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블로그가 뭐야? 블로그 왜 해야해?…블로그 10문10답 해보니

세미예 2010. 10. 4. 12:38

"블로그가 뭐죠?"

"블로그 왜 해야합니까?"
"SNS(쇼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블로그는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합니까"
"블로그를 통해 용돈 좀 버셨습니까?"

"SNS 시대에 블로그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블로그라는 온라인 문화에 접속한지 어언 2년이 지났습니다. 2년여를 지나다보니 자연스레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렇게 오래 블로거로 살아온 것은 아닌데 자꾸만 뒤가 돌아봐집니다.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왜 뒤를 돌아봐야  하고 과거의 모습에서 현재와 미래를 읽어야 하는지. 오늘은 그 이유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갱상도블로그(갱블)에서 10문10답 바톤을 받아 자문자답해봅니다.

블로거-블로그-파워블로거-SNS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꽤나 흘렀습니다. 다음뷰애드에 실린 '여름의 그늘, 겨울의 아랫목같은 블로그'란 세미예 블로그.



블로그가 뭐야? 언제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블로그라는 것 자체를 잘 몰랐습니다. 온라인 문화 자체도 문외한으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여러 곳의 카페활동은 해왔습니다. 카페가 많다보니 새로운 온-오프라인 문화가 자꾸만 그리워졌습니다.

2008년 4월말 어느날 포털 다음 초기화면에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눠준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당시 티스토리(TISTORY)를 티스토리(tea story)로 알고 우연찮게 클릭을 했습니다. 그런데 금방 동이나 버렸습니다. 글을 올리신 분이 초대장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해서 다음과 티스토리가 관계있다는 짐작으로 다음관계자에게 티스토리(tea story) 초대장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티스토리(tea story)가 아니라 티스토리(tistory) 초대장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차(茶)모임에 가려다가 블로그에 입문하게 된 셈입니다. 초대장 받고 블로그 만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주로 다루는 주제는 무엇인가요?
환경문제를 많이 다룹니다. 아니 다루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환경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레 몸에 배게 되었습니다.

환경단체 회원이 된 것은 세미예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친환경적이지 못해 이를 친환경적으로 바꿔 보고자 환경단체에 문을 두드린게 지금까지 인연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허브와 식물도 적극적으로 다룹니다. 아파트가 너무나도 삭막해서 베란다에 식물을 하나 둘 들이다보니 허브와 여러가지 식물들이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현재 아파트 베란다에 여러가지 허브류와 열대식물, 관엽류가 있습니다.

현재 커피나무가 열매를 맺어 한참 잘 자라고 있습니다. 바나나 나무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무초나무로 방송출연도 한 적이 있습니다. 식물이 많다보니 관리는 힘들어도 여러 곳의 방송출연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허브와 식물들의 생태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 미디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디어교육, 다큐멘터리 제작 등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디어 관련 주제도 다루고 있습니다. 언론관계 시민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레 대안언론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루중 블로그에 얼마나 투자하고 계신가요?

정확하게 얼마라고 한정짓지 않습니다. 시간이 나면 블로그에 적극적으로 들어옵니다. 글감은 평소 생각해 뒀다가 작성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엔 여러가지 삶들이 바빠서 시간이 허락하면 블로그에 들어와 댓글과 방명록 관리 등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하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소통과 공유입니다. 소통과 공유가 안되면 아무리 훌륭한 정보라도 불통이 되고 맙니다. 이렇게 소통을 하려니 점점 많은 시간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이 점이 참 힘들었습니다.

또, 블로거로서 글감을 구체화하기 위해 취재에 나서봅니다. 그런데 블로그이기 때문에 한계가 참 많습니다. 아직 우리나라가 정보 공개화가 의무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종의 제약이 따릅니다.

블로거도 블로거 자격으로 적극적으로 취재할 수 있는 여건 성숙이 절실합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은 무엇인가요?
온-오프라인으로 많은 블로거들을 만났던 점입니다. 서울과 광주, 대구, 마산, 여수, 경주, 부산 등에서 전국의 블로거들을 만났습니다. 파워 블로거들도 있고, 이제 입문한 블로거들도 있습니다. 직접 만나보니 모두들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만남은 정말 소중하고 값진 것이니까요.

지금도 지역의 많은 블로거들과 번개도 하고 시간이 허락하면 출사도 합니다.

또 우리사회의 고치고 개선돼야 할 곳들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시정되고 고쳐진 일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블로그가 사적인 영역을 넘어서 공적인 영역으로 진화가 되었다는 뜻이겠죠.

잊지못할 일은 블로그에 올린 글이 KBS TV동화로 방송이 되었습니다. 우리집 아이한테 큰 선물이 되었답니다.

블로그 하루 평균 방문객수는 얼마나 됩니까
방문객수에 대해선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한때 한달에 방문객수가 수십만명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일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방문객수를 늘리려 재미와 흥미 위주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 수 만명은 기본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재미와 흥미위주 보다 정보위주로 글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방문자수가 격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줄어도 너무나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않습니다. 꾸준히 찾는 분들이 있고, 검색을 통해 줄기차게 방문자수가 유지되고 있으니까요. 블로그를 둘러봐도 점점 좋아진 모습이 눈에 띕니다. 간혹 방문자수를 늘리려 자극적인 글을 쓰고 싶은 유혹은 나지만 단념하고 묵묵히 좋은 정보 위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블로그들이 방문객수를 늘리려고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글을 올리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지금도 그 블로그들은 방문자수가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방문자수 늘린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죽이는 경우가 되고 맙니다.

연예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소재는 한때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고나면 쓸모없는 글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좋은 정보는 1년후에 읽어도 참 유익합니다. 언제 읽어도 도움이 되는 정보, 언제 읽어도 유익한 글. 이런 글을 블로그에 올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나요?
먼저, 좋은 글을 적으려고 노력합니다. 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봅니다. 글이 좋아야 한번 방문한 분들이 또 방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댓글과 방명록에 적극적으로 답글을 달아줍니다. 바빠서 어떤 때는 제대로 못 달아주지만 시간이 허락하면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아줍니다.

다음으로 주요 포털 검색엔진에 등록을 하고 보다 잘 검색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검색을 통한 유입이 많아야 블로그가 안정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색엔진에 잘 노출될 수 있도록 약간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읽거나 댓글을 남기시나요?
좋은 글들을 올리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좋은 글들이 참 많이 올라옵니다. 또 오프라인으로 만나보니 훌륭한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분들의 블로그는 적극적으로 찾아가 읽고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블로그도 SNS의 하나이고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소통과 공유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로 돈을벌려고 해 보셨나요? 혹은 수익이 있다면 가장 많은 수익이 생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때 철없는 생각을 했습니다. '블로그로 월급보다도 더 많은 돈이 벌린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엉뚱한 상상을 했습니다. 구글애드센스 광고를 붙이던 첫날입니다. 그날밤은 너무나 흥분되어서 잠을 이룰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이내 꿈을 깨고 말았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게 된 것이죠. 블로그를 통한 수익은 참 어렵습니다. 좋은 글에 대한 약간의 보상이라고 생각하며 광고를 붙여놓았는데 신통치 않습니다. 

블로그 수익은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나면 간혹 원고청탁이 들어옵니다. 이런 원고료와 가끔 강의를 해서 생기는 강의료, 약간의 블로그 광고수익이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로 수익을 내기는 정말 어렵더군요. 약간의 용돈정도 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블로그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진득하고 무던하리만큼 오래오래 블로그를 운영 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달 운영해보고 그만둘것 같으면 아예 시작을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어요. 몇개월 운영해본 다음에 판단을 했으면 합니다.

또,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SNS입니다. SNS는 소통과 공유 정신입니다.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 소통은 블로그를 통해서도 가능하고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만나고 부대끼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참 좋은 블로거 이웃들을 만날 수 있게되고 자신의 블로그도 살찌우게 됩니다.

이것으로 약하고 다음 바톤을 따오기(http://gnfeel.tistory.com/)님께 넘기겠습니다. 따오기님은 경상남도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올리고 있는 참 좋은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