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쫓는 식물 야래향 한달 실험해보니…모기쫓는 식물 야래향이 뭐야?

"여름이면 모기 때문에 죽겠어요."

"모기 정말 지긋지긋해요."

"모기없는 곳에서 살고 싶어요."

"모기 퇴치방법 있으면 알려 주세요."

"모기 어떻게 하면 물리칠 수 있나요."

모기를 쉽게 쫓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그것도 식물을 통해 쫓으면 더할 나위 없겠죠. 모기쫓는 식물은 없을까요. 이런 식물이 있다면 걱정없는 여름을 날 수 있을텐데. 그것도 아니라면 모기향이라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것들은 없을까요. 

모기 퇴치 내지는 모기와 멀리하기는 아마도 여름만 다가오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고민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라면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갓난애기 곁에 둔 꽃이 활짝 핀 야래향. 꽃이 피어야 모기쫓는 효과기 있는듯 하다.

아이 키우는 가정의 공통고민 모기

아이들이 모기에 물리면 긁기 마련이고 이는 곧바로 상처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들 상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속상하기도 하고 안쓰럽고 대신 아파주고픈 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꽃이 아직 피지않은 상태의 야래향. 꽃망울만 있어도 모기쫓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모기가 없는 가정 그 비결은?

세미예 가정에는 허브류와 여러 종류의 식물을 아파트 베란다에 키우고 있습니다. 베란다가 가득찰 정도로 그 양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모기가 집으로 들어오면 거실이나 방에 있을뿐 베란다로 나가지 않는 것입니다. 베란다에서 모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시죠. 그 이유를 알아볼까요.

베란다에 모기가 없는 이유 알고보니?

세미예 가족도 모기가 베란다에 없는 게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보통 모기라면 나무나 풀들에 잘 내려앉습니다. 특히 낮엔 풀숲에 숨어서 지냅니다. 그런데 우리집에 들어온 모기는 이런 상식을 깨고 베란다로 나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베란다의 어떤 식물이 모기에게 그토록 싫은 것일까요.

어느날 갑자기 모기쫓는 실험에 돌입 왜?

이것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한 달간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실험대상은 민간에서 모기쫓는다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들을 차례로 대입했습니다. 실험을 한 사람은 올 6월에 태어난 우리집 왕자님입니다. 갓난 아이 주변에 모기가 많이 모이기 때문이었죠.

모기쫓는 실험, 귤껍질 태워 연기를 피워봤더니

모기를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래서 민간요법인 귤껍질을 태워 연기가 약간 차게 했습니다. 그런데 모기는 여전히 아이 주변을 맴돌더니 피를 빨아 먹으려 하더군요. 깜짝놀라 실험을 중단하고 모기를 파리채로 쫓았습니다. 귤껍질은 모기쫓는데 별로 효과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모기쫓는 실험, 구문초 곁에 뒀너니

민간에서 흔히 말하는 귤껍질을 태워 연기로 모기를 쫓는 방법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꽃집에서 널리 광고하는 모기쫓는데 도움이 된다는 구문초를 구입했습니다. 꽃집에서 모기를 쫓는데 좋다고 추천을 했습니다.  꽃이 활짝 핀 구문초를 아이곁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모기가 구문초 꽃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구문초에서 아이곁으로 다가오더군요. 또 화들짝 놀라 파리채를 들고 모기를 내쫓았습니다.

모기쫓는 실험, 꽃이 핀 야래향을 곁에 뒀더니

민간요법인 귤껍질을 태워 모기를 쫓는 실험도 실패했습니다. 꽃집에서 강력 추천하는 구문초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야래향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야래향을 꺾어 올 아이의 곁에 두는 것이었죠. 어떻게 보면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었죠. 그런데 모기가 곁에 오지 않았습니다. 아기용 모기장을 덮어주지도 않았는데 모기가 근접을 않더군요.

아파트 베란다의 또다른 야래향.

야래향의 모기쫓는 효과는?

작은 애는 야래향 꽃을 곁에 뒀더니 모기가 가까이 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거실에서 모기장안에 자고 있던 큰애는 이러저리 자면서 돌아다니다가 모기에 물렸습니다. 참으로 신기하죠. 그 후에도 내내 야래향을 아이 곁에 두었습니다. 올 여름 우리집에 들어온 모기들은 아이 곁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야래향이 모기쫓는데 효과가 있나?

야래향의 조건은 꽃이 피려고 꽃망울이 맺힌 것을 아이곁에 두었습니다. 야래향은 향기가 진해 약간의 꽃망울만 맺혀도 꽃이 피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작은 꽃망울이 맺혀 꽃이 피고 지기까지 한달 이상 지속됩니다.  세미예 가정은 야래향을 7년전부터 계속 길러왔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의 야래향 모습. 꽃망울을 많이 달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방송에서 야래향 효능 상세히 입증하지 못했지만?

얼마전 방송프로그램인 '스펀지'에서도 야래향의 모기쫓는 효과에 대해 실험을 한 바 있습니다.  스펀지에서는도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스펀지에서는 야래향의 어떤 부분이 모기를 쫓는 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단지, 야래향이 모기를 쫓는다고만 보여주더군요. 필자의 실험결과는 야래향의 꽃이라고 여겨집니다. 꽃의 향기가 모기를 범접치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과학적 규명작업이 필요?

세미예 가정의 위 실험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실험이고 1명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따라서 과학적으로 설명을 하거나 객관타당하게 입증할 수는 없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야래향의 어떤 성분이 모기쫓는 효과가 있는 지는 과학계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아직 야래향과 모기에 관한 연구가 없더군요.학계에서는 야래향이 정말로 모기쫓는데 효과가 있다면 조속히 연구가 진행돼야 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갓난애기를 대상으로는 필자가 시도해 봤으니 다른 분들은 갓난애를 대상으로 하는 무모하고 아찔한 실험을 삼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