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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열릴 '영화의 전당' 입이 쩍?…과연 BIFF의 새 명물!

세미예 2011. 10. 2. 09:49

"기둥 하나로 지탱하는 건물중 세계 최대는 어디일까요."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이 궁금해요."
"멋지게 지어진 건물 부산의 자랑입니다."
"그러게요, 멋진 건물 세계가 놀랄만하네요."
"앞으로 부산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것 같아요."




부산이 출렁입니다. 영화의 바다로 출렁입니다. 10월달 더불어 부산은 거대한 영화의 바다가 출렁입니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부터 시작됩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전용관이 '영화의 전당'입니다. '영화의 전당'이 지난 29일 공식 개관했습니다. 너무나 멋진 모습의 '영화의 전당'은 어떤 곳인지 개관식엔 어떤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그들의 포부와 기대는 무엇이었는 지 살펴봤습니다. 특히,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세계 최대 지붕을 가진 건물이라 일컬을만큼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영화의 전당'


제16회 BIFF '영화의 전당' 시대 활짝
올해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용관으로 사용될 '영화의 전당'이 지난 29일 공식 개관했습니다. '영화의 전당'만 개관한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부산은 아시아 영상중심도시를 선언했습니다.

아시아 영상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부산
이날 열린 개관식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은 아시아 영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16년간 달려왔다"면서 "영화의 전당 개관으로 부산은 아시아 영화의 심장의입지를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 3대 영화제로 올려놓고 사람, 자본, 조직을 모두 끌어모아 부산을 아시아 영상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영화인들 "감개 무량해요"
이날 개관식에는 임권택감독, 안성기씨, 강수연씨, 예지원씨는 "감개무량"하다는 말로 영화의 전당 개관의기쁨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임권택 감독은 "영화제를 개최하는 세계 많은 도시 중에 이렇게 훌륭한 건물을 가진 것은 우리가 처음으로 국가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뻐했습니다.

배우 안성기 씨는 "그동안 비가 오지는 않을까 춥지는 않을까 늘 걱정했는데 올해는 날씨 걱정을 하지 않아서 좋다"며 "매년 10월 신기루처럼 나타났다가 없어졌던 부산국제영화제를 앞으로는 1년 내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강수연 씨 역시 "감개무량하다. 20년 전 외국 영화제를 다닐 때 늘 부러웠는데 16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성장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오늘 드디어 세계 어디에도 없는 영화의 전당까지 문을 열었다. 제 인생에 이런 두 번이나 기쁜 경험을 하고 있다"고 흥분했습니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식 공동사회자로 선정된 배우 예지원 씨는 "멋진 드레스를 입고 최선을 다해 아름답고 예쁘게 진행하겠다"는 말로 기쁨을 대신했습니다.





영화의 전당 개관식 어떤 행사가 열렸나

'영화의 전당' 개관식은 경과보고, 명예시민증 증정, 영상도시 부산 2020 비전 동영상 상영, 축하공연, 점등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개관식에는 '영화의 전당'을 설계한 오스트리아 쿱 힘멜브라우사(社)의 울프 브릭스 대표도 참석했으며, 허 시장은 울프 브릭스 대표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습니다.

12만개의 LED 조명 활짝
개관식 후 '영화의 전당' 상징인 빅루프에는 12만개의 LED 조명이 불을 밝히면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예고했습니다.

영화의 전당은 어떤 곳?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 역할을 할 '영화의 전당'은 1천678억원이 투입돼 3만217㎡의 부지에 연건평 5만4천335㎡,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됐습니다.

주요 시설물로는 다목적 공연장인 하늘 연극장(841석), 중극장(413석), 소극장 2개(각 212석) 등을 포함하는 시네마운틴과 BIFF 조직위 사무실, 미디어센터 등이 입주한 비프힐 등이 있습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개ㆍ폐막식이 열릴 야외극장(4천석)과 빅루프와 스몰루프 등이 있습니다.




독특한 건축미 세계속 자랑 '우뚝'
루프는 한쪽만 기둥으로 받치고 다른 한쪽은 허공에 뜬 형태인 캔틸레버(외팔보) 형식으로 설계됐습다. 빅루프는 기둥 하나로 지탱하는 건물 중 세계 최대 규모인 축구장의 1.5배 크기(162.53×60.8m)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루프의 아랫면에는 3가지 색을 낼 수 있는 12만개의 LED(발광 다이오드) 전구가 설치돼 역동적인 영상문화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조명을 매일 밤 선사하게 됩니다.

특히 해체주의 건축기법을 동원한 거대한 2개의 루프는 야외극장과 광장 지붕 역할을 하는 시설로, '조형미의 극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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