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애인이 결혼 망설이는 이유는?…미혼남녀들 결혼속내 엿봤더니?

세미예 2012. 11. 4. 19:55

"연애만 6년을 했는데 결혼할 생각은 안해요."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은데 결혼을 자꾸만 망설여요."
"결혼요? 아직 생각 안해봤는데요."
"결혼 따로 연애 따로 아닌가요?"

"왜 연애만 하고 결혼할 생각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그런 것 아닐까요."
"앞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심어줘 보세요."




사람들은 청춘이 오면 상대방을 만나서 사귀게 됩니다. 애인으로 발전하고 점차 애인이 연인이 되고 드디어 결혼으로 골인하게 됩니다. 사귐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종국엔 결혼이라는 사회적 관계를 맺기위함일 것입니다. 

그런데, 만나서 사귀고 결혼까지 이르는 과정이 결코 순탄하거나 쉽지만은 않습니다. 연애는 괜찮은데 결혼을 미루는 이유가 뭘까요. 연애를 하면 반드시 결혼을 해야할까요. 연애와 결혼에 관해 생각해봤습니다. 


 

결혼하자는데 웬 딴청?
"연애만 만 6년이상을 했는데 아직도 결혼할 생각을 안해요"

한 사회인 모임에 나갔습니다. 이 모임은 미혼남녀가 워낙 많은 관계로 모이면 온통 연애얘기로 가득합니다. 한 청년이 애인과의 사소한 문제로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이미 30대 중반을 넘겨 결혼할 나이가 한참 지났건만 여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하면 딴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민이 생겼다고 합니다.

 

연애만 10년했는데 아직도 결혼 안해?
청년의 이야기를 듣더니 다른 회원들도 비슷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연애만 10년을 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결혼에 골인을 못했다고 합니다. 결혼에 골인을 못하다보니 몹시 답답해 합니다. 왜 결혼을 안하려고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왜 결혼을 망설일까요.

회원들 중 연애기간이 긴 회원들이 많았습니다. 왜 이들은 연애기간이 길까요.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런 저런 이유로 결혼을 망설이는 사례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연애 그렇게 오래했는데 현재의 애인과 결혼생각 있는가?
만10년동안 연애를 했다는 회원때문에 그 애인의 사고가 궁금해졌습니다. 아울러 모임의 회원 중에 미혼 청춘남녀가 많은 관계로 갑자기 요즘 젊은이들의 생각을 물어봤습니다. 만10년을 만나도 결혼할 생각을 안하는 그 애인의 속내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애인과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해봤습니다. 

미혼 회원들 중 남자회원 20명 중 8명 정도만 현재의 애인과 결혼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혼 여자회원들은 이보다 더 낮아서 20명 중 6명만이 현재의 애인과 결혼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애인과 결혼할지 잘 모르겠다?
현재의 애인과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대답이 너무나도 적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미혼 남녀들의 속내를 떠봤습니다. 남자 회원 20명 중 6명은 잘 모르겠다라고 합니다. 여자 회원 20명 중 7명은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잘 모르겠다'라는 뜻이 뭘 뜻하는지 정확히 알 길은 없지만 결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현재의 교제중인 애인과 결혼할 생각은 없다?
현재 교제중인 애인과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미혼 남자회원 20명 중 6명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미혼 여자회원 20명 중 7명이 아니라라고 말합니다.

그러고보면 "잘 모르겠다", "아니다"라고 하는 대답이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보아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 중에 하나는 연애와 달리 결혼은 망설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왜 결혼을 망성이는 지 물어봤습니다.


미혼남자가 결혼망설이는 이유 들어봤더니?
미혼 회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결혼을 망설이는지 그 사유를 들어봤습니다. 미혼 남자 회원들의 대답은 첫번째가 현재 사귀고 있는 애인이 평생 배필인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혼은 평생 한번 하는 것이기 때문에 확신이 정말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다음 대답이 연애를 하면서 솔로생활을 더 즐기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결혼을 하면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매이기 때문에 일종의 구속이나 속박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 이유로는 아직 준비가 안돼있어서라고 합니다. 남자들의 경우 집마련 등 여러가지 경제적인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준비가 안돼있다보니 결혼이 망설여진다고 합니다.


미혼 여성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는?
미혼 여성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그토록 오래 연애를 했는데 결혼을 망설이는지 말입니다. 가장 많은 대답은 오래 사귀었지만 평생 내짝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평생 한 번밖에 없는 결혼인데 지금 사귀고 있는 사람이 평생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라는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아직 준비가 안돼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 준비속에는 경제적인 것 심리적인 것 등이 있었습니다. 드라마속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는 혼수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준비가 덜돼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결혼이라는 사회적 관습과 제도에 대한 두려움과 이를 극복할 마음적 준비가 안돼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솔로생활을 더 즐기고 싶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게되면 임신과 출산 육아 등이 차례로 뒤따르는데 이렇게 되면 자신만의 생활을 전혀 즐길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솔로 생활을 마음껏 즐긴후 결혼을 하겠다고 합니다.  





연애 따로, 결혼 따로 공감못해?
미혼 청춘남녀들이 많이 모인 까닭에 요즘 청춘남녀들의 속내를 엿보기 위해 최근 사회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연애 따로, 결혼 따로'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미혼남녀 40명 중 30명이 공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연애 따로 결혼 따로'는 드라마상에선 유행할 지 모르지만 요즘 미혼남녀들의 사고에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미혼남녀들의 속내들 듣다보니 세월은 흘러도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