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이러니 부부싸움을 멈출 수 밖에…부부싸움 엄청난 후폭풍!

세미예 2009. 6. 25. 07:12

"부부싸움 했더니 아이가 이상해졌어요."

"부부싸움이 아이의 정서에 영향을 끼쳤어요."

"부부싸움을 했더니 아이가 알고있는 것 같아요."

"2세 교육을 위해서라도 절대 부부싸움을 해서는 안되겠는데요."

"그러게요, 가급적 부부싸움 하지 마세요."




부부가 한평생 사노라면 의견이 매번 일치할 수는 없습니다. 의견이 안맞거나 뜻밖의 오해가 생기면 다툼이 생깁니다. 이러한 다툼은 금방 풀어지기도 하고 오래 쌓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부부라는 관계는 결국엔 화해하고 맙니다. 그래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필자 부부는 부부싸움을 멈출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니 부부싸움을 멈춰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반드시 부부싸움을 멈춰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부부싸움 

부부싸움의 발단은 언제나 사소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정말 사소한 오해나 사소한 의견충돌이 커집니다. 오해나 의견충돌이 커지면 커질수록 목소리는 커지고 싸움의 시간도 길어집니다. 큰 문제로 부부싸움 하는 경우는 사실상 드묾니다. 


작은 것, 사소한 것, 정말 어떻게 보면 어떻게 저런 문제로 싸웠나 싶을 정도로 작은 것에서 시작하지만 미묘한 의견 차이가 결국엔 큰 싸움이 되곤 합니다. 




돈문제가 부부싸움의 원인인 경우 참 많네

부부는 부부싸움 원인이 돈때문인 경우가 참 많습니다. 예를들면 빠듯한 살림에 지출이 컸거나 뜻하지 않은 카드를 긁었을때, 아이들 교육비 문제, 생활비 지출 등 역시 돈과 관련된 원인이 많습니다. 


다른 가정의 경우 어떨지 모르지만, 역시 서민에겐 돈이 문제이고 필자부부도 이땅의 돈없는 서민으로 살아가도 보니 빠듯한 살림이 역시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부부싸움의 화해는 의외로 싱겁네 

아이들이 없을때 부부싸움은 항상 필자가 밖으로 나가버림으로써 일단은 휴전을 선포하곤 했습니다. 일단 부부싸움을 휴전한 후 바깥으로 나와 버리면 그땐 참 난처합니다. 딱히 갈곳이 없어 집주변을 어슬렁 거리곤 했습니다. 


특히, 겨울이 문제였는데요. 추운 날씨 때문에 오래 바깥에 있기도 뭐해 다시 들어가려니 자존심이 용납않고, 그대로 바깥에 있자니 참 추웠습니다. 그래서 슬쩍 집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이런 식으로 휴전하고 시간이 지나 화해하곤 했습니다. 


육아-보육-부부-부부관계-부부싸움-부부노출-부부관계 횟수-부부비상금-자녀딸애가 벽에 그린 낙서들.



우리 부부가 부부싸움을 멈춰야하는 이유는? 

우리 부부에겐 싸움을 꼭 멈춰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딸애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어린이집을 다니는 딸애는 필자 부부가 싸움을 하고 나면 밤에 이부자리에 실례를 하기 시작합니다. 


부부싸움 전엔 그런 행동이 없었고 스스로 밤에 일어나 눈을 비비며 화장실을 찾아가곤 하던 딸애가 부부싸움을 한 이후엔 으레 이부자리에 실례를 합니다. 그것도 기간이 길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이불이란 이불은 매일 빨아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딸애의 이부자리 실례는 기간도 제법 길어집니다. 다시 예전처럼 스스로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부싸움 한번에 대략 한 두달간의 후환(?)이나 후폭풍(?)이 생기는 셈입니다. 


병원에서도 아무런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성 같았습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또 스스로 알아서 잘합니다. 이런 이유로 가급적 아이앞에서는 부부싸움을 하지말자고 다짐에 다짐을 해보지만 작은 의견충돌앞에서는 이런 다짐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부부싸움 서로 양보가 최선 

부부싸움을 하셨나요. 혹시 부부싸움을 해보셨나요. 부부싸움엔 양보가 최선인 것 같습니다. 의견충돌땐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해버리면 싱겁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생을 살아야할 부부간의 삶의 지혜, 양보하고 또 양보해버리면 가정이 화목해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 오늘 부부싸움을 하신 분이 계시다면 일방적으로 양보해 버리면 어떨까요. 


부부싸움이라는 것은 결국 어느 일방이 승리할 수 없는 그런 것이더군요. 그래서 양보하고 또 양보해버리면 싱겁게 끝날 수 있는 그런 것일 아닐까 싶어요. 어떠세요. 부부싸움 어떻게 화해하고 계신가요. 또 부부싸움 후폭풍(?)은 없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