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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바다로 황홀한 여행?…BIFF에 온갖 별들이 떴다?

세미예 2011. 10. 7. 09:03

"BIFF가 거대한 영화의 바다로 출항했어요."

"무슨 소리죠?"
"진짜 영화다운 영화를 만끽하려면 BIFF를 찾아보세요."
"그래요? BIFF 참 대단하네요."
"BIFF 가보고 싶어집니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내 전용관인 영화의전당에서 100여명의 국내외 스타급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배우 예지원과 엄지원의 사회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BIFF는 수영만요트경기장 시대를 접고 BIFF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 개막으로 이젠 센텀시티로 그 무대를 옮겨 열리는 첫 BIFF입니다. 특히 웅장한 전용관의 자태는 내외빈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찾아봤습니다.


"좋은 자리 잡아라" 여기저기서 불꽃 경쟁
영화제의 꽃은 역시 배우들입니다. 그래서 배우들이 입장하는 곳은 언제나 인기가 높습니다. 국내외 스타들이 개막식장으로 들어오는 영화의 전당 입구 '레드카펫' 주변은 좀더 가까이서 스타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좋은 자리입니다. 그러다보니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여고생 등 많은 소녀팬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 북쇄통을 이뤘습니다. 

표를 미처 구하지 못해 영화의 전당으로 들어가지 못한 영화팬들은 임시매표소 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스타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개막작 입장권 시작 20여분만에 동나.
영화제 개막식이 시작되기 4시간여 전부터 BIFF 조직위 측이 준비한 개막작 '오직 그대만'의 입장권 현장판매분 200장은 발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여분 만에 동이나 행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 '오직 그대만'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인터넷을 통해예매를 시작한 지 불과 7초 만에 매진됐는데 이는 부산국제영화제 역사상 최단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50세 이상 관객을 대상으로 동구 초량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선착순 판매한 개막작 입장권도 판매 1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엄청나네" 초대형 LED 영화의전당 입이 '쩍'
허남식 부산시장의 개막사가 끝나고 세계 최대 12만개의 LED(발광 다이오드) 전구가 설치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지붕에서 한꺼번에 형형색색의 불빛조명이 내뿜자 개막식에 모인 수천명의 관객들과 내외빈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탄성을 질렀습니다.


영화의 전당을 찾은 외국인 단체 관람객과 외신기자들은 날씨에 상관없이 영화 상영이 가능한 시설과 전용관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압도당한 듯 했습니다.

영화의 전당 빅루프 얼마나 크기에?
영화의 전당 빅루프는 축구장 1.5배 크기인 가로 162.53m, 세로 60.8m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BIFF 조직위원회는 해체주의 건축기법을 동원해 '조형미의 극치'로 평가받고 있는 야외극장 빅루프의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첫 여성 듀엣의 유쾌한 사회
올해 제16회 BIFF엔 사회도 이색적이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남녀 혼성이 아닌 여성끼리의 듀엣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됐습니다. 사회자인 배우 예지원과 엄지원씨는 여성 특유의 감성과 재치있는 위트로 관객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사회를 맡았습니다.

허남식 부산시장 직접 내빈맞이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직접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배우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또한 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난 김동호 BIFF 명예집행위원장이도 레드카펫에서 내외빈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허 시장 과 김 명예집행위원장뿐만 아니라 배우 안성기도 직접 내빈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특유의 온화한미소로 내빈을 맞았다.

동영상으로 개막식 함께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