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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의 놀라운 변신?…도심속 우연히 버린 참외씨앗의 깜찍한 생명력

"어, 참외가 이런 곳에 열렸네." "그러게요, 전봇대를 타고 올라갔네요." "참외가 익어 커다란 열매를 달고 있네요." "아니 참외가 이렇게 자랄 수도 있네요." "그러게요, 참 신기함 그 자체네요." "전봇대가 참외를 품고 자라네요." 가을이 깊어갑니다. 여름내 그렇게 오지 아니할 것 같았던 만추가 이젠 완연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땡볕 속에 여름을 보냈던 터라 이번 가을을 맞는 느낌이 남다릅니다. 하지만 언제 폭염이 있었냐는듯 자연은 가을을 통해 형형색색 아름다움으로 천하를 수놓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가을에 맘껏 심취하고픈 시절입니다. 유난히 심했던 폭염 속에서 여름 내내 시원한 그늘이 그리웠다면 이제는 제법 따뜻한 옷이 그리워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가을은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으로 자연을 수놓고 있..

에코칼럼 2018.10.19

고추잠자리 사라진 이유?…지구온난화와 폭염 인간을 향한 무서운 경종

“올 여름은 모기가 줄어든 것 같아요.” “그러게요, 너무 더워서 모기도 활동을 포기한 것 아닐까요?” “요즘엔 고추잠자리도 덩달아 보기가 참 힘들어 졌네요.” “그러고보니 요즘 고추잠자리 안 본지 꽤나 오래 되었네요.” “환경의 역습, 지구온난화의 공습 정말 무섭군요.” 빨간 고추잠자리를 잡으러 이리저리 뛰어다녔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예전에 고추잠자리 잡던 동심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고추잠자리가 도심에서는 앞으로 점점 보기가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엔 모기도 줄어 한편으로는 반가웠지만 환경의 역습으로 인한 것이기에 씁쓸해집니다. 가을이 되어도 고추잠자리 덜 보이는 이유는? 요즘 생태하천으로 꾸며진 도시의 하천 주변이나 풀밭 등을..

에코환경 201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