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식사량 차이로 다이어트?…다이어트 아침밥 많이· 저녁밥 적게 먹어?

세미예 2013. 8. 9. 10:07

"식사를 어떻게 먹어야 살이 잘 빠지나요?"

"글쎄요? 식사 방법도 다이어트와 관련이 있나요?"

"아침과 저녁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살이 빠지기도 하고 안 빠지기도 한대요"

"그래요? 그런 면이 있었군요."

"이제부터 저도 그렇게 해야겠군요."

"다이어트 하는 방법이 제각각 같아요."

"다이어트 잘하려면 역시 식사 조절이 필수 같아요."

"맞아요, 식사 양 잘 조절해서 다이어트 성공하세요."




다이어트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거니와 미용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더군다나 노출의 계절이 되면 다이어트를 어떻게 했는지 금방 표시가 납니다.


이런 까닭으로 다이어트 관련 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고, 미용관련 산업이 성업중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저렴하고 돈이 덜 들어가는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까요. 식사가 다이어트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아침은 많이 먹고 저녁은 적게 먹어야 살이 빠진다? 

식사의 양을 잘 조절해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식사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고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과학 관련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 최근호의 보도 내용이 눈길을 끕니다. 


'아침은 많이, 저녁은 적게 먹기'는 누가 연구했을까?

사이언스 데일리의 보도는 하루 세끼 중 아침을 가장 많이 먹고 저녁을 가장 적게 먹으면 체중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실험결과입니다. 이 실험결과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다니엘라 야쿠보비치 박사가 연구한 것입니다. 


연구는 텔아비브 대학의 훌리오 웨인스테인 박사와 울프슨 의료 센터 마얀 네아 박사와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의  오렌 프로이 교수와  공동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연구가 눈길을 끄는 것은 식사 양을 아침과 저녁을 달리 함으로써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색적인 연구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침은 많이, 저녁은 적게 먹기'는 어떻게 연구했을까?

하루 세끼 중 아침을 가장 많이 먹고 저녁을 가장 적게 먹으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다니엘라 야쿠보비치 박사팀이 실시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재밌는 다이어트 실험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식사와 다이어트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93명의 비만인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하루 음식 섭취량을 1천400칼로리로 제한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아침과 저녁의 식사량에 차이를 둔  것입니다. 식사량 차이를 통해 체중 줄이는데 어떤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습니다.


식사와 칼로리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먹게 했더니

하루 세끼 중 아침을 가장 많이 먹고 하고 저녁을 가장 적게 먹으면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지 어떤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위해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하루 1천400칼로리를 아침 700칼로리, 점심 500칼로리, 저녁 200칼로리로 나누어 먹게 하고 다른 그룹은 아침 200칼로리, 점심 500칼로리, 저녁 700칼로리를 먹게 했다고 합니다.



아침과 저녁 식사량에 차이를 두게 했더니 결과가?

이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3개월을 관찰했다고 합니다. 3개월이 지난 후 아침식사를 700칼로리를, 점심을 500칼라로리를, 저녁을 200칼로리를 섭취하게 한 그룹의 체중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이 그룹은 체중이 평균 8kg, 허리둘레가 7.6cm 줄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아침 200칼로리, 점심 500칼로리, 저녁 700칼로리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 체중을 조사했더니 체중이 3.3kg, 허리둘레는 3.6cm 줄어드는 데 그쳤다고 합니다.


아침 많이 먹고 저녁 적게 먹으면 좋은 또다른 이유는?

연구팀의 조사 결과 아침식사를 700칼로리, 점심을 500칼라로리, 저녁을 200칼로리를 섭취하게 한 그룹은 아침 200칼로리, 점심 500칼로리, 저녁 700칼로리 그룹보다 인슐린 분비량, 혈당, 중성지방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아침식사를 700칼로리, 점심을 500칼라로리, 저녁을 200칼로리를 섭취하게 한 그룹은 밥을 먹고 난후에 혈당이 급상승하는 일도 없었다고 합니다. 식후에 혈당이 급상승하는 것은 꾸준히 상승하는 것보다 심장에 커다란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비만학회 학술지 '비만'(Obesity)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영어기사를 봤더니

Eating a Big Breakfast Fights Obesity and Disease

(사이언스 데일리 영어기사 상세보기)

Eating a big breakfast fights obesity and disease

(메디컬 프레스 영어기사 상세보기)


이제부터 식사량 조절에도 신경쓰야?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아침을 든든하게 많이 먹어야 하루종일 일도 많이 하고 힘도 낼 수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이는 오늘날 다이어트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실험결과가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는 습관을 길러보면 어떨까요. 식사량에 따라 다이어트 효과가 달라진다니 한번쯤 식사할때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