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버전이 새해 한달이 넘었는데도 그대로이네요?"
"그렇군요? 아직 바뀔 움직임이 없나봐요."
"네이버에서 베타서비스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곧 도입 안할까요."
"작년부터 네이버 모바일 버전 그린닷 도입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대로네요."
"무슨 말못할 사정이 있겠죠. 기다리면 언젠가 바뀌겠죠."
"바뀐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놓고 새해에도 조용해서요."
"그러게요, 참으로 이상하네요. 네이버답지 못한 행보네요."
지난해부터 세간의 화제는 단연 네이버의 모바일 버전 그린닷 개편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그린닷 개편을 발표하고 베타버전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새해가 들어서도 정식버전을 도입할 일정이 아직 없습니다.
아마도 상반기를 넘겨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돌고 있습니다. 베타버전을 이렇게 오랫동안 선보이는 회사는 아마도 전후무후할 것입니다. 통상 베타서비스는 한달 길어야 3개월을 넘기지 않는데 상반기에 도입한다면 거의 반년동안 베타버전을 선보이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항간에서 말하는 네이버가 모바일버전 도입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설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네이버에 무슨 말못할 속사정이 있었던 것일까요.
네이버 개편할 그린닷 모습.
네이버 모바일 버전 그린닷 개편 향배 주목 왜?
지난해 하반기 IT업계의 깜짝 뉴스는 단연 네이버 모바일 개편소식입니다. 당시 세간에서는 네이버 모바일 버전인 모바일 '그린닷' 개편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 검색시장에서 네이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못해 사실상 거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검색시장에서 네이버 외에는 그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의 검색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업체들은 매출에도 크나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모바일 버전 그린닷 개편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첫 발표이후 4개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정식서비스를 실시할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동안의 네이버 행보에 비해 상당히 의외입니다.
네이버 그린닷이 뭐길래
네이버가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그린닷은 모바일 버전입니다. 네이버는 ‘연결’이라는 가치에 집중해 새롭게 개편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검색, 뉴스 추천, 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시간 검색 창 없앤 모바일앱 그린닷 공개는 의욕찼지만?
네이버에서 처음으로 모바일버전 그린닷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10월 10일입니다. 당시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 창을 없애고 사용자 개인의 관심을 파악하는 새 모바일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네이버 커넥트 2019(Naver CONNECT)'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발표는 네이버가 기존의 모바일을 버리고 새롭게 그린닷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일대 혁명(?)과도 같은 선언이었습니다.
그린닷 도입 당시 네이버에 무슨 일이 있었나?
네이버가 그린닷을 공개하고 모바일 버전 도입을 서두른 배경에는 당시 네이버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국회나 여론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네이버에 불리한 환경으로 돌아갔고 언론에서는 네이버 뉴스에 대해 개편을 요구했습니다. 아웃바운드 링크방식을 요구했고 사회 전반적으로 네이버의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자 급기야 네이버가 뉴스 댓글에서 손을 떼고 개별 언론사가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개선 방식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네이버에 언론사가 참여하는 방식은?
오늘날 이땅의 언론사들은 트래픽에 목을 맬 정도입니다. 각 언론사마다 광고를 잔뜩 붙여놓고 어뷰징 기사를 통해 트래픽을 유도하고 CPC(클릭당 광고수익)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네이버랑 제휴를 맺게되면 자연스레 대박이 나는 셈입니다.
네이버는 언론사와의 제휴를 크게 뉴스스탠드, 검색제휴, 콘텐츠 제휴 3가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콘텐츠 제휴는 가장 알짜이기 때문에 서로 협약을 맺으려 하고 있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콘텐츠 제휴는 네이버에서 해당 언론사와 유료계약을 맺고 네이버 자체 페이지에 해당 언론사 기사를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매력적인 곳이 검색제휴입니다. 검색제휴를 맺기만 하면 큰 경쟁없이 언론사의 모든 글이 네이버에 자동으로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일명 어뷰징이 발생하게 되는 곳입니다. 자동으로 네이버에 노출이 되다보니 언론사마다 실시가 검색어를 집중적으로 노려 비슷한 기사를 융단폭격식으로 쏙아냅니다.
뉴스스탠드는 네이버 초기화면에 노출이 되지만 해당언론사로 제목을 타고 들어가서 기사를 읽어야 하는 아웃바운드 링크방식이라고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기 때문에 인기가 높지 않습니다.
첫 발표 때의 그린닷 모습은?
어뷰징 기사가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언론사 아웃바운드 검색기사의 과도한 CPC 광고가 유저들에게 불편을 끼치자 네이버는 이에 대한 개선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지난해 10월 10일 공개된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첫 화면에서 빼고 뉴스판과 검색차트 판으로 옮겼습니다. 대신 첫 화면에는 사용자의 개별 관심 분야, 위치 등에 맞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그린닷(green dot)'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메인화면 중앙에는 검색창인 그린윈도우(green window) 중앙에, 그린닷 버튼은 하단에 위치하게 하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면 이스트랜드(East Land)가 나와 뉴스, 검색차트, 기존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면 웨스트랩(West Lab)이라는 새로운 화면이 등장하는데 이쪽 메뉴에는 커머스, MY, Something New라는 서비스가 들어 있었습니다.
모바일앱 그린닷 의욕적 개편 재확인
지난해 네이버는그릿닷 도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고 잇따라 그 의지를 선보였습니다. 네이버는 또한 지난 10월 25일 컨퍼런스콜에서 또다시 획기적인 선언을 합니다. 이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개편된 네이버 모바일 베타 버전 출시 후 사용자들의 사용성을 보고 있다"며 "사용자 3000만명의 습관이 바뀌는 것이므로 유저들이 말하는 불편한 지점과 어떤 지점에서 이슈가 있는 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 화면 비우고 그린닷 도입 선언했지만?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첫 화면을 비우고 그린닷을 도입해 사용자가 정보를 탐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한 대표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을 채우던 뉴스 컨텐츠를 비우고, 그린닷을 도입해 인공지능(AI) 역량을 집약했다"며 "위치 기반 등으로 검색 경험을 확장하고 원하는 정보를 적극 추천해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유익한 정보를 탐색하도록 지원한다. 검색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해 검색 경쟁력을 한층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 모바일 그린닷이 획기적 선언이었던 이유?
현재의 네이버 모바일버전은 복잡합니다. 모바일에 맞지않게 포털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이를 유저들의 취향에 맞게 간소화하고 검색에 중점을 두겠다는 발상이었습니다. 검색어 논란이 일고 있는 실시간 검색어를 모바일 버전에는 없애고 뉴스영역도 첫 화면에서 과감하게 빼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발표대로라면 네이버가 엄청난 모험을 선언한 셈입니다. 사용자는 보다 깔끔한 화면에 자기가 원하는 검색을 퀄러티가 높은 것을 선택해서 정보를 취득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모바일 첫 화면 개편 따른 검색 광고 하락 미미전망까지 내놓고선?
네이버는 당시 발표에서 모바일 첫 화면 개편에 따른 광고 매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컨퍼런스콜에서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베타 테스트를 보면 쿼리(검색어 입력) 변화는 거의 없다"며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통한 광고나 매출이 거의 없으므로 검색 광고 하락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날 발표대로라면 네이버의 모바일 그린닷 개편은 시기상조처럼 보였습니다.
네이버, 모바일 개편 핵심 '비우고, 집중하기' 그린닷 디자인 발표됐지만?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16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을 개최했습니다. 검색 편의를 위해 새로운 검색 상징이자 연결 시작점인 '그린닷' 버튼을 만들어 이를 중심으로 개편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네이버는 개편될 모바일 디자인 화면을 발표하고,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요지는 네이버는 메인 디자인에서 가장 중시하는 점으로 '비우고, 집중하기'를 꼽았습니다.
이날 발표에서는 녹색 버튼 '그린닷' 중심으로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네이버의 상징이었던 그린 윈도(녹색 창)가 PC 중심의 검색 도구라면 그린닷은 음성, 위치, 이미지 등 인공지능(AI) 인식 검색 도구인 셈입니다.
그린닷 위주로 개편된 모바일 홈 화면은 검색창만 두고, 뉴스나 실시간검색어 등은 없앴습니다. 네이버 방문자 60% 이상이 검색을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다는 점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 것입니다.
네이버 모바일앱 그린닷 개편 해넘기더니?
지난해 10월10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연말께 전면 도입을 할 것이란 추측이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어떻게 가동되는지 어떤 것을 담을 것인지 콘셉트를 밝혔고 디자인까지 발표됐고 베타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린닷 개편은 연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랬던 네이버가 돌연 그린닷 도입을 해를 넘기도록 미룬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5일 한성숙 대표는 모바일웹 초기화면 개편에 대해 "올해는 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당초 지난해 10월10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베타버전을 공개한 바 있고 이어 모바일앱에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12월에 모바일을 개편된 화면으로 적용을 할 계획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초 의욕과 달리 정식 서비스를 미루게된 것입니다.
모바일 그린닷 도입 결국 2019년으로 미뤘지만?
지난해 12월5일 발표한 네이버 대표의 말대라면 모바일 베타서비스는 적용시점을 올해내 언제일지 모르게 무한정 미룬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25일 진행된 올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새 모바일 홈화면을 이르면 올연말,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올해까지 연기되리라고 보는 사람들은 적었습니다.
네이버 모바일 그린닷 도입 안할까 못할까
네이버가 지난 10월 초부터 의욕적으로 발표하고 베타서비스를 시행한지 4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도 이를 전면 도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전면 도입이 늦어지고 베타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네이버의 의욕적 발표에 비추어 적용을 미루는 무슨 말못할 속사정이 있는 것일까요.
네이버 트래픽 대폭 감소 예상 못했을까
항간에 많은 전문가들이 네이버 모바일 개편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가 트래픽의 감소일 것이라고 합니다. 실시간 검색어를 없애고 구글처럼 검색창과 몇개의 아이콘만 남겨 놓으면 많은 유저들이 네이버를 지금보다 덜 이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네이버 총 검색쿼리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또한 뉴스를 덜 찾게 되고 언론사들의 거센 반발도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그린닷 도입을 자꾸만 미루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네이버는 검색시장에서 상당한 부분을 경쟁업체가 아닌 구글의 유튜브에 잠식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래픽 감소를 예상 못하고 그린닷 도입을 발표했을리 없기 때문에 만약 트래픽 감소 때문이라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이용자 추이 더 살피기 위해서?
네이버가 모바일 베타서비스를 전면 도입하고 서비스 적용을 서두르지 않는 것은 우선 이용자 추이를 좀 더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네이버 주변과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타버전 앱에서는 기존 네이버 편집기사가 아닌,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 편집 기사가 우선 노출되는 만큼 이용자들이 구독할 언론사를 추가하는 등 변화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고 좀 더 세부적인 분석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베타서비스가 길어지면 그 진정성을 의심받게 됩니다.
검색 기술 구글과 맞짱 이르다?
일부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그린닷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가 당시 도입을 발표했을때 구글과 검색기술로 당당하게 승부하려 했지만 아직 준비가 미흡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네이버가 검색엔진에서 포털로 진화해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 되었지만 구글과의 검색전쟁은 아직 역부족일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그린닷 개편 늦출수록 신뢰도 떨어져
네이버는 그린닷을 무한정 늦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올해들어서도 언제 도입하는 것인지 딱 부러진 타임테이블이 없습니다. 왜 그린닷 개편 전면 도입을 늦추는 지 정확한 내막을 알 길은 없습니다. 세간에서 전문가들 사이에 다양한 설이 난무하지만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만이 그 이유를 정확히 알 것입니다.
하지만, 통상 IT업계 베타서비스는 한달 길어도 3개월을 채 넘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베타 서비스가 길어지고 전면 도입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유저들에겐 신뢰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의 그린닷 개편 발표 너무 성급하지 않았을까
지난해 10월10일 의욕적으로 그린닷 개편을 발표했던 네이버의 행보가 너무 성급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베타서비스를 길게 하려면 차라리 그린닷 도입 발표를 늦추고 일부 베타서비스를 시범적으로 한 다음에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되었을때 이를 대내외에 알린 다음 곧바로 도입을 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니다. 발표를 해버리면 좋든 싫든 제도를 도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지난해 10월 발표가 성급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린닷 개편 로드맵이나 타임테이블 이제라도 제시했으면
네이버가 그린닷 개편을 발표한지 4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그런데도 언제 정식 서비스를 도입할 지 구체적으로 타임테이블이 없습니다. 올해 안에 도입하기는 하는 것인지 요량이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네이버에서 타임테이블을 제시하고 그 일정대로 베타서비스를 하는게 맞이 않을까요. 이렇게 타임테이블이 없이 베타서비스를 발표하는 모습은 예전의 네이버라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예전에는 정확한 시점을 못박아 서비스 도입을 발표하고 그 날짜에 맞춰 서비스를 단행했습니다. 이렇게 정확한 타임테이블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책임있고 신뢰있는 기업으로서는 바람직 하지 않아 보입니다.
네이버, 창업 초기 벤처정신으로 돌아갔으면?
네이버는 예전에는 오늘날의 위상을 구가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기라성 같은 검색엔진들이 우리나라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벤처정신으로 똘똘 뭉친 네이버 구성원들의 노력과 의욕으로 당시의 기라성같은 검색 선두업체를 초월해 오늘에 이르르고 있습니다. 이런 벤처정신과 파이팅이 그린닷 개편에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유저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네이버가 되라
예전의 네이버는 유저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불편한 것들은 고객센터 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바로바로 시정해주는 친절한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이런 정신이 날로 퇴보하고 있습니다. 고객센터 민원 접수를 사실상 차단하고 있습니다. 도움말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저들과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앞으로도 지금의 지위를 이어간다는 보장을 결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어뷰징기사를 방치하고 검색제휴 아웃바운드 언론사의 광고가 도배된 기사 속에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유저들도 내팽개치고 있습니다. 대책없이 방치하면 할수록 많은 유저들이 네이버를 떠날 것입니다. 최근 많은 유저들이 네이버를 떠나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처럼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네이버의 검색 쿼리양은 점점 떨어질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서비스는 없다? 그린닷도 도입하고 개선해야?
모바일시대에 맞게 과감하게 모바일 그린닷을 제시하고 시장의 평가를 받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하는 가운데 좋은 서비스가 나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서비스는 결코 없습니다. 이 점도 네이버 구성원들은 적극적으로 감안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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