홍역을 치렀다고 합니다.
"죽이는 한해 되시고~"
"??????"
또다른 분도 아찔한 경험담을 이야기합니다. 사투리로 재밌게 표현해보고자 '쥑이는 한해 되세요'라고 적어야 하는데 문자메세지 적는게 아직도 서툴고 경상도 사투리가 받는 분한테 어색할 것 같아서 그만 '죽이는 한해 되세요'라고 적었다고 합니다. 문자를 받아본 분이 '살리는 한해 되시고~'라며 답신을 보내와서 참 참 황망한 경험을 치렀다고 합니다.
한 글자, 받침 한획도 조심 또 조심
혹시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냈다가 오타 때문에 엉뚱한 내용을 보낸 적은 없으신가요? 특히, 최근엔 카카오톡과 같은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 오타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우리말은 한 글자가 달라지면 의미가 완전히 바뀌어버립니다. 특히, 받침 하나만 안적거나 잘못적어도 완전히 다른 뜻이 되고 맙니다.
스마트시대를 맞아 문자를 보낼때 아무리 바쁘더라도 또박또박 기록하고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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