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노래하다 쉰 목 어떡해?…쉰 목 쉰 목소리에 좋은 치료법과 식품은?

세미예 2013. 11. 15. 06:30

"목이 터져라 응원을 했더니 쉰 것 같아요."

"노래방에서 목청껏 노래를 불렀더니 목이 이상해요."
"회사에서 동료들과 한바탕 싸웠더니 목이 맛이 갔습니다."
"그래요, 목을 잘 관리해야 건강하대요."
"그래요? 그런데 평소 목을 잘못 관리해서 학대를 많이 합니다."
"목이 건강해야 여러가지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목 관리 잘하시고 건강관리 제대로 하세요."



사연은 달라도 목을 함부로 굴렸다는 점은 같습니다. 우리는 평소 생활하면서 목청껏 응원을 하고, 목청껏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댑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강이나 바다, 산위에서 실컷 외쳐봅니다. 그 순간 평소 쌓였던 스트레스가 금방 사라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목청껏 소리를 지르면 스트레스 해소엔 그만이지만 부작용도 만만찮습니다. 바로 목이 쉰다는 것입니다. 

목은 보호하고 스트레스는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요. 또, 목이 쉬었다면 빨리 이를 해소할 길은 뭐 없을까요. 아름다운 목소리와 듣기 싫은 목소리를 가름하는 목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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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목청껏 몇시간 노래를 불렀더니?
"평소 잔뜩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노래방에서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불렀어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경기장을 찾아 목청껏 응원을 하거나 노래방을 찾아 노래를 소리높여 부릅니다. 이렇게 목청껏 외치는 응원의 소리는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지만, 4시간 이상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다 보면 다음날 목이 쉬거나 아예 목소리조차 안 나오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목이 잠기거나 쉬는 소리는 어떻게 발생?
평소 스트레스 받았다고 목청껏 외쳐대면 부작용으로 목에 무리가 갑니다. 그렇다면 목이 잠기거나 쉬는 것은 어떤 원리일까요. 우리가 말을 하게 되면 흘러나오는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는 후두라고 일컫는 음성상자 속에서 주로 성대의 고른 진동(남자는 1초에 100~150회, 여자는 200~250회)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런 다음 구강, 코, 인두, 부비동 등에서 공명이 되고 다시 구강 내의 혀, 입술, 치아, 목젖 등의 위치 및 운동에 의해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  

 

오랜 시간 목소리 지르면 왜 문제?

사람의 목소리는 후두에서 성대의 고른 진동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그런 다음 코나 구강 등에서 공명이 되고 다시 혀나 목젖 등의 위치 및 운동에 의해 다른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과도하게 소리를 지를 경우 성대의 심한 마찰로 후두에 염증이나 외상 등이 생기게 됩니다. 

성대의 심한 마찰로 후두에 염증이나 외상이 생기면 급성 후두염이나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의 신경 장애, 발성기관의 과로 등이 생기기 쉬워 목이 쉬거나(애성), 목이 잠기게 되어 병적인 목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목소리 잠김과 쉰 목소리 왜 생길까?

목을 심하게 사용할 경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의 하나가 목소리 잠김 혹은  쉰 목소리(애성)가 나는 것입니다. 이는 목이 쉬고 꺼칠하며 바람 새는 듯한 목소리가 나는 것은 지나치게 목을 많이 사용해 부종이나 미세 출혈이 생겼기 때문이며, 목에 힘을 주어 쥐어짜는 듯한 거친 목소리는 후두근이 지나치게 긴장 수축한 것으로 성대의 잘못된 사용이 원인입니다. 


목이 쉬었을 때 치료는?
노래를 많이 하였거나, 말을 오랫동안 한 후에 목이 쉰 경우는 말을 하지 않고 성대를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또한 담배를 피하고 다른 사람이 담배 피는 장소도 피해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많이 마시고 술과 커피는 삼가 하여야 합니다. 말을 꼭 하여야 할 때는 숨을 크게 들이 쉬고 확실하고 천천히 이야기합니다.

 

평소 목소리를 아름답게 유지하려면 지나치게 오랜 시간 말을 하거나 오랫동안 노래를 부르는 것은 목을 위해 매우 안좋습니다. 넓고 시끄러운 곳에서 큰소리로 말하는 것보다 마이크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목이 쉬거나 피곤할 때는 말을 최대한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평소 고함을치거나 흥분해서 소리치지 말아야 하며, 극단적인 고음이나 저음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목소리가 2주후에도 돌아오지 않으면 성대골절 가능성

목을 많이 쓴 후에 목이 쉰 경우에 여러가지 노력을 했는데도 원래의 목소리가 2주 후에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성대 결절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후두염, 성대결절, 후두암 등 질환이 생기면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어느날 목소리가 변한 뒤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목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를 해보는게 좋습니다.   


목이 쉬었을때 뭘 마시면 좋을까?
목이 쉬었다면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면 좋습니다. 목이 쉬었을때 권할만한 음료수로  꿀 매실탕을 마시면 좋습니다. 꿀 매실탕은 매실을 6~8개 정도를 골라 씨를 빼내고 햇볕에 말린 뒤 절구에 넣고 찧어 고운 가루로 만든 것입니다. 가루로 만든 매실 1g에 꿀 30g을 넣고 뜨거운 물을 1컵 부어 식기 전에 마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배 우린 물도 좋습니다. 배 우린 물은 배 1개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뒤 껍질째 둥글고 얄팍하게 썰어 넓은 사기그릇에 담고 끓여서 식혀 놓은 물을 1컵 부어 2~ 3시간 담가두었다가 배는 건져내고 물만 마시면 됩니다. 


목을 보호하려면?
목(목소리) 쉬었을때는 지나치게 속삭이듯 말을 하거나 크게 말하거나 혹은 큰소리를 지르는 행동은 목소리를 쉬게만드는 방법입니다. 탁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생활을 할 경우 목소리를 걸걸하게 만들어 거친음성이 나게 합니다. 이럴때 제 목소리로 빨리 돌아오게 하는 방법은 집안환경 뿐 아니라 일하는 사무실의 습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성대근육을 이완시켜 목소리가 편안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해주면 좋습니다. 목을 항상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칭을 해 목근육을 이완시켜 줘도 권할만 합니다. 성대 표면은 항상 적당한 정도의 점도성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 후두가 건조하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하루에 6~10장 물 마시면 목소리 보호에 좋아

하루에 6~10잔이상 물을 마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술과 카페인음료, 유제품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호탕하게 웃는다거나 허기침은 목에 무리를 주게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배 우린 물 - 갈증나고 목 쉰 데 좋습니다.

 

목이 쉬었을 때 배즙으로 목을 헹구어 내면 효과적이다. 단, 배에는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위장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이나 냉증인 사람, 출산한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은 따뜻하게 해서 먹는 게 좋습니다. 


 

목에 좋은 음식은?

배는 열을 내리고 소화를 도와주며 목의 여러 증세를 낫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목이 쉬었을때 배즙으로 목을 헹구면 효과적입니다. 커다란 배 1개를 얇게 저며 차가운 물에 반나절 정도 담갔다가 몇번에 걸쳐 마시면 좋습니다.

석류는 소염 효과가 좋은 과일이라서 목이 쉬거나 아플때, 편도염, 구내염이 있을 때 석류즙을 마시면 좋습니다.석류 1~2개를 짓이겨 거즈에 짜서 즙을 마시면 됩니다.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마셔도 좋습니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석류즙에 꿀을 적당량 섞어 마시는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모과에는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과 비타민C 등이 많이 들어있고 탄닌산이 약간 있어 청량감을 느끼게 한답니다. 이런 효과가 목감기에도 효력을 발휘하여 차로 만들어 수시로 마시면 목이 개운해집니다. 


무, 꿀 등 감기와 목소리 보호에 좋아
무의 항균작용, 꿀의 살균작용이 어우러져 무꿀차를 만들어 먹으면 감기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목 아픈데 좋습니다. 무를 껍질 채 1㎝로 얇게 썰어서 그릇에 담고 무가 잠길 정도로 꿀을 넣은 후 밀봉해서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2~3일 두면 무, 꿀 진액이 됩니다. 이 진액을 더운 물에 타서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도라지는 당분과 섬유질, 칼슘, 철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기침이 나거나 목이 부었을 때 염증을 가라 앉히고 가래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도라지를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볶아서 드시거나¸ 목이 많이 붓고 쉬었다면 도라지를 달여 그 물을 마시거나 입 안을 헹구면 좋습니다.





보호해야할 목에 해로운 음식들은?
목이 쉬거나 여러 증세를 해소하는데 좋은 식품이 있는 반면에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박하사탕의 경우 후두를 직접 자극해 그다지 안좋습니다. 초콜릿도 목안의 점도를 높여 성대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그다지 궁합이 안맞습니다. 


또한 맥주의 경우 알콜이 탈수를 시켜 성대 점막을 마르게 하고 위 식도 역류를 조장하기도 합니다. 버터는 초콜릿과 비슷한 효과인데요, 성대건조를 유발합니다. 우유는 성대를 건조하게 합니다. 이는 유제품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감자튀김은 어떨까요. 튀긴 음식은 역류성 식도염을 조장해서 안좋습니다. 같은 원리로 후라이드 치킨도 권하고 싶지 않은 식품입니다. 기름진 음식은 해롭습니다

이 밖에도 궁합이 안맞는 나쁜 음식으로는 돼지고기, 튀김,치즈, 버터,햄, 지방이 많은 음식, 자극성이 강한 식품과 단음식. 찬음식 , 커피 청량음료, 담배, 술 등도 삼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