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갈라묵기, 멀끄디, 썽그리거라, 무다이, 갈비, 다라이, 온데, 억수…'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우리나라말 같기도 하고, 외국말 같기도 하죠. 외국말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말인데 무슨 뜻인지 혹시 아세요? 우리나라말인데도 그 뜻을 잘 모르겠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아마도 무슨 뜻인지 잘 알 것입니다. '논갈라묵기'는 논을 직접 경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경작케 하고 그 수확을 나누는 것을 경상도에서는 그렇게 부른답니다. 이처럼 사투리의 뜻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젊은층에서는 무슨 소리인 지 잘 모를것입니다. 사투리가 그런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나이가 제법 든 사람은 사투리를 아직도 사용하거나 사투리를 알고 있는데 반해 젊은 사람들은 사투리를 잘 사용하지도 않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