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피부가 좋아해?…휴가철 혹사당한 피부 탱탱하게 만들려면?

"여름동안 혹사 당한 내 피부 어떻게 하죠."

"피부가 푸석푸석한 게 이상한 느낌이에요."
"탱탱한 피부로 다시 만들고 싶은데…"

"좋은 피부를 간직하고 싶어요."

"피부도 관리하기 나름 같아요."

마냥 땡볕만 있을것 같았던 계절이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어느덧 휴가 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즐거운 휴가를 보낸 여성들이 고민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강한 자외선과 바닷물의 염분 때문에 피부가 푸석푸석해졌기 때문입니다.
 
푸석푸석해진 피부를 다시 탱탱하게 만들고 싶은데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탱탱한 피부 만들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휴가에 지친 내 피부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라
휴가의 끝자락. 휴가를 다녀온 휴유증(?)으로 피부가 건조해진 만큼 물을 충분히 마시고 샤워를 한 뒤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야 합니다.

휴가를 다녀온 후 피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환절기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사용했어도 햇빛을 직접 받는 눈과 볼, 코 등에는 주근깨와 기미가 생겨 고민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투명한 피부를 되찾기 위해서는 클렌징을 잘하고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세안은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하고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으며 마지막 단계에 찬물로 마무리합니다. 얼굴의 열기를 낮추기 위해 무조건 차가운 물로 세안하면 제대로 씻기지 않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습니다.

휴가 후 미백효과엔 감자가 좋다고 합니다.

 

미백 효과엔 감자, 열내리기엔 알로에?
휴가 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사우나와 찜질방은 일주일 정도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2주가량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뜨거운 태양 때문에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모공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고 하소연하는 여성도 많습니다. 피지가 모공을 막으면 얼굴에 뾰루지가 생기는 만큼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관리가 필요합니다. 화장솜에 수분 에센스를 묻혀 수분 팩을 하거나 스팀 타월로 얼굴로 덮으면 모공이 열려 노폐물이 빠져나오기 쉽습니다. 일주일에 2회 정도 수분팩을 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 됩니다.

휴가 때 가벼운 일광 화상을 입었다면 껍질을 손으로 강제로 벗기거나 때수건 및 각질 제거용품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물집이 생겼다면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 주머니를 마른 수건에 싸서 냉찜질을 해주면 됩니다.

감자·오이·키위 등으로 만든 천연팩 피부가 좋아해요?

홈스파와 오이·감자 등으로 천연 팩을 하거나 마스크 팩을 해주면 바캉스로 지친 피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친 여름 피부는 특별 관리가 필요합니다. 감자·오이·키위 등으로 만든 천연팩만한 게 없습니다.

천연팩이 수분 공급에 좋지만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팩을 하기 전에 테스트를 해봐야 합니다. 재료를 조그맣게 잘라 팔목이나 허벅지 안쪽 등에 자극성 테스트를 한 뒤 이상이 없으면 얼굴에 붙입니다.

팩을 얼굴에 바를 때는 표피가 얇고 민감한 눈이나 입 주위는 피해야 합니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돼 피부가 화끈거릴 때는 녹두팩이 좋습니다. 녹두와 플레인 요구르트, 꿀을 섞어 얼굴에 발라주면 됩니다. 녹두는 시간이 지나면 산화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10분 이상 팩을 하지 않습니다.

 

기미와 잡티를 제거하려면 키위로?
키위는 기미와 잡티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키위를 갈아 밀가루와 흑설탕을 섞어 팩을 하면 됩니다.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좋은 재료는 뭐니뭐니해도 감자가 좋습니다.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빨리 회복시킬 뿐 아니라 비타민C가 풍부해 미백 효과까지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자를 갈아 체에 걸러낸 다음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밀가루와 섞어 걸쭉하게 만들어 얼굴과 몸에 바르면 됩니다. 싹이 난 부분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싹을 없애고 팩을 만들어야 합니다.

수박껍질 활용하거나 알로에도 도움?
팩만들기에 과일과 채소값이 걱정스럽다면 먹고 남은 수박껍질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수박을 먹고 난 뒤 남은 하얀 부분을 갈아 꿀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 다음 얼굴이나 몸에 바르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열이 내리게 됩니다.

일광 화상을 입었다면 알로에가 도움이 됩니다. 알로에 젤리 부분을 열이 나는 부위에 붙이고 가제 수건을 덮어두면 피부의 열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연약한 사람은 따끔거릴 수 있으므로 알로에 액을 물에 희석해 사용해야 합니다.

사우나 찜질방 당분간 피하라?
휴가를 다녀온 후 업무에 집중할 수 없거나 피곤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피로를 푸는 게 최고지만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이를 피해야 합니다.

거품 목욕제와 아로마 오일로 홈스파 즐겨라?

사우나와 찜질방을 당분간 피하는 대신 입욕제와 보디 제품을 활용해 집에서 홈스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목욕하기 전 우유나 생수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긴장을 풀어줍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전신욕은 모공을 열어 피부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물 속의 미네랄과 입욕제의 좋은 성분이 피부로 들어가도록 합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피부 노화를 불러오는 만큼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욕조의 3분 2정도 채웁니다. 가루나 젤 등 거품 목욕제를 수도꼭지 바로 밑에 놓고 물을 세게 틀어놓으면 거품이 풍부해집니다.

거품 온수에 아로마 오일 풀어 홈스파 즐겨라?
홈스파를 하면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나 소금 등을 함께 넣어주면 피로가 날아갑니다. 특히 라벤더, 카모마일 오일은 긴장 완화와 숙면 효과가 있습니다. 5~6방울을 욕조에 떨어뜨린 후 향이 퍼지도록 손으로 저어주면 됩니다. 피부가 많이 지친 상태인 만큼 몸을 담그는 시간은 10분 내외로 하고 물속에 있는 동안 마사지 도구를 사용해 이곳저곳 문질러 주면 피로가 쉽게 풀립니다.

홈스파후 잠은 충분히, 비타민C 함유 과일 먹어둬라?
홈스파 후 잠을 충분히 자고 딸기 레몬 귤 등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을 많이 먹으면 기미·잡티 등을 예방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피부도 관리하기 나름이겠죠. 휴가때 지치거나 혹사당한 내 피부 관리로 건강하고 탱탱하게 유지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