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예의 환경 허브 미디어 대안언론

비(悲)정규직의 눈물과 한숨…비정규직 해결책이 해고?

"신성한 학교에서 도대체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네요."

"무슨 일인데 흥분하고 그래?"
"2세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가 참 알 수 없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 뭐예요."
"도대체 무슨 일인데?"

"교육부의 한심한 정책이 많은 사람들을 병들게 하네요."

"그래? 교육이 참으로 중요한데 큰일이네."

"교육이 백년대계라면서 실제론 근시안적 정책 펼쳐요."





엄마 세미예가 최근 한 후배를 만나 근황을 듣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전해듣다보니 도대체 우리나라 2세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 당국과 학교를 다시 보게 됩니다. 도대체 어떤 일일까요. 왜 교육 당국과 학교를 다시 보게 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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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의 불쌍한 희생양, 비(悲)정규직?
"8월 학교를 떠나려니 가슴이 착잡해요."

엄마 세미예는 후배가 만나자마자 한숨을 푹 쉬는 바람에 그 사연이 궁금했습니다. 바로 8월이면 또다시 이 뙤약볕에 바깥으로 쫓겨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랍니다.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나는 존재라지만 타의에 의해 쫓겨나다시피 그만둬야 하는 서글픔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8월이 유난히 무더운 것은 아마도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초심으로 열심히 근무해온 학교 비정규직들이 대거 학교를 떠나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후배는 바로 학교 비정규직입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공개 전형을 거친 교사의 신분이지만 강제로 떠나야 합니다. 바로 영어회화 전문강사들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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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르치는 사람이 교사가 아니라니?
"선생님, 뭐라 불러요? 선생님이예요, 강사님이예요?"

이 후배가 4년전 학교에 갔을때 당시 아이들에게서 받은 질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데도 교사가 아니라 강사라고 이름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선생님'은 참 흔한 용어입니다. 딱히 부르기 애매한 경우 일반적으로 '선생님'으로 통용됩니다. 주변에 선생님만큼 흔한 이름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에게는 그 흔한 선생님 대신에 강사라는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경력조차 인정 못받는 처우
"열악한 처우 정말 서러워요"


이 후배는 학교 비정규직이 다 그렇듯 말로 못할정도의 박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참 희안한 게 '기간제 교사'의 경우 월급도 교사와 비슷하고 경력도 인정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교사 자격증도 있고 아무리 경력을 쌓아도 그 경력이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통용되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라 일반인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후배는 이명박 정부가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도입한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를 통해 채용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선발된 전국의 유능한 526명의 강사가 일제히 해고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법적 제한에 따라, 한 학교에서 중복 근무가 가능한 4년의 기한이 끝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선발은 교육 당국이 해놓고 지금까지 연수 등을 통해 관리까지 해놓고 지금와서 교육 당국에서 아무런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팔짱을 낀채 방관하는 사이 이미 학교현장에서는 벌써 계약만료를 서면으로 통보하고 있습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뭐기에?

"공채로 선발해서 배치할땐 언제고 이제와서는…."

영어회화 전문강사인 이 후배는 채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입니다. 이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이명박 정부가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도입한 제도로 교육청에서 공개 시험을 거쳐 선발돼 일선 초중고로 배치돼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 들여다보면 교육 당국의 근시안적 관리가 근본부터 문제를 유발할 수 밖는 구조가 되고 있습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경우 교육청에서 시험을 봐서 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은 교장과 체결하는 이상한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해마다 교장과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참으로 이상한 모양새가 되어 버렸습니다. 선발은 교육청에서 해놓고 학교에다 그 관리를 떠넘겨 시작부터 고용 불안정 문제를 스스로 만든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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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문제의 소지?
"교육인력을 어떻게 이렇게…."

영어회화전문강사 대량해고 사태는 정부가 이들을 2009년 처음 뽑을 때부터 예고된 것이나 다름이 없는 셈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학교 안에서 상시적으로 필요한 교사의 업무를 정규직 채용으로 해결하지 않고, 매년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4년짜리 기간제 노동자 채용으로 접근하면서 이미 씨앗은 뿌려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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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수표 남발이 더 큰 문제?
"잇단 말바꾸기 이래도 되는 거예요…"

정부의 말바꾸기는 참으로 가관입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태동은 정부의 야심찬 계획에서 출발했습니다. 정부는 2009년 사교육 시장이 선점하고 있던 실용 영어회화 교육을 공교육이 흡수하겠다는 야심찬 목적으로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도입 당시 영어몰입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여론의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영어 사교육을 막고 공교육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제도 도입을 강행했습니다. 특히, 우수인력 모집을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기간제 근로자 보호법상 2년으로 제한된 기간제 고용을 예외적으로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말에는 4년 이상 근무한 경우에도 4년을 추가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보도자료까지 발표했지만, 올해들어 갑자기 이 계획은 전면 철회됐습니다. 정부 스스로 '공수표'를 계속해서 남발한 셈입니다.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책에서 조차 제외?
"요란한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법에 없다니…"

정부는 최근 학교 비정규직 11만명을 내년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정부가 말하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교육 당국은 기간제 근로자 보호법의 예외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들은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자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또  경력자에 대한 특혜를 주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이후 교육부는 얼마전 각 학교가 근무기간 4년을 맞은 영어회화전문강사를 계약해지하고 새로 채용하라는 내용의 ‘영어회화전문강사 제도 업무편람’을 시·도교육청에 보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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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는 유지하면서 경력자도 신규채용으로?
"도대체 이런 앞뒤 안맞는 제도가 어디에 있어요?"

8월말이면 526명의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계약이 해지됩니다. 이후 이들은 학교별 신규 채용 과정을 거쳐 다시 선발돼야 계속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관인 것은 이들은 이미 2009년에 일선 시·도 교육청이 직접 관리하는 3단계의 엄격한 시험 과정을 통과하고 4년의 경험을 쌓은 인력들인데도 계약기간이 만료돼 다시 선발돼야 하며 신규 채용 과정에서 경력자 우대 혜택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또 이 과정을 거쳐 어렵게 재고용이 되더라도 4년 단위의 지속적인 고용불안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영어회화전문강사 제도를 계속 유지할 방침인 모양입니다. 이는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사실상 상시 지속적인 직종에 속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도 인력은 비정규직으로 뽑는 방식을 택해 교육 당국 스스로 앞뒤 안맞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셈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대량 해고 언제까지?
"학교 사회에서 비정규직 대량해고가 워낙 많다보니…" 

학교 비정규직의 위치와 위상은 어디일까요.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요. 가만 들여다보면 녹록치 않습니다. 그도 그걸것이 학교 비정규직의 대량 해고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지난해 말 부산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실무원(코디) 400여명을 무더기로 계약해지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지난달 25일부터 약 한달간 전국 초중고 1만1000여개교에서 6475명의 학교 비정규직이 계약해지 됐다고 합니다. 필요에 의해 뽑아놓고선 계약해지를 남발해, 교육당국 스스로가 교육현장을 불안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라는 지적이 나올법 합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62세까지 근무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보고 시험에 응시했는데, 정부가 수차례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사교육을 못 받는 아이들에게 열심히 영어를 가르치며 공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제는 필요가 없으니 헌신짝처럼 버려지게 됐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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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기간제법 대상서도 제외?
"4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는데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이 아니라니…."

기간제법에 따르면 2년 이상 상시 지속적인 업무를 하면 기간제 전환 대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경우 대통령 시행령 42조 2항과 5항 때문에 (다른 기간제 비정규직과 달리) 4년간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8월 말에 4년 임기가 다 끝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아 답답한 현실이라고 합니다.


기간제 비정규직보다 못한 처우?
"다른 선생님들과 똑같은 일을 하는데…"

학교 현장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 신분도 다양합니다. 당연히 계약직들이 꽤나 많습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습니다. 그런데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경우는 정규 교원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선생님으로서 누리는 혜택도 못 받고 월급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같은 계약직인데도 무기계약직이 받는 혜택에서도 제외돼 있다고 합니다.





비정규직 늘 신분불안 시달려?
"평소 순간순간이 불안 그 자체였어요."

평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실수를 하거나 업무를 능숙하게 못했을 경우, 돌아올 재계약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재계약 여부도 자체 평가를 거쳐서 평균 70점 이하는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떠돌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마저도 문제가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평가는 당연히 감정적 가산점이 작용해 굉장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불안감 속에서 나날을 보냈다고 합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비정규직으로 학교서 온갖 잡무까지?
"아이들 가르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잡무까지…."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학교서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원래 학교마다 교사들이 각 주요 업무가 있는데, 업무편람에 보면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영어 관련된 업무만 맡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초기에 교육청으로부터 각 학교에 지시사항이 전달이 잘 안돼 다른 업무까지 떠안고 있다고 합니다. 영어수업과 상관없는 잡무라도 학교에서 주니까 거절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바로 재계약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비정규지기 교육 당국의 현명한 조치를?

교육은 신성한 것입니다. 따라서 교육당국이 정책을 입안하고 진행할때 먼 미래까지 내다봐야 합니다. 그 근저엔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우선입니다. 과연 무엇이 이땅의 아이들을 위해 필요한 일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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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그림의 떡'?…못쉬고 수당없는 서러운 비(悲)정규직

비정규직 휴일 출근해도 휴일수당 제대로 못받아

똑같이 일하고 출근해도 휴일수당 못받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날 우리에겐 따나라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근로자 맞나요? 우린 근로자 축에도 못낍니다"
"차마 비정규직이라고 말도 못하겠어요"
"설움, 설움, 어떻게 말로 다해요"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근로자의 날은 이땅의 근로자들을 위한 날입니다. 직장인들에겐 참 의미가 깊은 날입니다. 하지만, 근로자도 근로자 나름입니다. 이땅엔 아직도 근로자이데 근로자 대우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많습니다. 바로 비정규직 근로자들 이야기입니다.


남들은 근로자의날을 맞아 해외로도 가고, 푹 쉬기도 하고 근무를 하게되면 휴일수당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겐 이것마저도 딴나라 이야기입니다. 근로자의 날이면 더 서러운 비정규직 노동자. 그들의 아픔을 살펴봤습니다.

직장-일-회사-월급-봉급-직장인-정규직-비정규직노동절날 쉴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 노동절날에도 정상 출근하는 비정규직
"오늘도 출근이예요. 우린 근로자 축에도 못끼니까요" "우린 휴일수당도 못받아요. 근로자 맞기는 맞는 것일까요" 세미예 주변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가까운 친척부터 이웃집 등등 너무나 많습니다. 비정규직 지인들과 친척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비정규직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더군다나 근로자의 날이 되니 그들의 설움이 더욱 가슴 깊이 와 닿습니다.



직장-일-회사-월급-봉급-직장인-정규직-비정규직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참으로 큽니다.

 


☞ 근로자의 날 못쉬고 야간 근무까지?
"근로자의 날요? 그건 무슨 소리예요. 그런것 어떻게 알아요" "쉬기는커녕 야간 근로까지 해야하는데요"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소위 잘나간다는 대기업 직원들은 월차를 내 휴가를 떠난다고 하지만, 비정규직들은 쉬지 못하고 밤 늦게까지 야간 근무를 해야합니다. 이런 국내 비정규직은 이주 노동자를 포함해 1천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 비정규직 근로자의날(노동절)에 왜 유급휴무 못하나?
많은 이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근로자의 날에 정상근무를 하면서도 휴일수당조차 못받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노동절에 유급 휴무를 하려면 회사와 따로 협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노조가 없는 곳의 비정규직은 노동절 휴무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 근로자의 날은 평일?
"5월1일이 근로자의 날이라고요? 평일일 따름입니다" N초등학교 급식소에서 조리원으로 일하고 있는 K 씨에게 근로자의 날(노동절)은 그저 평일일 뿐입니다. 학생들이 등교하기 때문에 쉰다는 생각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휴일수당을 받지 못하는 건 불만이입니다. ☞ 아이들 등교하는데 쉴수도 없고 수당도 없고? J고등학교서 영어 회화 전담강사로 근무하는 B 씨는 5월1일은 5월의 단순한 시작에 불과합니다. 평소처럼 아침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근로자의 날과 휴일수당은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아예 생각조차도 않고 있습니다. 매스컴에서 근로자의 날 해외로 나간다는 직장인들 소식이 들려올때마다 심한 자멸감마저 느낀다고 합니다.

☞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이유있는 외침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부산지부(학비노조)는 최근 학교내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학비노조 부산지부에 따르면 급식소 조리원과 교육복지사, 대체 교사직 등 부산지역 초·중·고 비정규직 근로자가 1만2000여 명에 달하는데, 대다수가 근로자의 날에 쉬지도 못 하면서 휴일수당도 못 받는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방치 언제까지?
학비노조는 어제인 30일 오후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학교 비정규직 전 직종의 무기계약직 전환과 함께 단체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다. 학비노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를 고용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지침을 지난 1월 말 내려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지난 12일 50여 개의 학교 비정규직 직종 중 13개만 전환하겠다며 수정된 공문을 다시 하달해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열악한 근로조건은 초·중·고교 내 비정규직 근로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의 시간강사나 건설·서비스 부문 종사자 등 수십만 부산지역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저임금과 노동복지 소외지대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 근로자의 날 일반 근로자는 출근하면 보상받지만?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법정공휴일은 아니지만 출근한다면 공휴일에 준하는 보상을 받습니다. 근로 기준법이 적용되는 근로자는 이날 출근을 하지 않으며, 출근 한다면 업주는 150%의 휴일 근로수당을 지급하거나 보상 휴가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근로자에겐 꿈만같은 이야기일뿐입니다.

☞ 비정규직이 근로자의 날(노동절)에 쉴수 있는 그날은 올 수 있을까?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는 글자 한자 차이입니다. 하지만 처우나 대접에 있어서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업무가 차이가 나지도 않습니다. 비정규직이란 이름으로 엄청난 홀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근로자의 날은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의 노동자들이 연대의식을 가지고 만든 날입니다. 따라서 이날만큼이라도 비정규직 근로자나 정규직 노동자가 똑같은 대접을 받는 게 근로자의날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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悲정규직 선생님의 눈물?… 비정규직 "똑같은 대접받고 싶어요"

비정규직 선생님, 사회적 위상 바닥 수준

소풍 갈때도, 스승의 날 행사때도 뒤전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글자 한 자 차이입니다. 하지만 그 처우와 대접, 사회적 위상 등은 실로 엄청납니다. 비정규직이 우리 사회에 급속하게 늘어갑니다. 비정규직은 분야도 점차 다양해져 갑니다. 

최근엔 교단사회에서조차도 비정규직 선생님이 급속하게 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비정규직화는 긍정적인 면 못지않게 부정적인 면들도 많습니다. 비정규직 선생님의 말못할 속내는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사회의 일종의 벽(?)을 느끼게 합니다.

세미예 가족도 한때 엄마랑 아빠가 교사생활을 했습니다. 엄마 세미예도 몇해전부터 학교에 비정규직 교사로 출근합니다. 교직경력 배테랑이라 여러가지 면에서 능수능란합니다. 하지만, 비정규직이라 애로점이 많습니다.


 

비정규직-교사-선생님-교사비정규직 교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 비정규직 교사 처우는?
"선생님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엄마 세미예가 후배랑 전화로 상담을 합니다. 이 후배는 엄마 세미예랑 같은 비정규직 교사입니다. 일종의 계약직 교사입니다. 그 후배는 교육청의 시험을 거쳐 학교에 출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비정규직 후배 교사는 보충수업 인원 문제로 정규직 선생님과 실랑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인원수를 너무 많이 배정해줘서 교감선생님한테 조정해달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게된 정규직 선생님이 직접와서 한마디 하더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뒤로 돌아서 차마 참기 힘든 말을 하더랍니다.

비정규직 선생님은 인원을 당연하게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동료이면서도 일앞에서는 차마 동료로 인정치 않으려 듯한 태도같습니다.

☞ 비정규직 교사는?
비정규직 교사는 계약형태입니다. 따라서 호봉이 올라가거나 따로 인센티브는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처우가 이렇다보니 신분형태도 불안정합니다. 하지만 교단 경력이나 학습지도 능력은 뛰어납니다. 
최근 일선 교육청에서 계약직 교사를 많이 선호합니다. 그러다보니 정규직 선생님의 빈자리를 계약직 교사로 충당합니다. 



☞ 비정규직 교사가 서러울때는?
비정규직 교사도 정규직 교사처럼 똑같이 수업을 하고 아이들을 지도합니다. 그런데 각종 학교 행사에서는 언제나 뒷전입니다. 아이들 소풍을 떠날때도 그렇고, 스승의 날 행사를 할때도 언제나 뒷전입니다.

엄마 세미예는 역시 배테랑답게 이럴땐 오히려 학교에 부담을 주지않으려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거나 육아에 신경쓰게 되어서 고맙다고 말해버립니다. 긍정적으로 말해버리고 행동해버리니 교감선생님도 엄마 세미예가 편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비정규직 선생님들은 참 많이 서럽다고 합니다. 엄마 세미예도 후배들한테 이런 소리를 들을때마다 교사들의 비정규직화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곤 합니다. 

☞ 교사가 뭐기에?
이땅의 선생님들은 오늘도 열심히 아이들을 지도합니다. 아빠 세미예도 교사 친구들을 만나면 달라진 교단사회를 느끼게 됩니다.

오늘날 선생님들은 마음놓고 아이들을 지도할 수가 없습니다. 학습에 대한 연구에도 시간이 모자라는 데 부수적인 잡무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잡무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연구할 시간의 부족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정부나 교육당국에서는 이런 잡무를 줄여줄 생각은 안하고 성과급 운운하면서 경쟁체제로 전환시키려 합니다.

☞ 이땅의 선생님들을 다시 생각하며
최근 교단사회가 너무나도 많이 변했습니다. 예전처럼 아이들을 위해 '사랑의 매'를 들수도 없습니다. 사교육 시장이 팽창하면서 공교육이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특목고와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만 합니다. 인성교육이나 인간됨을 가르치기엔 너무나도 이상적인 생각이 되어 버렸습니다.

교육당국 조차도 점차 교단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만 합니다. 선생님들의 사기는 자꾸만 떨어져 갑니다. 결국엔 '월급쟁이'라는 생각마저 갖습니다.

☞ 그래도 선생님은 선생님!
아무리 여러가지 문제가 교단사회에 있다고 하더라도 선생님은 선생님입니다. 교단에 서면 아이들 앞에서 사명감을 갖게됩니다. 아이들의 촐망촐망하고 티없이 맑은 눈을 보노라면 금방 청지기의 삶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아빠 세미예도 교단사회를 떠난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당시의 아이들을 생각하면 금방 청지기의 삶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은 선생님이란 사명감 때문일 것입니다.

이땅의 선생님들은 오늘도 묵묵히 알아주지 않더라도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땅의 선생님들에게 힘찬 박수 보내면 어떨까요.

☞ 교단사회의 비정규직은 悲정규직?
최근 정부여당이 공직사회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용두사미입니다. 정책을 발표할땐 온갖 언론을 동원해서 거창하게 포장하더니만 슬그머니 꼬리에 꼬리를 감춥니다.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된다며 자꾸 뒤로 뺍니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정규직화 정책을 발표하지 말았으야 했지만 참 한심한 정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교단사회가 안정화 되고 열심히 연구해서 가르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이땅의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가르침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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