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이렇게 큰 백화점이 들어오네요."
센텀발 유통전쟁의 서막
신세계 센텀시티오늘부터 신세계 센텀시티가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세계 센텀시티'는 세계 최초로 백화점과 온천을 결합한 리조트형 복합쇼핑몰로, 국내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상권까지 겨냥하고 있다. 올해 매출 4천300억, 5-6년내 1조원 달성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 2004년 9월 부산시로부터 부지를 매입하고 2006년 7월 착공한 지 약 3년만의 일입니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규모는 어마어마?
규모를 살펴볼까요. 신세계 센텀시티는 국내 최대규모의 매장면적(12만6447㎡, 약 2만5120평)과 스파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식품관(1만6100㎡,약 4900평)은 디저트숍 패이야드, 조선호텔의 베키아앤누보, 웰빙 베이커리 카페 오봉팽 등을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스파랜드와 함께 골프레인지, CGV영화관, 아이스링크, 트리니티 스포츠 클럽, 교보문고 등 6대 부대시설을 통해 '체류형 쇼핑공간'이란 새로운 콘셉트를보여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쇼핑시설 중심으로 설계된 일본의 라라포트, 쇼핑과 호텔, 멀티플렉스 극장 등으로 복합 구성된 홍콩의 하버시티와 달리, 신세계 센텀시티는 '스파랜드'를 간판 부대시설로 내세우고 일본 관광객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후쿠오카 하카다항에 와이드 컬러 광고판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각종 광고물과 홍보 리플랫을 집중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유통전쟁 최후 승자는?
신세계의 공세에 기존 업체들도 나름대로 수성에 나섰습니다. 수성전략중 롯데백화점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센텀시티내에 백화점을 두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신세계와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웃에 루키이자 강력한 도전자가 생긴 셈이죠.
롯데가 유통의 강자이긴 하지만 신세계라는 강적을 만난 것이죠. 하지만, 규모면에선 신세계의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롯데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오픈 예정인 부산 중구 광복점과 함께 부산권 4개점간 네트워크화 및 롯데마트, 롯데슈퍼와의 공조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신세계의 공세에 맞선다는 전략입니다.
한마디로 네트워크를 통해 신세계의 공세를 막아낸다는 것이죠. 센텀시티엔 또다른 유통강자가 있습니다. 센텀시티와 불과 한 블록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홈플러스입니다. 홈플러스는 우선 신세계와 전면전이 불가피한 센텀점의 야외 1층에 공원식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수유실을 신설하고, 고객 휴게실도 확대키로 했다고 합니다.
또 신선식품 전문 전문 매장, 유아놀이시설, 유아전문매장을 신설하고 병원을 유치하는 동시에 부서별 서비스 경진대회, 고객 동행 안내를 위한 고정위치 근무제 도입 등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신세계의 거센 공세를 막아낸다는 것이죠.
부산의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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