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이 되니 졸업후 캠퍼스를 떠날 걱정이 앞섭니다."
"취업을 해야하는데 고민입니다.""취업을 해야할 지, 대학원을 가야할 지 고민입니다."
대학생 시절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캠퍼스 생활은 상상만으로도 멋져 보입니다. 하지만 요즘 캠퍼스 구성원들도 예전과 달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반값 등록금' '청년실업'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학생들을 짓누르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어떤 것들이 주요한 관심사일까요.캠퍼스 구성원들은 또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그들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4월도 벌써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캠퍼스도 개강한 지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감에 따라 활력이 넘칩니다. 하지만, 역시 취업과 진로에 관한 어두운 고민의 그림자는 아직 드리워져 있습니다. 학생들이 현재 가장 고민하는 최대의 관심사가 뭘까요. 궁금해서 캠퍼스 속으로 가봤습니다.
그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다름아닌 '취업'과 '진로'였습니다. 그들과 수업을 하면서 함께 들어봐도, 그들과 전공을 둘러싼 수업에 참가해봐도, 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봐도, 대학내외의 설문조사의 결과를 살펴봐도 역시 취업과 진로는 그들의 최대 고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대학생활 만족해 할까?
'만족스러운 편'이란 대답도 보입니다. '그저 그렇다' 대답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만족하는 학생들도 보입니다. 이번엔 동아리실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동아리활동에서 만족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동아실에서 만난 학생들도 '그저 그렇다'라고 많이 말합니다. '그저 그렇다'라는 말이 굉장히 시닉해 보였습니다.
아마도 대학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이고, 취업이야기는 4학년까지 아직 다소간의 여유가 있기 때문인듯 보였습니다. 대학생활이 만족스러운 지 1학년 학생들 수업시간에 물어봅니다. 1학년 학생들의 반응은 만족도가 매우 낮습니다. 아마도 대학생활이 아직 적응을 못한 상태라 만족도가 낮아 보였습니다.
대학 1,2,3,4학년 수업시간에 똑같은 질문을 해보니 2학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옵니다. 반대로 1학년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옵니다. 3,4학년들은 만족도가 비슷합니다. 아마도 고학년이라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캠퍼스 생활 무엇이 만족?
대학생들에게 또다시 물어봅니다. 캠퍼스 생활이 만족스럽다면 무엇이 만족스럽느냐고. 많은 학생들이 활기넘치는 캠퍼스 그 자체라고 답을 합니다. 예전의 상아탑만은 못해도 여전히 대학은 학문의 요람 같았습니다. 학문의 요람다운 대답이었습니다.
또다른 학생들은 동아리와 학과 모임 등의 활동이라고 합니다. 또다른 학생들은 MT 등의 즐거운 학내 이벤트라고 말합니다. 이들 요인들이 대학생활을 보다 즐겁고 풍요롭게 만드는 요인 같았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이성교제도 고민중의 하나입니다.
이성교제 및 소개팅 미팅은?
이성교제나 소개팅, 혹은 미팅 등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 궁금했습니다. 대학은 이성과의 만남의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성교제는 대학생활을 만족하게 해줄까요. 그래서 이성교제가 대학생활을 만족하게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성교제, 소개팅, 미팅 등이 대학생활을 만족하게 만드는 요소 중엔 생각보다 순위가 높지 않아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대학생활이 불만족스러운 이유는?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왜 캠퍼스 생활이 불만족스러운 것일까요. 대학생들은 대학생활을 불만족스럽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너무 비싼 학비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방값이라고 합니다. 또 캠퍼스 주변의 비싼 물가라고 말합니다. 이른바 '등골 브레이커'가 불만족스럽게 만드는 요인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요소들은 생활과 직결된 부분이라 굉장히 부담스러워했습니다.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요즘 대학생들은 대학생활에서 갖는 가장 큰 관심사가 뭔지 물었습니다. 남녀 대학생, 학년에 관계 없이 '취업 및 진로'라고 압도적으로 말합니다. 취업과 진로가 대학생들의 가장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가장 큰 고민이 취업과 진로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대학 1학년생에게서 이런 답을 듣게되니 오늘날 캠퍼스가 취업에 얼마나 짓눌려져 있는지 상상이 갔습니다. '청년실업'문제는 생각보다 깊숙한 그늘을 캠퍼스에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또다른 관심사를 물었습니다. 역시 '등록금'이라고 말합니다.
'반값 등록금' 문제가 아직도 캠퍼스의 고민거리 같았습니다. 이들 관심사 외의 관심사로는 학생들은 학점, 이성교제, 연애, 취미생활 등을 꼽았습니다. 취업과 진로쪽의 관심이 워낙 높다보니 이들 사안은 뒤로 쑥 밀리는 것 같았습니다.
캠퍼스에 드리운 취업과 진로의 고민은?
대학생들은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할 것없이 이러한 고민을 안고 대학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까닭으로 대학의 낭만은 뒤로 한채 취업을 위해 다람쥐 체바퀴돌듯 어학학원과 도서관으로 향하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날 캠퍼스에 드리운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지켜보면서 '청년실업'문제가 하루속히 사라져 캠퍼스가 보다 활기 넘치고 낭만과 파이팅이 가득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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