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신문광고 참 이상해?…신문의 파격광고 어디까지

세미예 2009. 12. 16. 11:24

사람들은 광고의 홍수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각종 광고전단지부터 텔레비전을 켜면 보여지는 광고, 집으로 배달된 신문의 광고, 거리를 나서자마자 마주치는 간판에 이르기까지 광고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광고는 오래되거나 낯익은 것엔 금방 싫증이 납니다. 그래서 광고업계 종사자들은 색다른 광고를 선보이기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광고는 나날이 진화를 합니다. 신문광고는 어떨까요. 신문광고도 나날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합니다. 인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색다른 광고까지 등장합니다. 하지만, 파격적이고 다소 색다른 광고에 대한 평가는 아직 뭐라고 평가하기에 시기상조 같습니다.


하지만, 파격적인 신문광고가 등장하는 마당에 이를 어떻게 봐야할까요. 이 글에서는 광고의 파격에 대한 평가보다는 신문광고에 살펴보는 시간으로 열어갑니다. 


12월11일자 동아일보 이색광고


잇달아 등장하는 파격적인 광고 

12월11일자 동아일보 ‘my Weekend2'에 실린 광고는 우리나라 신문업계에서 최근 선보이는 색다른 광고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광고는 4개면에 걸쳐 게재되었습니다. 4개면은 기사로 채워졌습니다. 광고와 기사가 각각 4개면에 걸쳐 실렸습니다.




조선과 동아의 4개면이 붙은 광고 등장

이러한 광고의 선두주자는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는 지난달인 11월 19일자 조선일보 섹션파트엔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는 이상한 광고를 실었습니다. 총 4개면에 걸쳐 하나의 광고가 붙은채로 실린 것입니다.


4개면에 실린 각 독립적인 광고가 아니라 4개면이 붙어서 하나의 광고로 실렸습니다. 윤전기 인쇄기술이 어떻게 가능한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껏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파격적인 광고였습니다.


4개면에 걸쳐 광고를 한 사례도 이례적이거니와 4개면에 걸친 광고가 모두 붙어서 나온 사례도 이색적입니다. 광고의 유용성과 효과, 평가를 제쳐두고라도 첫시도라는 것과 4개면을 붙여서 인쇄한 그 기법과 방식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이 광고는 앞으로 신문업계 더 나아가 우리나라 광고업계에 새로운 연구의 한 축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11월19일자 조선일보 셕션면 광고.


우리나라도 슈퍼파노라마 판형 광고시대로?

수퍼파노라마(Super Panorama System) 판형 광고가 최근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11월에 잇달아 파격적인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12월 중에도 수퍼파노라마 판형광고가 잇달아 게재되고 있고 게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퍼파노라마 시스템(Super Panorama System)은 큰 지면을 한꺼번에 인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선일보가 11월19일자‘주말매거진+2’ 섹션에서 삼성전자 파브 광고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슈퍼 파노라마 시스템(Super Panorama SystemㆍSPS)이 뭘까

조선일보가 11월19일자 ‘주말매거진+2’ 섹션의 지면 4폭이 통으로 이어진 광고를 우리나라 신문에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 광고는 전부 펼치면 157.6㎝에 달하는 새로운 지면인 셈입니다. 기존의 2개면을 활짝 펼치면 78.8㎝입니다. 이 광고는 일본 세이켄그래픽스(Seiken Graphics)사가 개발했습니다. 


조선과 동아일보 광고 크기는 얼마나 될까

11월19일자 조선일보 광고와 12월11일자 동아일보가 선보인 광고 크기를 살펴볼까요. 이 크기는 전체가 가로 길이가 157.6cm입니다. 세로는 보통 크기인 51cm입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으로 큰 광고입니다.


우리나라 보통 신문의 가장 큰 광고는 전면광고 2개가 붙은 것입니다. 전면광고 2개의 크기는 가로 74cm 세로 51cm입니다. 그런데 이들 광고는 전면광고 2개의 2배입니다. 




신문광고는 어떻게 나눠질까

신문의 크기는 높이 15단(51cm)와 가로 12칼럼(37cm)로 구성돼 있습니다.


신문광고 전면 크기는 가로 12컬럼(37cm)과 높이 15단(51cm)입니다. 가장 작은 신문광고 기본단위는 가로 1칼럼(3cm)x높이 1단(3.4센티)입니다.


이렇게 구성된 신문광고는 1단광고, 2단광고, 3단광고, 4단광고, 5단광고, 6단광고, 7단광고, 8단광고, 9단x21센티 광고, 10단광고 등이 있습니다.


신문광고의 파격 어디까지

최근 잇달아 파격적인 신문광고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그 파격이 어디까지 이어질이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광고의 진화는 색다른 것을 원하는 독자들의 취향과 부합,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신문광고를 살펴보는 것도 신문을 보는 또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