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첫사랑 가슴아프고 첫사랑 배아프고 첫사랑 골치아파?…첫사랑이 왜?

세미예 2011. 4. 18. 10:18

"첫사랑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해요?"

"첫사랑이 뭔지 개념이 잘 잡히지 않아요."
"첫사랑은 이루어지기 힘든 것이라고 해요. 왜죠?"

"첫사랑에 관해 오래오래 기억이 남는 것은 왜죠?"

"첫 사랑 다시 만나면 무슨 질문부터 해야 하나요?"

"그게 참 궁금해요. 첫사랑에 관해 참 이상한 관계 같아요."





첫사랑에 관해 어떤 추억을 갖고 있나요? 첫사랑은 풋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이뤄지기 힘든 것이라서 그럴까요? 아니면 첫사랑의 풋풋함 때문일까요. 첫사랑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첫사랑은 추억으로 남아 오래오래 좋은 기억으로 간직됩니다. 꽃피고 새가 울면 새들은 둥지를 짓거나 수리합니다. 꽃이 피는 봄. 첫사랑에 대해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지 않나요?



헤어지면 그리운 게 첫사랑?
지난 주말 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모임의 한 참석자가 느닷없이 센티하게 첫사랑을 우연찮게 만난 이야기를 합니다. 사람들은 잔뜩 기대를 하고 귀를 쫑긋 세웁니다. 그런데 이 분은 첫사랑을 만난 느낌을 뜸을 들이더니 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 듣고 싶어 합니다. 

나의 첫사랑은 지금 어디서?
첫사랑은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다면 만나고픈 게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소식만이라도 듣고 싶은게 첫사랑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살고 있겠지'라며 다시 현실로 돌아옵니다. 현실로 돌아와 첫사랑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합니다. 그래서 첫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첫사랑이 잘살면 배가 아파?
모임의 참석자가 뜸을 들이더니 드디어 첫사랑 이야기를 합니다. 배가 아프다는 이야기부터 합니다. 너무나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배가 아파졌다고 합니다. 그리고선 잘 살기 때문에 감히 재회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먼 발치서 모습만 보고 말았다고 합니다.





첫사랑이 못살면 가슴이 아파?

이분의 이야기를 듣다가 모임의 다른 분이 첫사랑 이야기를 꺼냅니다. 자신은 첫사랑을 우연찮게 아름아름 소식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첫사랑이 잘 못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보니 몹시도 가슴이 아프다고 합니다. 


첫사랑과 함께 살면 골치가 아파?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모임의 주요 주제가 되었습니다. 첫사랑 이야기가 오고가자 또다른 한 분이 첫사랑이란 단어에 대해 달갑잖은 표정입니다. 모두들 궁금해서 이분한테 눈길이 갑니다. 첫 사랑과 함께살면 골치가 아프다는 지론을 폅니다. 이분의 사연인즉 첫사랑을 만나 다른 사람과 데이트 한번 못해보고 결혼했다고 합니다.

첫사랑이 떠나가면 가슴아파?
모임 참석자의 다수가 첫사랑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떠나보냈다기 보다는 더 정확히 말해 자연스레 멀어졌다고 합니다. 그 중에 몇몇 분들은 첫사랑을 가슴아프게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첫사랑이 떠나가면 몹시도 가슴이 아파지는 게 인지상정인 것같 습니다.


첫사랑이 돌아오면 머리아파?
모임의 한 분은 첫사랑에 관해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떠나보낼때는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는데 다시 첫사랑이 돌아오니 머리가 아파지더라고 합니다. 첫사랑과 헤어지고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 한참 좋았는데 첫사랑이 다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시 돌아온 첫사랑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이 싹 사라져버리더라고 합니다. 새로운 사랑과 첫사랑 사이를 두고 한때 고민도 했었지만 이분은 결국 새로운 사랑을 선택해 결국 골인까지 했다고 합니다. 첫사랑이 돌아오면 머리가 아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사랑은 영원한 추억으로 남아야?
첫사랑에 대한 추억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게 헤어진 사람도 있고, 자연스레 멀어져 헤어진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첫사랑을 만나 결혼한 사람도 있습니다.

첫사랑은 주마등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으로 사랑이란 단어에 대해 눈을 뜨고 사랑에 눈을 멀어 정신없이 보내다가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게 이별을 하고, 그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을 통해 추억으로 승화되는 게 첫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블로거 이웃님들은 어떤 첫사랑을 간직하고 있나요. 따뜻한 봄날 수채화같은 첫사랑을 떠올려 보면서 이번 한주 동안은 첫사랑을 만났을때의 그 행복감으로 신나게 생활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