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물쓰듯이 하면 큰일납니다." 22일은 UN(국제연합)이 수자원 보전과 먹는 물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물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은 어떻게 해서 중요하고 왜 중요할까요. 우리 몸 구성의 70%가 물입니다.
이렇게 신체의 수분 비중이 1~2% 정도 부족한 상태가 만성적으로 지속하는 것을`만성탈수'라고 하는데 만성탈수는 변비, 비만, 피로, 관절이상, 노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물의 날을 맞아 인간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물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인구가 나날이 늘어나고 사람들의 경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국가에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UN(United Nations:국제연합)에서는 1967년 세계물평화회의, 1972년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 1977년 국제연합 수자원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또 1981년에는 '국제 식수공급과 위생에 대한 10개년 계획(International Drinking Water Supply and Sanitation Decade)'을 수립하는 등 국제사회는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UN은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NCED(United Nations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국제연합 환경개발회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1992년 11월에 열린 제4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선포하였습니다.
물은 비만을 예방해줘요
우리가 물을 마시는 것도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만성 탈수 상태가 되면 갈증이 일어나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갈증 상태를 배가 고픈 느낌과 혼동해 음식을 더 먹게 만듦으로써 체중조절에 실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은 열량도 없고 신진대사도 활발하게 해 주며, 배고픈 느낌을 덜어 주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은 변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물 섭취가 부족하면 대변이 굳어져 변비의 원인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사량도 줄였는데, 물까지 마시지 않아서 생기는 변비는 약으로도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물은 음료수가 아닙니다
물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이 많이 마시겠다고 음료수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료수는 수분섭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커피, 녹차, 우유, 요구르트, 탄산음료, 기능성 음료 등을 마시면서 `물'을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녹차나 커피는이뇨작용이 강해 상당량의 수분을 배설시키므로 물을 마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을 배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 8~10잔의 물을 마셔야
평소 사람들에게 몇잔의 물이 필요할까요. 인간의 하루 수분 소모량은 소변으로 배설되는수분이 약 1.4ℓ, 소변 이외로 배출되는 수분이 약 1ℓ로 총 2.4ℓ에 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섭취해야하는 수분도 2.4ℓ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하루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은 1~1.2ℓ정도 되므로 적어도 식사 이외에 1.5ℓ의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이정도라면 하루 8~10잔(큰 컵)의 물을 마시면 해결 가능하겠죠.
운동할 때는 가급적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가 갈증을 느끼는 현상은 다소 주관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운동을 할 때는 심한 탈수 상태가 돼야 목이 마르게 되고, 물을 조금만 마셔도 갈증이 사라집니다. 따라서 탈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목마름과 상관없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소중한 물 환경보호로 깨끗하게
앞서 살펴본바와 같이 물과 건강을 따로 떼어놓을 수 없을만큼 사람의 일상에서 물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물이 오염되다시피해서 사람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물의 소중함을 생각해서 환경을 다시금 생각하는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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