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약의 유통기간 있을까 없을까?…약품 유통기간과 올바른 약품 사용법은?

세미예 2008. 11. 11. 09:12

"약의 유통기간이 있나요?"

"글쎄요, 약은 유통기간이 있을것도 같고 없을것도 같아요."

"그런 말이 어딨어요. 유통기간이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잖아요?"

"그래요? 그렇다면 아마도 유통기간이 있다에 걸겠어요."

"약에 유통기간 있는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약도 먹는 것이니까 유통기간이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약의 유통기간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번 해보셨습니까. 약도 엄연히 먹는 식품인데 유통기간이 있지 않을까요. 약에도 유통기간이 있다면 어느 정도일까요. 약의 유통기간은 뭐고 또 유효기간은 무엇일까요. 뭐 이런 질문 한번쯤 해봄직 하지 않습니까.


 


바보같은 질문에서 얻은 교훈 약의 유통기간

약간의 감기기운과 머리가 아파 냉장고에 보관해둔 상비약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보관해둔 비상 상비약은 유통기간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겉봉지를 이리저리 아무리 살펴봐도 유통기간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용설명서도 살펴봤습니다. 역시 표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언제까지 유통되는 것인지 언제까지 유효한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 봐라. 이거 블로그감으로 이야기 되겠네!'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가만히 듣고있던 집사람이 '이거야 또 블로그병도졌네. 유통기간이 지워졌겠지. 잘 살펴봐.' 그러고 보니 유통기간이 없는 약은 아마도 지워진것 같았습니다.



유통기간이 지난 약품을 이제까지 보관하고 있었다니

세미예 가정의 약통을 꺼내봤습니다. 그랬더니 우습게도 1개의 약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통기간이 남아 있습니다. 다소 안심은 했지만 그래도 문제는 있었습니다. 바로 언제 구입한 약인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충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아마도 기억으로는 몇년 전에 산 것 같았습니다. 유통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먹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먹으려니 찝찝했습니다. 언제 구입한 것인지 알수가 없고 오래된 약임에 틀림없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몇년 전에 구입한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런 약을 어떻게 먹을 수 있겠습니까. 약의 사람의 몸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치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약의 유통기간과 약의 유효기간 등 약의 유통에 관해 공부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평소 약에 관해 조금이라도 상식을 갖춰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뒤늦게사 하게 된 것입니다.


약품의 유통기한은 어떻게 될까

약품의 유통기한은 약마다 제각기 다릅니다. 유통기한이 다른 이유는 성분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약의 유통기한은 그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유통기한은 약이 실제로 만들어진 후에 그 용량을 유지하는 기간을 뜻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약이 한달이 지나면 그 용량이 감소되고 그 약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면 그 약의 유통기한은 한달이 된다고 합니다. 집안에 보관된 약들을 자세히 살펴봤더니 1년 이상의 유통기한이 남아 있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길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드는 약품도 있었습니다.




가정에서 상비약 보관시 약통이나 포장지를 버렸을 경우엔?

약과 관련된 문제중 우리가 꼭 생각해야 할 점이 상비약인 연고나 소화제 등의 보관입니다. 가정에서 약을 보관할때 약을 싼 통을 버리고 알맹이만 보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들어 연고의 경우 종이 포장통은 버리고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유통기한을 제대로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포장지에 유통기한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소화제의 경우도 약통을 버리고 소화제 알맹이를 싼 포장지만 보관할 경우가 많아 유통기간을 나중에 알아볼 방법이 없다는 것이죠. 집에서 갑자기 아이가 열이 날 경우 해열제를 사용합니다.


약통이나 포장지가 없는 가정 상비약 유통기간 어떻게 확인해?

아이를 키우다보니 평소 해열제를 사용할 경우가 많습니다. 해열제를 가정 상비약으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해열제를 싼 통을 버리는 경우가 많아 해열제병엔 유통기한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해열제는 급하게 사용해야 하는데 유통기한이 적힌 겉포장지를 버린 탓에 아찔한 경험 한두번씩 해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먹여도 되겠지라'고 생각하거나 무심결에 먹인후 나중에 찝찝한 생각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입니다. 저희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해열제를 급한김에 먹이고 나서야 '약유통기간을 확인한다는 것을 깜빡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시로 약의 유통기한 확인해서 유통기한 지난 약들은 버려야

가정에 보관중인 상비약 평소에 점검해 보셨나요. 혹시 너무나도 오래된 약품을 아직도 보관하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 가정에서는 수시로 유통기한을 확인해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들을 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약의 경우 식품과 달리 유통기간이 길어 약을 사용해도 되는 지 의문이 들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또 아무리 잘 보관했다고 해도 보관상태가 좋은 지 한번쯤 의문이 들곤 합니다. 




조제한 약의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

조제약은 일반 약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의사가 처방해준대로 약을 약국에서 지은 경우 약사의 지시대를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3일분의 약을 지었다면 유통기한은 3일내 먹어야 하는 것으로 유통기한도 3일이라고 봐야 한다고 합니다.


약의 유효기간과 유통기간은?

약에도 유효기간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효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특히 감기약 성분중 어떤 항생제는 오래되면 독성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특히, 조제약은 일반 약에 비해 유효기간이 훨씬 짧기 때문에 약사의 처방에 따라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약의 유효기간과 유통기간은 같은 의미로 봐야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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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모르면 바로 버리고 궁금하면 약의 용도를 잘모르면 검색해보자

약의 유통기간은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에서 대개 1, 2년이라고 합니다. 만일, 포장을 벗긴 알약이나 뚜껑을 딴 시럽이 있다면 일주일 이상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정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약의 겉포장이 닳거나 영어로 되어 있어 약의 이름을 제대로 알 수 없을 경우엔 약국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만일, 상비약의 정확한 용도나 이에 관한 정보에 관해 내가 잘모를 경우에는 의약품정보시스템(www.druginfo.co.kr) 이나 대한민국의약정보센터(www.kimsonline.co.kr)로 들어가 검색해 보세요. 




평소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유통기한 지난 약을 철저히 관리해야

약의 식품처럼 평소 잘 안챙깁니다. 약국에서 받아온 약을 약품함에 넣어두고선 오랫동안 그대로 둡니다. 그러다가 약품을 긴급하게 먹게 되거나 사용해야할 일이 생기면 꺼내서 사용합니다.


특히 연고의 경우는 몇년이 지난 것을 꺼내서 다시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연고를 바르고 나서 이 약을 그대로 발라도 되는 것인지 찜찜한 생각이 들지만 대수롭지 않게 그대로 바릅니다.


하지만, 약도 기한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약품도 유통기한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평소에 약을 담아둔 약품함을 잘 꺼내 유통기한이 지난 약들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잘못 사용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게 되기 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