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불인데 차가 씽씽 지나가요." "파란불인데 왜 인도를 지나갔나요." "무슨 소리야?" "???????""횡단보도 무서워서 제대로 건널수가 없네요.""횡단보도 조차 마음놓고 건널수가 없다니 참 답답합니다." 길이 있습니다. 사람이 가야할 길이 있고 차가 가야할 길이 있습니다. 사람이 가야할 곳엔 사람만 다녀야 하고 차가 다녀야할 곳은 차가 다니면 안됩니다. 지극히 평범한 이 논리가 지켜지지 않습니다. 차가 인도로 다니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습니다. 그런데도 차를 운전한 사람은 딴전입니다. 파란불인데 차가 왜 지나가? 유치원에 다니는 딸애랑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자 파란불로 바뀝니다. 딸아이는 한 손을 머리위에 들고 횡단보로를 힘차게 건넙니다. 그런데 이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