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을 이룬 저 식물 뭐예요."
"마라는 식물입니다. 마가 장관이죠."
"마, 입이 딱 벌어지네요. 마란 식물 멋지네요."
"마, 정말 대단하네요. 보기 좋아요."
"마를 키우면 동굴 속 장관을 연출할 것 같아요."
덩굴을 이룬 농촌 들녘의 표정이 장관입니다. 터널을 이룬 게 재밌습니다. 공기좋고 땅좋은 지기를 받아 싱싱하게 한참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이 상쾌합니다. 그런데 필자는 이 식물을 잘 몰랐습니다. 뒤늦게 마라는 사실을 알고 평소 마뿌리만 보아왔다가 줄기를 보니 색다른 맛있입니다.
필자는 마라는 식물 줄기를 처음으로 봤습니다. 농촌을 지나다 들녘에 우뚝솟은 마가 자라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몇 컷 담았습니다.
최근 웰빙열풍으로 마의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비롯, 마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일반 시장에서도 마를 쉽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뿌리만 판매하는 관계로 마의 줄기나 덩굴을 구경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마는 백합목 마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를 말합니다. 높이가 1m 정도이고 줄기는 가늘고 길며 성기게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는데 삼각형으로서 잎 밑은 심장형이며 끝이 날카롭습니다.
꽃은 6∼7월에 백색으로 피며, 암수딴꽃이라고 합니다. 열매는 삭과로 3개의 날개가 있고 둥근 날개가 달린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산지에서 자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국어사전을 살펴봤더니 '마'는 부사로 경상도에선 '그냥'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마'라는 경상도 사투리도 재밌습니다. "마, 해삐라." 그냥 해라는 말입니다. 이렇듯 경상도 사투리 '마'와 필자가 소개한 식물인 '마'는 다르지만 재미가 있다는 점은 비슷한듯 합니다.
싱싱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마의 줄기를 소개합니다. 마의 싱싱한 생명력과 강인한 생명력과 함께 신선함을 느껴보기시 바랍니다. 마는 경상도 사투리에도 등장할 정도입니다. 비록 사투리의 마와 마 식물은 다르지만 마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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