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나이는 50대, 실제 나이는 30대!"
"30대면 30대이지 생물학적 나이가 어딨어요?""무슨 소리? 우리 몸의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생물학적 나이가 있대요."
"그래요?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네요."
"자연적 나이가 있고 생물학적 나이가 구분된대요."
"생물학적 나이가 젊으면 좋다는 이야기네요."
"맞아요. 생물학적 나이를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해요."
사람은 나이가 듦에 따라 점차 노화를 겪게 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람이라도 나이를 먹으면 추해지고 예전이 그립게 됩니다. 꽃이 활짝 피었다가 시듦과 같은 원리입니다. 젊음도 한때입니다. 누구나 나이를 들면 추해지고 그 화려하고 아름답던 모습은 오간데 없습니다. 이것이 자연의 원리이자 위치이자 섭리이기도 하므로 이를 자연스레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 젊은 나이에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해보면 노화를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적인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 어떻게 구분하며 그 원리는 또 무엇일까요. 아울러 생물학적 나이를 과연 측정할 수 있을까요.
생물학적 나이가 뭐기에?
인간은 해마다 한 살을 더 먹게 됩니다. 이런 나이는 사람들 사이의 일종의 약속입니다. 그런데 생물학적 나이도 있습니다. 생물학적 나이는 다른 말로 생물학적 시간(biological time)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어떤 생물학적성질을 지표로서 나타낸 생물의 나이 또는 연령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보통 물리학적 시간 즉 역(曆)시간으로 나이를 나타내지만 개체에 따라서 동일 나이라도 생리학적 성질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생물학적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세포조직과 장기 생물학적 나이 측정 'DNA 시계' 발견?
사람에게는 생물학적 나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나이를 어떻게 측정할까요. 최근 재밌는 연구결과가 눈길을 끕니다. 인체의 세포조직과 장기의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할수 있는 'DNA 시계'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 DNA 시계는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최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생물학적 나이 측정 'DNA 시계'가 뭐기에?
인체의 세포조직과 장기의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할수 있는 'DNA 시계'는 미국 UCLA대학 스티브 호바스 교수가 발표한 것입니다. 그는 '게놈 바이올로지'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DNA 시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호바스 교수는 인체 내부의 'DNA 시계'는 많은 건강한 세포조직의 나이는 대체로 신체와 같은 속도로 나이를 먹어가지만 일부의 경우는 이 보다도 더 빠르거나 늦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DNA 시계 작용 원리 밝히는 것이 노화과정 이해에 도움?
스티브 호바스 교수 연구팀은 같은 신체라고 하더라도 우리 몸에서 병이 든 장기 조직의 생물학적 나이는 건강한 세포 조직에 비해 많게는 수십년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DNA 시계의 작용원리를 밝히는 것은 노화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노화를 늦추는 의약품 개발을 가져올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DNA 시계의 작용원리를 파악하면 노화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DNA 시계' 존재 어떻게 연구?
미국 UCLA대학 스티브 호바스 교수는 51개의 건강하거나 암에 걸린 세포와 조직으로 부터 8천개의 샘플을 추출했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에 DNA의 화학적 변화과정인 '메틸화'(methylation)가 나이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스티브 호바스 교수 연구팀은 353개 'DNA마커(marker)'의 메틸화가 나이에 따라 일정하게 변하며 생물학적 시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DNA 시계' 움직이는 속도는?
스티브 호바스 교수 연구팀은 353개 'DNA마커(marker)'의 메틸화 변화 추이를 살펴본 결과, 'DNA 시계'는 20세 전후해 가장 빨리 움직였고 점점 속도가 느려졌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건강한 심장 조직도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이 조직의 생물학적 나이는 예상한것 보다 9년이나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여성의 유방조직과 암 세포조직은 DNA시계 빠르다?
연구팀은 여성의 유방 조직을 관찰했더니 우리 몸의 다른 조직에 비해 평균 2년 정도 노화 속도가 빨랐다고 합니다. 암에 걸린 세포조직은 DNA 시계가 평균 36년이나 빨랐다고 합니다. 뇌종양에 걸린 어린아이의 해당 조직의 생물학적 나이는 80세를 넘었다고 합니다.
여성의 유방 조직 DNA 시계 움직임 '눈길'
호바스 교수는 여성의 유방 세포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라 하더라도 신체의 다른조직에 비해 늙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는 이것은 유방암이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고 말합니다. 유방 종양 주변의 건강한 조직은 여성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평균 12년이나 더 늙었다고 합니다.
'DNA 시계 연구'는 어떤 의미?
스티브 호바스 교수 연구팀의 DNA 시계 연구는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같은 신체라고 하더라도 우리 몸에서 병이 든 장기 조직의 생물학적 나이는 건강한 세포 조직에 비해 많게는 수십년 더 많은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 DNA 시계의 작용원리를 밝히는 것은 노화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노화를 늦추는 의약품 개발을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영국 레스터대학 베리얀 코드 교수는 이번 조사가 노화과정과 관련된 생물학적변화를 더 많이 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영어기사를 봤더니
Scientists discover DNA body clock
(더 가디언 영어기사 상세보기)
‘Fountain of youth’ closer to our grasp as scientist discovers some of the human body’s tissues age at different rates
(내셔널 포스트 영어기사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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