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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블이 뭐야? 박소하 힐링소설 언니의 기행 뜨는 이유?

"웹툰이면 웹툰이지 웹툰블은 또 뭐야?"

"요즘 신종 용어가 너무 많이 헷갈려요."

"어른은 사춘기가 다시는 없나요?"

"글쎄, 사춘기 오춘기 육춘기 칠춘기도 있지 않을까."

"어른들은 질풍노도의 시기 어떻게 보냈어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시간 흐르는대로 보냈단다."

 

아이와 모처럼 대화를 나눴습니다. 요즘같이 부모와 자녀 간에 대화가 단절되다시피한 시대에 대화를 나눈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닙니다. 혹자는 아무 때나 자녀를 불러놓고 대화를 하면 될 일이라고 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아이와 무턱대고 대화를 하자고 해서 대화가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대화가 뭔가요? 서로 말이 맞아야 하고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가능한 게 아닐까요. 사춘기 홍역을 치르고 있는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는 게 무지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춘기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준다는 게 부모의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닙니다. 

 

박소하 작가의 '언니의 기행' 표지.

 

사춘기 자녀와 부모가 읽으면 좋은 바로 이책!

사춘기 자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거나 한참 전투중이라면 또래 세대들의 경험담을 마치 현재인양 생생하게 녹여놓은 한 권의 책을 권해드립니다.

 

인스타그램서 화제된 박소하 작가 ‘언니의 기행’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기를 다시 맞은 어른들을 위한 성장 힐링 소설인 셈입니다. 인스타그램 연재소설로 팔로워 15만을 기록한 대단한 글입니다. 게시물 누적 조회수수가 800만명에 이를만큼 폭발적 반응을 끌어낸 글입니다. 

 

웹툰블은 웹툰+소설

요즘 SNS라고 하면 그 종류가 많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스타그램입니다. 그 인스타그램에서는 최근 ‘웹툰블’(webtoonvel)이 뜨고 있습니다. ‘웹툰블’은 한 마디로 웹툰(webtoon)과 소설(novel)을 섞은 것을 말합니다.  

 

왜 하필이면 웹툰블일까
현대인들은 지독스레 책을 읽지 않습니다. 강제로 책을 읽게 하지 않는한 자발적으로 책을 사서 읽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왜 책을 읽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실용서는 딱 한정된 사람만을 위해 출간되었으니 일부만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전통장르라 할 만한 소설이나 시조차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와 소설이 찬밥신세로 전락한 데는 장르 자체에도 일종의 책임이 있습니다.

 

소설 장르는 어떤까요. 호흡이 꽤나 깁니다. 짧은 단편소설이라고 해도 꽤나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호흡이 길다보니 바쁜 현대인의 외면을 받기 쉽상입니다.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게 웹툰블입니다. 소설 읽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현대인들에게 웹툰을 곁들여 읽기 편하게 만든 글을 말합니다.

 

박소하 작가의 친밀 소개.

 

박소하 작가 '언니의 기행' 어떤 글이길래?
인스타그램에서 웹툰블 장르로 연재된 박소하 작가의 ‘언니의 기행(소하북스, 2021)’이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웹툰블  ‘언니의 기행’은 박소하 작가의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문학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새로운 형식의 창작물입니다.

흔히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통해 주로 소통하는 SNS입니다. 박소하 작가는 이곳에 독특하게 소설을 연재했습니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로 ‘언니의 기행’은 연재가 계속됐습니다. 연재가 거듭될수록 찾는 사람이 늘어 팔로워가 15만명에 이르렀습니다.

 

청소년기를 다시 맞은 어른들을 위한 성장 힐링 소설
어른들에게 물어봅니다. 다시 청소년기로 돌아간다면 뭘하고 싶느냐고. 대개의 어른들은 다시 청소년기로 돌아가기 싫어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성적지상주의와 암기식 학업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긋지긋하고 방황기가 많은 사춘기를 겪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청소년기 무한한 꿈이 있어서 추억일 망정 돌아가 보고픈 그런 시절이기도  합니다.

 

박소하 작가의 '언니의 기행'은 청소년기를 다시 맞은 어른들을 위한 일종의 성장 힐링 소설입니다. 말하자면 청소년기로 다시 돌아가고픈 어른세대들에게 당시를 반추할 기회를 제공하는 있는 셈입니다. 

 

박소하 작가 '언니의 기행' 왜 폭발적 반응을 얻었을까
인스타그램에서 인기가 있다는 건 젋은 세대의 감성을 사로잡았다는 것입니다. 이 소설이 SNS 세대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비결이 있었습니다.

 

독특한 내용과 형식 때문입니다. 책 속에 담긴 내용이 성적 지상주의에 내몰려 창의적 교육을 받지 못한 S대 자퇴생의 발칙한 도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자화상이자 자신의 모습인 셈입니다. 그 S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은 욕구를 박소하 작가가 꺼낸 것입니다.

 

그들은 반항하고픈 욕구를 대신해서 들려주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한마디로 젊은 세대의 마음을 얻은 것입니다. 마치 자신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현재처럼 담담하게 풀어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된 것입니다.  

 

이 소설이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또 다른 비결은 바로 표현 방식입니다. 글 못지않게 웹툰을 가미했다는 것입니다. 활자매체만 나열되었다면 금방 싫증이 나고 따분함을 느끼게 됩니다. 일종의 글자함정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독자들의 욕구를 긁어주기라도 하듯 웹툰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런 독특한 형식이 젊은 세대들에게 제대로 어필한 것입니다.    

 

 

가족의 포즈가 재밌습니다.

 

소설로 나오기까지 극적 드라마
박소하 작가는 한정된 인스타그램이란 플랫폼에 오랜기간 묵묵히 연재물을 올렸습니다. 박소하 작가의 이런 노력과 다양한 부류의 팬들은 글을 통해 교감을 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책으로 나온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책으로 옮겨놓은 셈입니다. 

 

인스타그램 독자들은 박소하 작가의 연재가 끝나자 아쉬움이 무척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박소하 작가에게 출판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단지 출판만 요청한 것이 아니라 성원까지 십시일반 보탠 것입니다. 인스타그램 구독자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박소하 작가는 ‘언니의 기행’은 최근 책으로  펴내게 된 것입니다. 
 

웹툰블 '언니의 기행'은 어떤 이야기일까

웹툰블 ‘언니의 기행’은 자기만의 길을 가는 S대 자퇴생 언니 ‘아영’과 꿈도 재능도 친구도 하나 없는 동생 ‘영은’이 펼치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입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일깨우며,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한 편의 잘 된 드라마입니다. 또한, 평범하게 문드러진, 표면적으로는 화목한 가정에서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습니다.

 

1인 출판으로 끼 발산
박소하 작가는 최근 웹툰블 ‘언니의 기행’을 1인 출판으로 펴냈습니다. 자신이 쓴 소설 때문에 출판사 사장까지 겸하게 된 것입니다.

 

박 작가는 10여년 전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사 와 일러스트레이터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학습만화, 문화 스토리사업, 지역 문화사업, 뮤지컬 스토리사업에 글, 그림 작가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양산을 대표하는 독립투사인 윤현진 선생의 일대기를 만화책을 출간하는 작업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언니의 기행 인스타그램 독자들 반응은?
‘언니의 기행’ 인스타 계정(soha_sister)에서는 소설을 읽은 독자들 반응이 뜨겁습니다. 

san**** 이대로 출판해서 전국 학교 도서관에 꽂혔으면 좋겠다.
sol****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자지 못하고 읽어 버렸네요. 작품을 찾아낸 자신을 칭찬합니다. 더 표현 못 할 만큼 너무 좋은 작품이에요. 계속 생각하게 만들어요.
bea**** 최근 진로 문제로 너무 힘들 때 우연히 작품을 보게 됐어요. 꿈도 없이 학교에 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이 저 같아서 너무나 공감되고, 작품을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받는 느낌이라 괜히 또 울컥하네요.

 

도전은 계속된다

박소하 작가의 '언니의 기행'은 일종의 실험입니다. 호흡이 긴 소설에 웹툰을 가미해 젊은 세대의 감성에 어필했습니다. 내용도 성적지상주의에 대한 일종의 반항입니다. 기성세대들에게 넌지시 '다시 청소년기로 돌아가지 않을래'라고 건넵니다. 앞으로만 달려온 기성세대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꿈많던 과거로 돌아가 성과주의 일상속에 살아가는 자신을 돌아보라고  합니다. 그들에게 단순히 돌아가 보라고 권고에 그치지 않고 그들을 위로해줍니다. 그런면에서 일종의 힐링소설이라 할 만합니다. 이런 도전과 독특한 방식은 더욱 진화하고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