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잠못 이루는 직장인?…졸고있는 직장인 위험? 수면부족 졸고있는 직장인 어떡해?

세미예 2010. 8. 11. 11:37

"밤에 많이 잔것같은데 낮에 잠이 왜 쏟아질까요?"

"잠을 못자서 그런지 몹시 피곤하네요."
"잠이 부족해서 졸음 때문에 사고위험까지 경험했어요."
"저런 큰일날뻔 하셨군요."
"잠을 푹 주무셔야 하는데 어떡하죠."
"우리나라 사람들 잠을 참 덜 자는 것 같아요."




잠 푹 주무셨습니까. 혹시 몇시간 잤는지 기억하고 계신가요. 어젯밤 몇 시간 잤는지 아직 파악이 안 되지는 않나요.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잠이 참 부족합니다. 성인 직장인의 평균 수면시간이 6.5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잠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보니 성인들 13%는 졸음 때문에 사고까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잠, 어떻게 자야할까요. 잠이 도대체 뭘까요. 잠에 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수면부족 아찔? 우리나라 직장인 만성 수면부족 시달린다?

최근 대한수면의학회에서 의미있는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 554명(평균나이 31.9세)을 대상으로 수면 실태조사를 한 결과, 평균수면시간이 6시간36분으로 미국인(7.75시간)에 비해 1시간 이상 잠이 부족한 '만성적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조사대상 직장인의 19.5%는 수면에 상당히 불편감을 느꼈는데, 잠자리에 누운 뒤 잠이 들기까지 평균 17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합니다. 졸림 때문에 1개월에 1~3회 이상 주간 활동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56%(310명)에 달했으며, 업무를 끝까지 수행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41.3%(229명)나 됐다고 합니다.


또한, 졸음으로 직업관련 사고나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사람은 12.6%(70명)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면부족 아찔?  수면부족 경제적 손실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수면부족에 따른 근로시간 손실이 근로자 1인당 연간 711시간 31분(주 5일 기준 하루 평균 약 2시간40분)에 해당하며, 비용손실액은 연평균 1천586만4천365원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됐다고 합니다.


조퇴나 지각 등으로 업무현장을 이탈한 경우의 시간 손실이 1인당연간 7.42시간(비용 16만9천71원), 근무 중 집중력 저하와 업무속도 저하 등에 의한손실이 1인당 연간 703시간49분(비용 1천565만9천293원)에 달하는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사회 경제적으로 수면에 대한 환기와 관심이 절실하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수면부족 아찔?  잠이 도대체 뭘까?

잠이 뭔지는 참으로 어려운 과제입니다. 잠에 대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연구해왔고 아직도 연구중입니다. 따라서 잠이 딱 부러지게 이러한 것이라는 연구결과는 없지만 대체로 잠은 인간이나 동물 등이 무의식 상태서 눈을 감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잠에는 NREM(Non-rapid eye movement sleep, 조용한 수면)과 REM(Rapid Eye Movement, 역설적 수면)이 있습니다. NREM 수면은 뇌전도가 낮은 주파수대이며 심전도가 느리고 근전도가 적정수준의 긴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REM은 뇌전도가 높은 주파수 상태이며 심전도가 빠르고 근전도가 마비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NREM 수면의 4단계는 제1단계는 뇌파가 베타파에서 알파파로 바뀌는 단계이고 제2단계는 방추형과 K복합 뇌파가 나타나며 제3,4단계에서는 델타파가 나오기 시작하며 델타파의 양으로 이를 구분한다고 합니다.


REM수면은 신체적, 심리적인 회복이 되며 단백질 합성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수면부족 아찔?  잠은 왜 잘까?

우리 몸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인간은 깨어 활동하는 동안 인체의 체온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체온을 낮추는 과정이 필요한데, 잠을 자게 됨으로써 체내의 대부분의 기능을 감소시키고 혈액 순환도 줄여서 체온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심장의 박동도 혈압을 낮추고 맥박수도 줄이게 된다고 합니다.


또 체내의 청소를 하는 일종의 정리 시간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잠이 들면, 깨어 활동하는 동안 만들어진 체내의 결과물이나 노폐물들을 정리하고 청소한다고 합니다. 혈액과 혈액의 처리 능력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정리할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잠이 들었을때 이를 정리하고 청소하게 된다고 합니다.


두뇌의 경우 낮에 생각하거나 익힌 정보중 필요없는 것은 지우고, 중요한 내용은 뇌세포에 기억해 내기 좋게 새겨 놓는다고 합니다. 


수면부족 아찔?  잠을 몇시간 자야할까?

과학자들에 따르면 잠은 가급적 짝수시간으로 자야 좋다고 합니다. 우리가 잠을 잘때는 계속 이어서 자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이어서 자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잠에도 일정 사이클이 있다고 합니다. 2시간 잤다가 깼다가 다시 자는 형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짝수시간으로 자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8시간 잠을 잤는데도 부족한 것 같으면 1시간 더 잠을 자서 9시간 잘 것이 아니라 차라리 10시간을 자라고 합니다. 1시간을 늘려서 9시간 자게되면 중간에 잠이 깬 것이 되므로 오히려 피곤해진다고 합니다.




수면부족 아찔?  잠을 잘 자기 위해 충분한 햇빛을 쬐라고? 

우리 몸의 생체기계는 해가 떠있는 대낮엔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몸을 각성시킨다고 합니다. 밤에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잠을 유도하게 된다고 합니다. 낮에 충분한 햇빛을 받으면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억제되다가 밤이되면 많은 양의 멜라토닌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숙면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수면부족 아찔?  규칙적인 운동하면 잠이 잘올까?

우리 몸은 운동을 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작동하고 코티솔이 분비되어 몸을 각성시키게 됩니다. 혈압과 맥박도 올라가 잠을 깨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코티솔이 감소하고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발하게 되며 체온이 떨어져 잠을 유도하게 된다고 합니다.


 


수면부족 아찔? 수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연구 절실

현대인들은 수면부족에 시달립니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여러가지 바쁜 일과로 인해 잠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부족한 잠으로 인해 사회 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잠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절실하지 않을까요.


수면부족 아찔? 잠을 푹자는 생활, 건강한 삶으로 연결?

밤늦게 주무시나요. 삶의 원리를 어겨서면서까지 바둥바둥 살았다간 건강이란 악조건을 만나게 됩니다. 아침형 인간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잠을 푹자고 건강한 정신으로 아침일찍 일어나 하루를 남들보다 먼저 준비하면 어떨까요.


남들보다 먼저 일어난 사람이 앞서는 사람이고 먼저 깬 사람이 세상을 먼저보기 때문에 경쟁사회에서 유리하지 않을까요. 혹시 올빼미형 인간이 있다면 아침형 인간으로 탈바꿈 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