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낮술이 밤술보다 빨리 취해 왜?…술 어떻게 마실까?

세미예 2011. 1. 14. 10:18

실연당한 혁진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술자리. 친구들은 술기운에 내일 당장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떠나자고 한다. 하지만, 다음날 터미널에 도착한 멤버는 달랑 혁진뿐. 술에 뻗은 친구들 때문에 시작부터 꼬여버린 혁진의 여행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그러나 그에게도 행운은 찾아오는 것일까?





이 장면의 영화 '낮술'의 한 페이지입니다. 노영석 감독의 이 영화가 새삼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혹시 낮술 드시나요? 낮술을 드시면서 낮술과 밤술 어느 게 취할까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낮술과 밤술에 관해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음주는 적당하게 마시는 '여백의 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술이 뭐길래? 낮에 마시는 술이 밤에 마시는 술보다 더 빨리 취할까?
'도깨빗국을 마신다'
'낮술은 부모도 몰라본다'

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술과 관련된 속담이 참 재밌습니다. 센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보통 대낮에 술을 마시면 저녁에 마실 때보다 빨리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낮술을 마시는 것을 두고 조상들은 이렇게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과연 낮에 맛시는  술이 밤에 마시는 술보다도 더 빨리 취할까요. 

폭탄주 양주 맥주 소주? 낮술이 밤술보다 빨리 취하는 이유는 뭘까?
조상들은 낮술이 밤술보다 더 빨리 취한다고 했는데 과연 옳을까요. 그렇다면 과연 낮술이 밤에 술을 마시는 밤술보다 더 취하게 될까요? 낮술이 더 빨리 취한다면 낮술을 마시면 저녁에 술을 마셨을 때보다 더 빨리 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밤술과 낮술의 취하는 정도에 대한 해답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낮술이 밤술보다 더 빨리 취한다고 합니다. 낮술이 밤술보다도 더 빨리 취하는 이유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을 해줄 수 있는 몇 가지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술이 뭔데? 과학으로 보는 낮술이 빨리 취하는 이유는?

사람들은 낮술과 밤술이 취하는게 비슷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낮술이 빨리 취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밤술이 훨씬 빨리 취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게 옳을까요. 아니면 상대적일까요. 과학적으로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과학적으로는 낮술이 밤술보다 빨리 취한다고 합니다. 낮술이 밤술보다도 빨리 취하는 여러가지 이유 중의 하나는 우선 장기와 뇌의 감수성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장기는 낮에 감수성이 고조되는 데 비해 밤에는 뇌의 감수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침이나 낮에 마시는 술은 저녁에 마시는 술보다 빨리 신체에 영향을 주게 되고 취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술이 궁금해? 저녁술은 뇌에 영향?
아침이나 낮에 마시는 술은 저녁에 마시는 술보다 빨리 신체에 영향을 주고 취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저녁술의 경우 천천히 신체에 영향을 주고 천천히 취하지만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국 우리 몸에는 더 많은 무리가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인체의 알코올 흡수량이 시간대에 따라 다르다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녁술이 뇌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평소 술을 마시는 습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술 참 궁금한데? 낮술이 혈중알코올 농도 빨리 증가?
보통 건강한 사람이 같은 양의술을 마신다고 할 때 낮술은 혈중알코올 농도를 빨리 증가시키는 반면 저녁술은 서서히 증가시키는 것으로 여러가지 실험 결과 이미 밝혀졌습니다. 낮술이 빨리 취하는 이유도 바로 이 같은 생리적 이유와 연관이 있다는 것도 또다른 이유로 사람들은 이야기 하곤 합니다.




술 때문에? 낮술에 관한 쥐실험은 결과는?
실제로 실험을 해본 적도 있습니다. 쥐에게 하루중 여러 시간대에 알코올을 투여해 신체조직의 감수성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이 실험에 따르면 알코올에 대한 감수성은 시간에 따라 하나의 리듬을 형성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장기의 알코올 감수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때는 쥐가 활동하는 저녁. 감수성이 가장 낮은 때에 비해 7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술을 제대로 알자? 술은 '여백의 미'가 필요?
술은 '여백의 미'가 필요합니다. 잔도 가득 채우기 보다는 약간 덜 채우고 술도 끝까지 뿌리를 뽑도록 인사불성이 되도록 마시는 것보다도 약간 모자른 듯 할때 그만 마시는 게 좋습니다.

이것이 술자리 문화에도 좋고 몸에도 좋기 때문입니다. 혹시 낮술 계획이 있으세요? 적당하게 마시는 지혜를 발휘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