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가 뭐죠?" "지금 때가 어느때인데 이념적인 것을 말해요?""잘 몰라요. 관심도 없구요.""청년실업시대에 그딴 것 별로 관심없어요." "그래서 지성인들이 민주주의에 관해 관심 가져야죠." "당장 취직이 우선인데 민주주의가 눈에 안 들어와요." 최근 대학생들에게 민주주의란 화두를 던져봤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관심밖이라는 것입니다. 청년실업이라는 현실의 벽앞에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사치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날 누리는 민주주의가 이땅의 선대들이 피와땀으로 이룩한 것임을 생각할때 후대들도 이를 제대로 알고 기억해야 할것 같았습니다. 6월 민주항쟁 23주년 되는 날입니다. 이땅엔 온통 월드컵 열기가 가득합니다. 스포츠에 파묻혀 6월항쟁은 관심밖이 되어버렸습니다. 꼭 알아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