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아파트베란다 커피나무가 꽃대궐?…베란다 커피나무 체리도 달고있지만?

세미예 2011. 4. 9. 08:09

"열대식물인 커피나무 우리나라에서 재배 가능할까요?"

"도시의 아파트 베란다에 커피나무 키울수 있을까요?"
"그러게요. 과연 아파트에서 커피나무 키울 수 있을까요?"
"커피나무 아파트에도 과연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요."

"그게 저도 참으로 궁금합니다. 알고 싶어요."




이런 두가지 의문을 품고 커피나무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커피나무를 기르기 시작한 지 어언 6년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커피나무에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세미예 가정의 커피나무를 보셨나요. 커피나무가 이색적이라면 이색적이고 흔하다면 흔합니다. 하지만, 도시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온실을 갖춘 곳이 아닌 평범한 베란다에 수년째 자라고 있다면 이색적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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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가 아파트에? 커피나무가 이상해?
세미예 가정의 커피나무가 꽃을 피웠습니다. 그런데 잎들이 이상합니다. 잎들이 아직도 노란색이 많습니다. 빨갛게 변해 시든 잎들도 있습니다. 왜 잎들이 이상하게 되었을까요.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그 추위를 고스란히 견뎌낸 자랑스런 훈장(?)인 셈입니다. 유리온실이 아닌 그냥 베란다에 뒀습니다. 베란다에서 추위를 견뎌내느라 동해를 입었습니다. 

커피나무가 추위를 이겨내고 녹색으로 진화중?
커피나무가 열대식물인 관계로 추위에 특히 약합니다. 겨울이면 잎들이 노랗게 변색이 되다가 잎들이 결국엔 말라죽습니다. 새봄이 되니 다시 초록으로 갈아입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노란색 잎은 떨구고 녹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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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 대단해! 커피나무꽃을 또 보다니!
지난 겨울 몹시 추워서 잎들이 노랗게 변하는 바람에 이러다가 커피나무가 죽는게 아닌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커피나무는 추위를 이기고 여러 개의 잎들을 희생시킨 끝에 다시 초록색으로 갈아입습니다. 그러더니 어느날 살펴보니 꽃을 피웠습니다.

나무가득 잎을 피웠습니다. 커피나무는 꽃이 크지 않기 때문에 몹시 불안해 보입니다. 그래도 묵묵히 이겨내고 꽃을 달고 있습니다.





커피나무가 꽃과 체리를 동시에 달고 있다니!
커피나무의 열매를 체리라고 합니다. 지난해에 꽃이 피어 열매가 된 것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빨리 따 주어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아직도 달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신기하다며 그냥 놔두라는 말을 믿고 대다수는 수확을 하고 몇개만 놔뒀습니다. 빨갛게 익을대로 익은 커피나무 체리가 인상적입니다.

coffee-coffeeshop-커피,커피전문점-카페인,커피나무-커피나무기르기-커피체리-원두커피-드립커피-생두-바리스타-커피종류-커피효능-겨울을 맞아 잎은 커피나무 잎은 지고 커피체리는 빨갛게 익었습니다.


세미예 가정의 커피나무 7년간의 동거
세미예 가정의 커피나무는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커피콩을 얻게된 것이 벌써 7년전입니다. 당시 우연찮게 흙에 심었는데 발아를 했습니다. 그리고선 해마다 조금씩 자라줘 지난해부터 꽃이 피고 열매가 맺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또다시 꽃이 피었습니다.




도시의 아파트에서 재배하기 쉽잖은 커피나무
도시는 나무들에게 참 척박한 환경입니다. 더군다나 아파트 베란다는 최악의 환경입니다. 최악의 환경중에 더 최악은 추운 겨울입니다. 열대식물에게 지난 겨울은 잔인하리만큼 추웠습니다. 그 추위를 이겨내고 세미예 가정의 커피나무는 올해도 꽃을 피웠습니다. 질긴 생명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떠세요? 질긴 생명력 박수를 받을만 하지 않나요. 커피나무 체리와 커피나무꽃을 보면서 멋진 주말 좋은 계획들로 채워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